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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0 주일낮예배 제목 : 확대경(擴大鏡) 성경 : 요한복음 15장 13-27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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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0 주일낮예배 제목 : 확대경(擴大鏡) 성경 : 요한복음 15장 13-27절

필명 이일기 2018. 12. 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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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0 주일낮예배

제목 : 확대경(擴大鏡)

성경 : 요한복음 1513-27

13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사랑이 없나니

14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

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20 내가 너희더러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핍박하였은즉 너희도 핍박할 터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터이라

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을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니라

22 내가 와서 저희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저희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면 저희가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저희가 나와 및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25 그러나 이는 저희 율법에 기록된 바 저희가 연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니라

26 내가 아버지께로서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서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거하느니라

주제 : 예수를 믿음으로 생명을 누리자(예수를 보면 하나님을 본 것이다. 예수의 눈으로 하나님과 영적 세계를 보자)

구조 :

1. 서론(학습의 과정)

2. 요한복음의 독특성( 사실을 실감 있게 기록하면서도 그 의미에 중점을 둠, 마태 마가와 달리, 그리고 누가(1:1-4)와는 같이 요한 복음의 목적을 분명하게 기록하였고 그 목적(2030,31)에 충실함)과 본문말씀(15절 중심으로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 하고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것을 우리에게 알게 하겠다고 했고, 미움을 받게 될텐데 걱정하지 말라하며,(그것은 그들의 죄다.) 오직 성령의 인도를, 증거를 받으라고 하셨다)

3. 로제타 스톤(이집트 문명을 이해하게 된 이집트 상형문자의 자모음 발견)

4. 예수님을 알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시는 친밀하신 하나님이다.

5. 결론(믿음으로, 성령의 인도로 생명을 얻는 삶을 살자)(요한 복음 2030-31)

 

1. 서론

아이들이 글자를 알아야 그 글자를 읽고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학습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잘 배워야지 그렇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목사들 중에도 띠어 쓰기, 논리적인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어려서 잘 배워야 그것이 평생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인생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논술시험을 요즘 학생들은 보는데 문장력을 차치하고 그 글쓰는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그 글을 읽는 사람은 그 글을 이해하기 어렵고 그 쓴 사람은 그런 글 수준으로 자신의 수준을 평가 받아 경우에 따라서는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글과 말은 배워야 제대로 활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문화를 알고 세상을 알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면 제대로 배웠을 때 가능합니다. 배우지 못하면 답답하고 인정받지 못합니다.

글과 말을 알면 세상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몰라도 살수는 있지요.

 

2. 요한복음의 독특성과 본문말씀

글을 알면 글로 된 세상 문화를 이해할 수 있듯이 오늘 본문 말씀이 기록된 요한복음을 알면 예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 등을 사실에 근거하여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다른 복음서와는 달리 사실 자체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사실에 관한 의미를 드러내려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마태 마가복음과는 다르나, 누가복음(1:1-4)과는 같이, 요한 복음은 기록한 목적을 분명하게 기록하였고 그 목적(2030,31)에 충실하였습니다. 그 목적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그리스도, 메시야) 믿어 생명을 얻게 하려한다는 것입니다. 요한 복음을 통하여 예수님을 알아 그 예수님을 통하여 생명을 얻으라는 말씀입니다. 요한복음을 알면 예수님을 알 수 있고, 예수님을 알면 생명을 알 수 있습니다. 영생을 천국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안의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어떤 관계에 있는지를 잘 말해주는 내용입니다. 15절 중심으로 말하면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친구라 하고, 자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것을 우리에게 알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게 될텐데 걱정하지 말라하며,(그것은 그들의 죄다.) 오직 성령의 인도를, 증거를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알면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알 수 있습니다.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에 의하면 예수님은 아버지로부터 들은 것을 우리에게 알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를 알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그 예수로 인하여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대하시는가를 알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3. 로제타 스톤(이집트 문명을 이해하게 된 이집트 상형문자의 자모음 발견)

<로제타 스톤>(인용)

1809년부터 1813년 사이에 프랑수아 조마르가 쓴 ?이집트 기()? 24권이 프랑스에서 출판되었다1798년 나폴레옹이 이집트에 원정했을 때 수집해 온 자료들을 밑거름으로 하여 쓰여진 책이다나폴레옹이 데리고 간 학자 175명이 이집트의 고대 유물을 닥치는 대로 긁어모은 것이다

