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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4. 12 주일 낮 설교 본문
1998. 4. 12 주일 낮 설교
제목 : 베드로
성경말씀 : 요한복음 21장 1-25절
주제 :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 사명을 감당하자.
주의점 : 부활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부활 후의 이야기, 은혜 입은 자로 사명을 감당 하자. 우리 자신을
살펴보면 우리는 은혜 입은 자임을 자각케 된다. 은 혜 입은 자로써의 사명을 다하자.
요점
1. 못난 어부였던 자, 은혜를 입은 자, 배반자, 제 갈 길은 간 자, 불순종한 자인 베드로
2. 참담하고 허무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나타나서 그를 격려
3. 이러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그의 사역을 위한 결단을 요구
4. 우리가 베드로
구조 :
베드로의 집중적인 해부(예수 살아 계실 때, 죽으실 때)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새로운 전기)
목숨 건 베드로의 사명 완수(마가의 다락에서 성령 대망, 감동되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 옥에도 들
어 감,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기까지 예수를 증거 함, 꿰바디 스 도미네(생키에비치)-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그 길을 따르리다.)
서론)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1. 부활절 연유-파스카, 이스터 축제
부활절의 연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이 히브리어 파스카라는 유월절과 같은 시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유월절을 부활절 로 지켰습니다. 한편 예수님의 부활과 의미
상 관련이 있는, 만물이 새롭게 소생하는 봄, 이때쯤에 북부 유럽에서는 이스터라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결국 파스카와 같은 시기로 그리고 이스터와 같은 시기의 축제로 말미암아 부활절 축제가 생긴 것입니
다.
2. 부활절 날짜
현재 지켜지는 이 부활절은 325년 니케야 종교회의에서 "부활의 날"을 정하여 주 일에 지키기로 하여
생긴 것이지요. 명확한 택일은 제8세기에서부터 였는데, 3월 21 일(춘분)이나, 그후 만월 후 첫 주일로
부활절이 정해진 것입니다. 물론 만월이 주 일이면 그 다음 주일이 부활 주일이 되지요. 3월 22일과 4월
25일 사이가 되지요. 부활주일로부터 40일째는 주님의 승천하신 날이 되고, 50일째가 오순절이 되지요.
3. 베드로를 통하여 부활절의 의미를 새기자.
그런데 이와 같은 부활절이 하나의 행사입니까? 부활에 대한 사실을 우리는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
히려 그러한 부활의 사실을 믿고 확신하는 가운데 그 부활의 의미를 우리가 새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활주일에 베드로를 살펴보면서 부활이 주는 의미를 새롭게 해야겠습 니다.
오늘 본문말씀 중반부에 나오는 베드로와 예수님과의 대화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줍니다. 베드로
는 갈릴리에서 살았습니다.
본론)
1. 은혜를 입은 베드로
1) 일개 어부에서 택함을 입음
갈릴리지역은 이방인 지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어려운 사람들이 살 던 지역이었습니다. 유대교의
영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던 갈릴리, 북 이스라엘의 끝 에 위치한, 옛날부터 외국인들도 많이 살았던
곳입니다. 물론 예수님의 사역지였으 나 한마디로 자유분방하면서도 소외된 지역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베드로는 어부로 생활하며 근근히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이나 옛날이나 어부들은 그렇게 풍족
한 삶을 살지 못합니다. 베드로와 그의 형제들 또한 마찬 가지였을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힘들고 어렵게 살아가던 베드로는 어느 날(누가복음에만 나오는 기록) 게네사렛 호수(갈릴리
호수)에서 밤이 맞도록 고기잡이를 하다가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여 그물이 찢어질 정도가 되어 그들의
불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예수님으로부터 부름을 받게 됩니다. 물론 그의 형제 안드레도 그렇습니다. 베
드로의 동업자인 (세 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도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부름을 받았던 것입
니 다. 빌립과 나다나엘도 베드로의 같은 동네인 벳새다 사람이었는데 그들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한편
다른 성경에 보면 베드로가 안드레는 요한의 제자요 그의 형제였 는데 안드레로부터 예수님께 인도되었
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어떻든지 간에 베드로 는 예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사실은 이들을 만나기 전
부터 예수님은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2) 예수님의 지근 거리에서 그의 놀라운 사역을 목격함
이미 소문이 난 예수님의 역사와 교훈이었습니다. 그것을 소문으로가 아니라 갈릴 리 전 지역을 두루
다니시면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고 허다한 무리
가 소문을 듣고 그를 따르는 것을 직접 보고 확인하며 놀랐을 것입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성전에서 상인들을 몰아내시고, 니고데모를 가르치시고, 우물가의 여인에게 하
