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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부활 #고린도전서 15장 51-58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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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부활 #고린도전서 15장 51-58절

필명 이일기 2023. 12.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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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7

부활

고린도전서 15장 51-58절

 

오늘은 고린도전서 15장 부활에 관한 말씀이다.

 

 부활은 죽음이 전제된다. 죽음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연사, 병사, 사고사, 자살, 타살 등등이다. 

 지난 11월 29일 조계종 총무원장을 2번이나 지낸 자승 스님이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7세기 중엽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실장사, 거기에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체에 스스로 불을 질러 자화장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조계종에서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기 몸을 불태워 부처님에게 바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왜 그렇게 죽었는지 의혹이 난무하다. 어떤 사람들은 자승이 권력에 밀착된 권승이라고 하고, 비위와 추문에 연루되어 자살한 것이라고 그와 조계종을 비판한다. 자살은 불자가 지켜야 할 오계(五戒)의 첫 번째 불살생계(不殺生戒) 위반이다. 살아있는 생명에게 해를 입히거나 목숨을 빼앗지 않아야 한다는데,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자살은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금지되어 있다.

 

 죽음과 관련하여 다시 사는 문제, 곧 부활에 관하여,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에 근거하여 사람들의 변화된 몸의 부활을 말한다. 그 부활은 복음과 구원과 연관된다.


복음과 그리스도의 부활
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을 일깨워 드립니다. 여러분은 그 복음을 전해 받았으며, 또한 그 안에 서 있습니다.
2   내가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전해드린 말씀을 헛되이 믿지 않고, 그것을 굳게 잡고 있으면, 그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도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복음은 복된 말씀이다. 구체적으로 복이 되는 말씀 복음은 3-5절에 나와 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었다가 사셨다는 말씀이다. 헬라어 유앙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이고 하나님 나라 천국에 관한 기쁜 소식이다. 아담으로 실낙원한 인류가 예수님으로 다시 낙원에 살게 된 것이다. 멀어졌던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된 것이다.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는 이신칭의다. 예수님의 재림으로 완성된다. 이것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이다. 

 복음의 배경은 인간의 죄다. 저는 이 죄를 인간의 한계라고 했다. 인간의 부족함이고 불완전함이다. 에덴 설화에 나타난다. 인간의 하나님에 반역 배반이다. 개인적인 잘못은 본질적인 인간 문제, 불완전함에서 나온다. 그 책임은 개인에게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에게 있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어 스스로 해결하신 것이다. 

 

3   나도 (사도들에게서)전해 받은 중요한 것(사도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께서라고 하지 않고)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구약성경에서 예언된 대로)우리 죄(ἁμαρτία 하마르티아, 하나님에게서 빗나간다는 뜻)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과,
4   무덤에 묻히셨다는 것과, 성경대로 사흗날에 살아나셨다는 것과,
5   게바에게 나타나시고 다음에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6   그 후에 그리스도께서는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자매들에게 나타나셨는데, 그 가운데 더러는 세상을 떠났지만, 대다수는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7   다음에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고, 그 다음에 모든 사도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   그런데 맨 나중에 달이 차지 못하여 난 자와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   나는 사도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사도입니다. 나는 사도라고 불릴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할 것 없이, 우리는 이렇게 전파하고 있으며, 여러분은 이렇게 믿었습니다.

 죽은 사람의 부활에 관한 논박과 단언하는 확실함

 고린도교회에는 헬라의 이원론 사상에서 볼 때 인간은 영과 육으로, 영은 불멸하고 육은 썩어 없어질 것이어서 그 이상의 부활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세상에서 영혼이 육 속에 갇혀 살다가 육을 벗어나 영혼이 해방되면 그만이지 무슨 부활이 있느냐는 것이다. 사실 현생을 사는 사람들이기에 부활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사람들을 비판하며 그리스도에 의한 부활을 말한다.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아나셨다고 우리가 전파하는데, 어찌하여 여러분 가운데 더러는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13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살아나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14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될 것입니다.
15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거짓되이 증언하는 자로 판명될 것입니다. 그것은, 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일이 정말로 없다면,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지 아니하셨을 터인데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살리셨다고, 하나님에 대하여 우리가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16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신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17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18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사람들도 멸망했을 것입니다.
1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이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21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음이 들어왔으니, 또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의 부활도 옵니다.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23   그러나 각각 제 차례대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첫째는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요, 그 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24   그 때가 마지막입니다.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 모든 통치와 모든 권위와 모든 권력을 폐하시고, 그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넘겨드리실 것입니다.
25   하나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 아래에 두실 때까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셔야 합니다.
26   맨 마지막으로 멸망 받을 원수는 죽음입니다.