그렇게 모은 유물들은 프랑스군이 1801년 알렉산드리아 전투에서 영국군에 패해 몽땅 빼앗겼지만,복사된 자료만으로도 학자들이 이집트를 연구하기에는 충분했다조마르는 원정대를 따라갔던 화가 드농의 스케치를 곁들여 ?이집트 기?를 펴냈다

아주 짧은 유럽 역사와 그보다 조금 앞선 그리스로마의 역사밖에 모르던 유럽 사람들에게 로마를 수천 년이나 앞선 이집트 문화가 던진 충격은 매우 컸다유럽이 아직 원시적인 떠돌이 사냥 생활을 하고 있을 때 이집트는 통일 왕국을 이루고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이집트의 수천 년 유산 가운데 피라미드 하나만 해도 2t짜리 돌 250만 개로 쌓은 것이다유럽인들이 놀라지 않을 수 있으랴

그런데 한 가지 난처한 문제가 생겼다이집트의 유적과 유물을 눈으로 볼 수는 있으되 거기에 담긴 속뜻은 알 수 없었던 까닭이다. 상형문자인 것 같은 이상한 기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무덤 안의 벽화나 탑에는 물론 심지어 잉크 스탠드나 지팡이에까지도그런데 그것들을 단 한 가지도 해독할 수 없었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왕국의 문화 유산을 뻔히 보면서 수백 명에 이르는 왕의 이름 하나도 알 수 없다니,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4000년이나 쓰였던 상형문자를 풀 단 하나의 열쇠로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이 꼽혔다그러나 30년이 넘도록 수백 사람이 달라붙었어도 거기에 담긴 비밀은 풀리지 않았다로제타 스톤이란 길이 1.25m,너비 0.7m,두께 0.28m인 검은 돌이다이 돌은 1799년 나폴레옹 원정군이 알렉산드리아에서 동쪽으로 60떨어진 로제타 마을에서 요새를 쌓을 때 도트풀이라는 병사가 발견했다

단단하고 결이 고운 검은 빛 현무암에는 반질반질한 쪽에 각기 다른 세 가지 글자들이 새겨져 있었다첫째 단 14행은 이집트 상형문자로,둘째 단 32행은 민용문자(民用文字상형문자가 세속과 종교에 두루 쓰인 승용문자(僧用文字)로 바뀌었다가 더 단순한 흘림체로 바뀐 것일반 국민에게 널리 쓰임),셋째 단 54행은 그리스어로

셋째 단의 그리스어를 번역해 보니 기원전 196년에 이집트 신관(神官)들이 프톨레미 왕의 공덕을 찬양한 글이었다.

로제타 스톤은 영국군에게 빼앗긴 다른 유물들과 함께 대영박물관으로 보내졌지만,석고로 뜬 사본은 파리로 갔다. 학자들이 연구해 보니 같은 내용을 세 가지 글자로 써놓은 것이었다. 학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스어를 아는 이상 나머지 두 가지 문자를 푸는 일은 쉬울 것이니,이집트 문명의 수수께끼를 풀기란 시간문제라고 보았다.

언어역사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두 이 일에 매달렸다. 그들은 이집트 상형문자가 뜻글자라고 못 박고 거기서부터 실마리를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천재 언어학자 존 푸랑수아 샹폴리옹이 나타나기까지 어느 누구도 이것을 풀지 못했다.

샹폴리옹

샹폴리옹은 1790년 프랑스 남부 피지에크에서 태어났다. 그가 일곱 살 때 나폴레옹은 이집트에 원정을 갔다. 그 무렵 샹폴리옹은 여섯 살도 되기 전에 읽고 쓰기를 마친 천재소년으로서 책 더미에 파묻혀 지냈다.

1801년이 되자 맏형 자크가 열한 살 난 샹폴리옹을 그르노블로 데려가 사립학교에 넣었다. 자크는 훌륭한 언어학자였지만, 동생이 라틴어그리스어히브리어를 쉽게 익히는 것을 보고는 동생을 뒷바라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동생이 가문의 이름을 빛내도록 샹폴리옹이라는 성으로 불리게 하고, 자기는 피지에크라는 이름으로 불리도록 애썼다.