신 말씀, 가버나움에서 소년을 고치시고, 다가올 하나님 나라 를 선포하시고, 비록 나사렛에서 배척 당
하시나, 귀신을 고치시고, 베드로의 장모를 고치시고, 기도하시며, 전도여행을 떠나시고, 문둥병자를 깨끗
케 하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죄인들과 식사도 하시는 예수, 부활을 말하시고, 안식일의 주인임을 알
게 되고, 산상수훈을 말씀하시고, 여러 가지 교훈의 말씀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말씀 하시며, 백부장
이의 하인을 고치시고,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고, 죄인을 용서하시고, 성령을 말씀하시며, 율법사를 책망
하시고,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시고, 바다를 잔 잔케 하시며, 귀신들린 자를 고치시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소경이 나음을 입 고, 벙어리가 말하게 되고, 십자가를 지실 것이라는 것을 예언하시며, 오병
이어의 기적을 보이시고, 물위를 걸으시고, 간질병 아이를 고치시고, 바리새인들을 심문하 시고, 제자들
을 세우시고 파견하시며, 고창병환자를 고치시고, 나사로를 살리시고,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시고, 과
부의 헌금을 귀하게 말씀하시며, 십자가를 지실 준비를 하시는 모든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과 그의 모든
삶을 보면서 분명 이분이 메시야 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아들임을 발견함, 그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움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서 베드로의 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드디어
축복을 받는다.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약속을 해주시는 것이다. 권한도 받는다.
이와 같은 은혜를 일개 어부가 입게 되었지요. 생각하면 할수록 그분은 위대하시 구나 하는 생각이 들
고 도저히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가 아니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한 베드로 그러나
2. 열정적이나 약한 베드로
1) 잡히시던 때 세 번 부인 함
2) 십자가의 죽음 좌절과 참담함.
3) 죽음이후 절망 속에서 다시 어부로 돌아감.
왜 죽어야 했나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한숨 짖는 삶이었겠지요. 이미 예언되었었지 만, 다 알려 주었었는
데도, 일상의 생활도 돌아갔던 것입니다. 나날이 짜증나고 지 루하고 무의미하고 지난 시절을 환상 속에
서 되 뇌이고 고민에 빠져 그렇게 살아가 는 허탈한 삶이었습니다.
3. 사명자가 된 베드로
1) 부활한 예수님을 전해 듣고 놀람
그러던 차에 여인들에게서 소식을 듣고도 사실일까 하며 그러나 한편 경련을 느끼 며
2) 부활한 예수님을 만남
기대 속에서 다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중반에처럼 다시 부름을 받게 되
고 은혜를 입게 됩니다.
3) 사명자가 됨
감동하여 성령의 인도에 따라 열정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 합니다. 예수 그 리스도를 선포하고 앉
은뱅이를 고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옥에 갇히고 복음을 증 거 했습니다.
4) 로마에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음
로마에는 그 지경에 수많은 성도들이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소식을 듣고 있던 그의 고민은 어
떠했겠습니까? 인간적으로 괴로웠을 것입니다. 이제는 전 세계 로 증거 될 이 복음을 위하여 많은 제자
들은 그가 로마에 가면 죽을 것이라는 것으 로 붙잡고 가지 못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가 이제 안일하게
육신의 평안을 위하고 있을 때 늙은 나이에 다시 만난 예수님께 대한 질문은 꿰바디스 도미네(생키에비
치)-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결국 그는 로마로 발을 돌리고 그 길을 갖던 것입니 다. 끝내는 로마의
동굴 살이 끝에 잡혀서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죽은 것입니다. 무 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요?
어부였던 그를 불러 주시고 참 진리와 생명을 알게 하시고 능력주시고 배신에도 불구하고 은혜주신 그
사랑에 이끌린 것이겠지요. 오늘날 아직도 끝까지는 아니지 만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진 역사의 터를
놓은 것 아닙니까? 죄 많은 여인이 은혜 를 입고 그 자신이 가진 귀중하고 소중한 모든 것을 내 놓듯이
베드로 또한 하나님 의 은혜를 입어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결론)
오늘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 우리의 삶에서 부활을 체험하면 새 희망이 솟 구칩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체험하고도 그러나 예수님의 부활이전까지는 그 놀라 운 역사를 목격했음에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부활을 체험하고는 그의 전 생 애를 바쳤던 것처럼 부활을 온전히 인정하고 체험치 못하면
우리의 신앙은 그저 일 상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부활에 대한 믿음으로 생생하고 활기 있는 주님 증거
하 시는 삶을 사시는 체험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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