 

 죽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다. 아무 것도 아닌 상태다.

 앞에서 언급한 자승이 남긴 말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는 굉장히 심오하고 고상한 말이나 깨달음 같지만, 삶과 죽음이 있다는 말이다.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는 더 바랄 것이 없는 삶은 죽음이나 마찬가지다는 말이다. 생과 사에 관해 대단한 말을 한 것 같지만 사실은 뻔한 말을 한 것이다.


27   성경에 이르기를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에 굴복시키셨다" 하였습니다. 모든 것을 굴복시켰다고 말할 때에는, 모든 것을 그에게 굴복시키신 분은 그 가운데 들어 있지 않은 것이 명백합니다.
28   그러나 모든 것이 하나님께 굴복 당할 그 때에는, 아들까지도 모든 것을 자기에게 굴복시키신 분에게 굴복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유의 주님이 되실 것입니다.
29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세례를 받는 사람들은 무엇 하려고 그런 일을 합니까? 죽은 사람이 정말로 살아나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그들은 죽은 사람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습니까?
30   그리고 또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시시각각으로 위험을 무릅쓰고 있습니까?
31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감히 단언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 이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하신 그 일로 내가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확실한 것입니다.
32   내가 에베소에서 맹수와 싸웠다고 하더라도, 인간적인 동기에서 한 것이라면, 그것이 나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만일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이면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할 것입니다.
33   속지 마십시오. 나쁜 동무가 좋은 습성을 망칩니다.
34   똑바로 정신을 차리고, 죄를 짓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내가 이 말을 합니다만, 여러분 가운데서 더러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없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변화된 몸의 부활로 죽음에서 승리하게 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확실한 믿음 
35   그러나 "죽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나며, 그들은 어떤 몸으로 옵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36   어리석은 사람이여! 그대가 뿌리는 씨는 죽지 않고서는 살아나지 못합니다.
37   그리고 그대가 뿌리는 것은 장차 생겨날 몸 그 자체가 아닙니다. 밀이든지 그 밖에 어떤 곡식이든지, 다만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3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그 씨앗에 몸을 주시고, 그 하나 하나의 씨앗에 각기 고유한 몸을 주십니다.
39   모든 살이 똑같은 살은 아닙니다. 사람의 살도 있고, 짐승의 살도 있고, 새의 살도 있고, 물고기의 살도 있습니다.
40   하늘에 속한 몸도 있고, 땅에 속한 몸도 있습니다. 하늘에 속한 몸들의 영광과 땅에 속한 몸들의 영광이 저마다 다릅니다.
41   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고, 별들의 영광이 다릅니다. 별마다 영광이 다릅니다.
42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는데,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43   비천한 것으로 심는데, 영광스러운 것으로 살아납니다. 약한 것으로 심는데, 강한 것으로 살아납니다.
44   자연적인 몸으로 심는데, 신령한 몸으로 살아납니다. 자연적인 몸이 있으면, 신령한 몸도 있습니다.
45   성경에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고 기록한 바와 같이,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시는 영이 되셨습니다.
46   그러나 신령한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자연적인 것이 먼저요, 그 다음이 신령한 것입니다.
47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므로 흙으로 되어 있지만,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났습니다.
48   흙으로 빚은 그 사람과 같이, 흙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러하고, 하늘에 속한 그분과 같이, 하늘에 속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49   흙으로 빚은 그 사람의 형상을 우리가 입은 것과 같이, 우리는 또한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입을 것입니다.
50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것입니다. 살과 피는 하나님 나라를 유산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유산으로 받지 못합니다.
51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다 잠들 것이 아니라, 다 변화할 터인데,
52   마지막 나팔이 울릴 때에, 눈 깜박할 사이에, 홀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팔소리가 나면, 죽은 사람은 썩어 없어지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는 변화할 것입니다.
53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하고,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합니다.
54   썩을 이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죽을 이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그 때에, 이렇게 기록한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죽음을 삼키고서, 승리를 얻었다."
55   "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에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에 있느냐?"
56   죽음의 독침은 죄요, 죄의 권세는 율법입니다.
57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를 드립니다.
58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님의 일을 더욱 많이 하십시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절은 부활은 분명하고, 부활 이후 새로운 몸으로 변화하여 영원한 삶을 사는 것이라는 믿음은 헛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부활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여 승리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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