그해 어느 날 대학자 장 푸리에가 학교를 찾았다가 천재소년을 발견했다. 소년의 뛰어난 지능에 탄복한 푸리에는 샹폴리옹을 집으로 초대해 자기가 나폴레옹을 따라 이집트에 갔다가 가져온 유물들을 보여주었다. 어린 소년은 파피루스와 돌에 새겨진 상형문자를 보자 금세 거기에 빠져들었다. 그의 눈동자는 로제타 스톤의 사본을 보자 보석처럼 빛났다.

?누가 저것들을 읽었나요??

소년이 묻자 푸리에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렇다면 제가 읽겠어요. 몇 년 안에 할 수 있을 거예요.?

소년은 자신 있게 말했다. 그 뒤로 로제타 스톤이 그의 머리에서 떠난 적은 없었다.

샹폴리옹의 머리는 아주 뛰어나 그를 가르칠 사람이 없었다. 그는 열두 살 때 처음 책을 썼다. 열세 살이 되자 아랍어시리아어칼데아어와 옛 이집트 말인 콥트어까지 배우기 시작했다. 공부를 위한 자료는 모두 형이 마련해 주었다.

180791, 열일곱 살 난 샹폴리옹이 파리 국립고등학교에서 ?파라오가 다스리던 때의 이집트?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소년의 빼어난 통찰력과 확고한 논리에 압도되어, 발표가 끝나자마자 그를 교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샹폴리옹은 도서관이나 연구소에 파묻혀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와 아랍어페르시아어를 공부했다. 중국어와 콥트어도 익혔는데, 특히 콥트어 실력은 그가 콥트어로 쓴 일기를 본 어떤 학자가 옛 이집트 문헌으로 착각하고 주석을 붙이기도 했을 정도로 뛰어났다.

샹폴리옹은 파리에 머무르는 동안 가난에 시달렸다. 형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굶어죽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루브르 박물관 근처의 아주 작은 방을 월세 8프랑에 빌려 살았는데, 툭하면 형에게 방세가 밀렸다는 편지를 보내곤 했다. 구두는 다 떨어졌고, 셔츠는 넝마 같았다. 어찌나 남루했던지 그는 남의 눈을 피해 다녀야 했다.

혹심한 겨울 추위와 굶주림이 샹폴리옹의 몸을 병들게 했다. 습기 차고 지저분한 방에서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하는 그의 병약한 몸은 눈에 띄게 여위어갔다. 이글이글 타는 듯한 눈동자가 한 가지 집념이 그의 삶을 지탱해 주고 있음을 말해줄 뿐이었다.

샹폴리옹은 한시도 로제타 스톤을 잊은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준비를 갖추기까지 상형문자 풀이를 미루었다. 스톤이야말로 그에게 마지막 도전이 될 터이고, 그는 그 싸움에서 자기가 반드시 이기리라고 믿었다.

1816년 샹폴리옹은 왕당파 교수들로부터 나폴레옹 숭배자라는 모함을 받아 봉급의 4분의 1을 감봉 당했다. 그는 몹시 어려운 처지가 되었지만 상형문자 해독의 전 단계인 콥트어 사전을 만드는 일에 열중했다.

그 무렵 엘바 섬으로 쫓겨갔던 나폴레옹이 다시 돌아왔다. 181737일 나폴레옹이 그르노블에 입성하자 온 시민이 그의 편에 섰다. 나폴레옹이 그르노블 시장에게 유능한 비서를 소개해 달라고 하자 시장은 나폴레옹을 숭배하던 피지에크를 추천했다.

시장이 발음을 약간 잘못해 피지에크 샹폴리옹을 샹폴레옹이라고 소개하자 나폴레옹은 몹시 좋아했다.

?아주 좋은 징조로군. 내 이름과 세 글자나 같다니!?

황제는 형제와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동생 샹폴리옹에게 깊이 빠져들었다. 황제는 콥트어 사전이 출판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나폴레옹은 이 젊은 학자에게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다음날 다시 학교로 찾아와 콥트어를 이집트의 공용어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샹폴리옹의 앞날에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얼마 뒤 나폴레옹이 워털루 전투에서 패해 센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되자 샹폴리옹은 반역자로 몰려 학교에서 쫓겨났다.

