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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1999. 2. 21 주일낮예배

필명 이일기 2018. 11. 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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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2. 21 주일낮예배

제목 : 계시와 섭리

성경말씀 : 에배소서 11-23

주제 : 하나님의 나와 교회에 역사 하시는 섭리에 충성을 다하자.

1. 우연(偶然)과 계시(啓示)와 섭리(攝理)와 예정(豫定)

1) 우연은 어떤 다른 것과 원인과 결과 즉, 인과(因果) 관계가 성립하지 않고, 또 그것과의 연관이 명백하지 않아 그것의 발생, 양태를 미리 상정(想定)할 수 없는 일이다. 뜻밖에 얻는 행복이라는 요행과 관계가 있다.

2) 계시는 실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람의 지혜로 알지 못하는 신비로운 일을 신이 가르쳐 알게 함이며, 은연 중에 뜻을 나타내어 보인다는 뜻의 묵시(默示)와 유사한 말이다.

3) 섭리의 사전적 의미는 세상과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하느님의 뜻 또는 자연계를 지배하고 있는 원리와 법칙이다.

4) 예정이란 일에 앞서 작정함이다.

2. 사명(使命)과 사도(使徒)

사명이란 1) 주어진 임무"~을 다하다" 2) 사자(使者)(명령을 받고 심부름을 하는 사람, 타인이 결정한 의사를 상대방에게 전하는 사람)로서 받은 명령

사도란 어떤 고귀한 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힘쓰는 사람으로, 예수님께서 복음을 널리 전하기 위해 특별히 뽑은 열두 제자 즉, 종도(宗徒) 십이 사도가 있다.

3. 본문말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도된 바울에 의하면,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셔서 에배소 교우들을 그의 자녀가 되게 하신 것은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위하신 것이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는데, 그것은 때가 찬 경륜(오이코노미아-집안 살림)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라고 하였다. 곧 온 세계를 하나님의 한 가족으로 만들기 위한 계획과 관리, 조절 작업 즉, 그의 역사를 위한 것이라고 했다.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어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것은 그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바울도 에배소 교우들에게 감사하고 자랑한다는 것이다. 또한 에배소 교우들에게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고, 그의 소망이 무엇인지를, 그것으로 어떻게 풍성한 복을 받는가를,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 하시는 능력의 크심이 어떤 것인지를 알기를 바랐다. 그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만물을 예수의 발아래 두신 능력이며, 또한 그 예수를 교회의 머리로 주셨으니, 그러므로 교회는 그의 몸이고, 그 교회는 만물을 완성하시는 분의 계획이 그 안에서 완전히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교회인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만물을 온전케 하신다는 뜻이다.

그러니 에배소 교우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역사에 속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명자들이라는 것이다.

4. 나와 교회의 역사(歷史)

오늘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교회가 이 기간동안 우리의 삶을 회개하자고 주제를 내건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나는 현재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우리 교회는 또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 를 돌아보자는 것이다. 나아가서 우리 사회는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가? 믿음의 삶에 이미 진입한 사람은 그런 상태에서 또 첫걸음을 걷는 이들은 시작의 단계에서 각각 지나온 삶을 돌아보자는 것이다. 오랜 신앙생활을 한 사람은 진정 믿음으로 살아왔고 그런 삶을 앞으로도 살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요행을 바라거나 우연한 삶에 운명을 맡긴다면 그것은 변화되어야 한다. 하나님에 의하여 선택함을 받은 내가 그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역사에 충일한 삶을 살고 있는가를 살피자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로 그의 자녀된 삶을 살기를 바라신다. 그의 자녀된 삶이란 그의 영광만을 위하는 삶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그의 나라를 내 안에서 이루는 삶이다. 내 가정에서 내가 사는 이웃과 사회에서 이루는 삶이다. 그 삶을 위한 헌신을 다하는 삶이다. 사명자로 사는 삶이다. 그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이 우리로 인하여 이루어지도록 하는 삶이다. 한마디로 복음을 증거 하는 삶이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세우신 역사에 의하여 세워졌다.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교회는 세워졌다. 특별히 하나님은 우리 민민교회를 통하여 어렵고 힘들고 고생하며 사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도록 하는 비전을 제시하시고 그들을 특별히 섬기도록 하는 삶을 이루라고 하시는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는 이들도 위하시는 하나님이다. 이 교회가 성장하여야 함을 우리는 오늘 우리 사회에서 수많은 교회들 중에서도 요청 받고 있다. 하나님은 이 사역을 위하신다. 이일을 위하여 우리 모든 어렵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먼저 믿는 우리가 나서라고 하나님은 명령하신다. 우리는 낙망 속에서 울고 있었다. 그러나 희망이 있음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깨닫게 된다. 우리가 지금껏 이것을 위하여 소홀했다. 이 하나님의 경륜에 찬 사명을 위한 우리의 열심과 헌신하는 삶이 요청된다.

5. 결론

사순절의 출발점에 서서 사명자로 선택받은자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우리의 헌신된 삶을 살아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자. 요행은 없다. 우연은 없다. 오직 그의 구체적으로 드러내시는 계시의 역사와 놀라우신 하나님의 섭리만을 의지하고 그것이 우리에게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우리의 삶을 회개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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