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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받은 복음 #갈라디아서 1장 11-12절 본문

설교

20231231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받은 복음 #갈라디아서 1장 11-12절

필명 이일기 2023. 12. 3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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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받은 복음

갈라디아서 1장 11-12절

 

 오늘이 12월 31일 주일이다. 올해가 다 갔어도 언제나 현재 나이가 가장 젊다는 것을 알고 현재를 즐겁게 살자.

 2023년도 마지막 예배다.

 오늘부터 갈라디아서로 말씀 나눈다.

 갈라디아서 개략적으로 요약해 보자. 

 바울은 3차 선교여행 중 에배소? 등에서 갈라디아로부터 온 급한 소식을 듣는다. 할례를 행해야 한다는 등의 유대 율법주의자들에 의하여 갈라디아 교회들이 혼란 가운데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행한 언약(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으로 사람들이 유업을 받도록, 그러한 전통 속에 살도록 보내신 예수님이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죽고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소망을 믿는 사람이 구원받는다는 복음이 위협받는 지경에 있다 말이다. 그래서 갈라디아 교인들이 율법의 노예로 돌아가려는 위기에 다시 복음으로 자유한 삶을 살아야 함을 권면하는 편지를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54년경 쓴 것이다. 유대 율법주의자들이 말하는, 다른 복음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이다.

 바울 자신은 다마스쿠스 가는 길에서 예수님의 음성을 들은 후 그곳에서 동남쪽 나바태아 왕국의 아라비아로 갔었고, 3년 후 대등한 입장에서 에루살렘에 가 베드로 등을 15일간 예방하고 율법주의자 야고보는 만나지도 않았으며, 그 후 시리아와 고향 길리기아 다소에서 있다가, 바나바의 소개로 안디옥에서 바나바와 함께 선교여행을 시작하고, 예루살렘교회를 도우려 가서 베드로를 책망할 정도로 대등한 입장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어느 누구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받아 복음을 깨쳤고, 그렇게 사도 된 자신이라고 한다.

 갈라디아교인들에게 사랑의 종이 되며,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고, 서로 돕고 섬기며 사는, 새 피조물 새사람으로 살아야 한다고 했다. 자신에게는 예수의 흔적이 있다고 하며 자신을 더는 괴롭히지 않도록 하라 하고 인사말을 하고 편지를 맺는다.

 바울이 하고 싶은 말은 복음으로 자유로워져 구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율법주의자들인 대적들 말을 들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갈라디아서 1장

인사
1   사람들이 시켜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요, 사람이 맡겨서 사도가 된 것도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리고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임명하심으로써 사도가 된 나 바울이,

 

 바울 자신은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사도로 임명받았다고 한 것이다. 11-12절에서 반복한다. 그것은 사실이다는 말이다. 자신의 사도직 권위를 확보하고자 한 말이다. 사람들 보다 높은 온전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임명받은 것을 통하여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려고 한 것이다. 야고보 등 만 사도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도로 임명받았다는 말이고 그들 율법주의파들 보다 자신이 더 정통성이 있다는 의미로 자신을 표현한 말이다.

 

2   나와 함께 있는 모든 믿음의 식구와 더불어 갈라디아에 있는 여러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갈라디아는 튀르키예 북쪽의 서쪽에서 동쪽 지역으로 가로 지르는 지역이며 동쪽에는 오늘날 튀르키예 수도인 앙카라가 있는 지역이다.

 

3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사람들로부터가 아니라 사람의 권위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과 예수님이 내려주시는 은혜와 평화를 기도하고 있다.

 

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악한 세대에서 건져 주시려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바치셨습니다.

 

 이 구절은 기독교 핵심 교리의 근거다. 우리 죄를 대신하여 속죄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속죄제물이 되셨다는 것이다. 대속의 교리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없애주신다는 말이다. 실제 우리 죄가 예수님께서 속죄 제물이 되는 것으로 인하여 없어진다고 하는 것은 증명할 길이 없다.