이집트 문자의 해독

1822년 샹폴리옹은 마침내 상형문자 푸는 기초 원리를 발표했다. 상형문자가 소리글자 ?表音文字?와 비슷한 성격을 띠고 있다고 그가 발표하자 학자들은 모두 놀랐다. 그때까지 모든 학자들은 이집트의 기호들을 그림문자 즉 뜻글자 ?表意文字?로 보고 거기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찾아 해석하려고 애썼다.

이러한 자세는 5세기에 그리스인 호라폴론에서부터 시작되어 1300여년간 답습돼 왔다. 학자들은 상형문자가 쓰인 시대에 자기들보다 더 가까이 살았던 호라폴론의 방식을 믿었다. 언뜻 보기에 그림이나 다름없는 부호들을 그림문자 즉 기호나 상징으로 보아, 굽이치는 선 3개가 ??을 나타내고, 깃발이 ?()?을 나타낸다고 풀이한 것을 누가 의심하겠는가.

이런 식으로 이집트 상형문자와 로제타 스톤을 풀었다는 사람이 수도 없이 나타났다. 하룻밤에 로제타 스톤의 글을 다 해독했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국의 한자와 이집트 상형문자가 유사하다며 중국이 이집트의 식민지였다고 주장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그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멋대로 해석했다. 가령 수염이 난 사람 위에 연꽃이 여섯 송이 피고 그 위에 매가 올라앉은 기호는, ()이 시리아(파도치는 선으로 채워진 네모꼴을 바닷가에 있는 나라로 해석함)를 정복하고, 포로 6,000(연꽃 한 송이를 포로 1,000명으로 봄)을 잡았음을 나타낸다는 식이었다. 그것은 몽땅 엉터리였다. 호라폴론처럼 뜻글자로 보아서는 500개가 넘는 기호 중에 단 하나도 풀 수 없다는 것이 샹폴리옹의 믿음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호라폴론에게서 등을 돌림으로써 샹폴리옹은 성공했다. 천재적인 영감(靈感)을 떠올린 데 그치지 않고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밀어붙인 결과였다. 이집트의 기호들이?그림?이 아니고 ?발음기호?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떠오른 때야말로 수수께끼의 실마리가 풀린 위대한 순간이었다.

샹폴리옹은 로제타 스톤을 풀려면 왕의 이름부터 풀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로제타 스톤의 그리스어는, 기원전 196년 이집트 신관들이 멤피스에 모인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그들이 신전과 신관을 위해 애쓴 젊은 왕 프톨레마이오스(프톨레미) 5세를 칭송하는 글을 채택하고, 그것을 새긴 똑같은 돌들을 모든 신전에 바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샹폴리옹은 그리스어로 쓰여진 글이 프톨레미왕을 칭송하는 것이므로 이집트 상형문자로 쓰여진 글에도 프톨레미왕의 이름이 반드시 들어 있으리라고 믿었다. 어떤 기호가?프톨레미?를 나타내는가만 알면 적어도 서너 가지 발음기호는 알 수 있을 터였다.

샹폴리옹은 기호들 가운데 유독 타원형으로 둘러싸인 기호에 주목했다. 특별히 강조된 것이라면 왕의 이름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했는데, 역시 옳았다. 그는 상형문자와 그리스어가 함께 새겨져 있어 제2의 로제타 스톤이라고 불리는 필레의 오벨리스크를 통해 그것을 증명했다.

오벨리스크란 돌 한 개를 깎아서 높이 세운 기념탑이다. 네모꼴이 위로 갈수록 좁아져 꼭대기가 피라미드처럼 뾰족해지는 방첨탑(方尖塔)이다. 여기에는 대부분 국왕의 공적을 기리는 글이 새겨진다. 1821년 고고학자 조제프 뱅크스가 이집트 나일강에 있는 필레 섬에서 영국으로 가져간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그리스어에도 프톨레미왕의 이름이 나와 있었다.

로제타 스톤의 상형문자와 필레의 오벨리스크에 새겨진 상형문자에는 똑같은 기호가 타원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의심할 여지없이 프톨레미왕을 나타내는 기호였다. 이 발견은 상형문자를 해독하는 여러 단계에서 첫 번째 성공이었다.

위대한 발견은 계속된다. 필레의 오벨리스크에는 프톨레미 말고도 타원으로 둘러싸인 기호가 또 있었다. 그리스어로 쓰인 글에는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이 나온다. 그렇다면 또 하나의 타원 기호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이 틀림없었다. 샹폴리옹은 프톨레미를 나타내는 기호를 나란히 놓고 비교했다.