 그러나 인류 역사에서 대속의 희생 제물을 드리는 문화는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었다. 구약시대에는 사람을 대신하여 양과 같은 동물의 피를 쏟아 살아있는 것을 죽여서 신에게 제물로 드려 죄가 있는 사람이 죽었다는 의미를 갖는 속죄제사를 드렸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양을 대신하도록 하여 그러한 행위가 실제 죄를 없앤다고 인식했던 것이다. 그 속죄제를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은 것으로 하나님의 승인을 받았고 하나님께서 용납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낸 사건이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가치관이다. 물론 사랑이 핵심이다.

 
5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다른 복음은 없다
6   여러분을 [그리스도의]은혜 안으로 불러 주신 분에게서, 여러분이 그렇게도 빨리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데는,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실제로 다른 복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몇몇 사람이 여러분을 교란시켜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시키려고 하는 것뿐입니다.

8   그러나 우리들이나, 또는 하늘에서 온 천사일지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것과 다른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한다면, 마땅히 저주를 받아야 합니다.
9   우리가 전에도 말하였지만, 이제 다시 말합니다. 여러분이 이미 받은 것과 다른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누구이든지, 저주를 받아야 마땅합니다.

 

 다른 복음은 율법주의, 확대하면 다른 종교 교리, 다른 가치관- 유물론, 공산주의, 과학주의, 진화론 등등이라고 할 수 있다.


10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고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

바울이 사도가 된 내력
11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밝혀드립니다.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12   그 복음은,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으로 받은 것입니다.

 

 1절과 연관되는 말씀으로 바울이 전한 복음은 다메섹에서 나타난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받은 것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개인적인 확신일 뿐 과학적으로 증명할 길은 없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과 자신이 받은 복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았음을 다음 절에서 자신이 행한 행적과 일들로 입증하려고 한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자신이 누구의 도움으로가 아니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받아 사도가 되었다는 말이다.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과, 예수님 사후 초대교회 공동체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던 예수님의 육신의 형제 야고보와도 무관하게 바울은 구약에 근거한 대속론 속죄론으로 예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의 의미를 해석했고,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 부활로 받은 복음을 체계화 시켰다. 심지어 어떤 신학자는 예수님의 기독교와 바울의 기독교는 다르다고 할 정도로 독창적이다고 말한다. 바울의 믿음, 곧 그리스도에 관한 가치관은 오늘 우리들의 믿음의 기초가 되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사랑의 종교다.

 기독교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세상에 오신 예수님으로 시작되기는 했지만 부활한 예수님을 만난 바울이 창안한 종교다.

 

13   내가 전에 유대교에 있을 적에 한 행위가 어떠하였는가를, 여러분이 이미 들은 줄 압니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몹시 박해하였고, 또 아주 없애버리려고 하였습니다.
14   나는 내 동족 가운데서, 나와 나이가 같은 또래의 많은 사람보다 유대교 신앙에 앞서 있었으며, 내 조상들의 전통을 지키는 일에도 훨씬 더 열성이었습니다.
15   그러나 나를 모태로부터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서],
16   그 아들을 이방 사람에게 전하게 하시려고, 그를 나에게 기꺼이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 때에 나는 사람들과 의논하지 않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곧바로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마스쿠스로 되돌아갔습니다.
18   삼 년 뒤에 나는 게바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나는 그와 함께 보름 동안을 지냈습니다.
19   그러나 나는 주님의 동생 야고보 밖에는, 사도들 가운데 아무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20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말은, 하나님 앞에 맹세코 거짓말이 아닙니다!)
21   그 뒤에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   그래서 나는 유대 지방에 있는 그리스도의 교회들에게는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23   그들은 다만 "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그 사람이, 지금은 그가 전에 없애버리려고 하던 그 믿음을 전한다" 하는 소문을 들을 따름이었습니다.
24   그래서 그들은 나를 두고 하나님께 줄곧 영광을 돌렸습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 아니고, 우리를 은혜 안에 불러주신 하나님, 그의 아들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것이다. 바울은 그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했다. 오늘 우리는 바로 그 복음을 전해 받아 산다.

 바울은 다른 복음은 없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의 아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셔서 우리를 용서하시며 구원하신다는 바울에 의해서 형성된 복음이다. 그런 예수님 안에서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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