그는 두 단어에 다 나오는 기호들을 찾았다. 그것들은 였다. 프톨레미와 클레오파트라 두 단어에 다 나오는 발음기호는 P,O,L이니,그 기호들이야말로 P,O,L을 소리내는 발음기호임에 틀림없었다. 두 번째 성공이었다.

1822914일 샹폴리옹은 27개나 되는 파라오()의 이름을 해독함으로써 이집트 상형문자의 음가(音價)를 다 밝혀냈다.

그날 아침까지 그는 파라오 이름 25개를 풀었다. 마지막 남은 2개를 놓고 씨름하던 그에게 점심때쯤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SSM까지 풀고 나서 문득 콥트어에서 태양신을 Ra()라고 하는 것이 생각난 것이다. MSS 앞에 RA를 놓고, 거기에 이집트어에서 가끔 생략되는 모음 E를 집어넣자 RAMSES가 되었다.

?, 이것은 저 유명한 람세스대왕의 이름이 아닌가!?

곧 이어 토트메스왕의 이름도 풀렸다. 그리하여 샹폴리옹은 마침내 이집트 상형문자를 푸는 기본 원리를 발표하기에 이른 것이다(그보다 닷새 앞서 그는 132개 문자로 이루어진 상형문자 알파벳을 발표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겨우 서른하나였다.

연구실에서만 지낸 샹폴리옹이 마침내 이집트를 탐사한 때는 18287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이다그는 가는 곳마다 자기의 상형문자 풀이가 옳음을 확인했다멤피스의 폐허에서 그는 각각 다른 때의 건축물들을 한눈에 구별했다사카라에서는 오노스라는 왕의 이름을 발견하고 즉시 초기 이집트시대에 속한다고 정확하게 연대를 짚어냈다

신전왕궁무덤의 비문들이 샹폴리옹의 풀이와 딱 맞아떨어져 사람들을 놀라게 하자 원주민들이 ?오래된 돌에 쓰인 이상한 기호?를 잘 해석한다는 사람을 보려고 무리를 이루어 찾아오기도 했다

샹폴리옹이 프랑스로 돌아가자 샤를 10세가 이집트학 강좌를 열도록 칙령을 내렸다그러나 샹폴리옹은 초대 교수로 취임한 지 얼마 안되어 죽었다183234?너무 이르다할 일이 많은데…?라는 말을 남기고 죽은 그의 나이는 마흔 하나였다

그 때는 아직 샹폴리옹의 이론이 세계 학계에서 공인되기 전이었다그가 죽자 곧 영국과 독일 학자들이 그가 단순한 상상력에 의존해 억지로 상형문자를 풀이했다고 비방했다샹폴리옹이 죽은 지 64년이 지난 1866년이 되어서야 독일인 렙시우스가 그의 이론을 지지했다1896년에는 레어프가 영국 학사원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연설을 했다

현대의 이집트 문자 해독

오늘날 학자들은 샹폴리옹이 밝힌 이론으로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한다상형문자는 4,000년 동안 계속 변해 왔기 때문에 한 가지 비명을 해독했다고 해서 그 지식을 가지고 다른 것을 똑같이 풀어낼 수는 없지만, 샹폴리옹의 이론을 응용해 조금씩 조금씩 해독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이제는 한 비문을 읽을 때 첫 번째 줄은 오른쪽부터 읽고 두 번째 줄은 왼쪽부터 읽으며 세 번째 줄은 위에서 아래로 읽어야 한다는 것까지 알려져 있다

오늘날 학자들은 샹폴리옹이 쓴 ?이집트어 문법?을 밑거름으로 하여 옛글을 해석할 뿐 아니라 글을 쓸 수도 있다이집트의 수정궁 정원,베를린의 이집트 박물관,기제의 피라미드에는 현대인이 상형문자로 쓴 헌정사와 기념문들이 붙어 있다

그렇다고 이집트 상형문자가 다 풀린 것은 아니다이집트학은 아직도 샹폴리옹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샹폴리옹은 이미 상형문자 가운데 어떤 것은 알파벳과 같은 소리(음가)를 나타내고 어떤 것은 부호 하나가 그대로 한 낱말이기도 하며 또 어떤 부호는 그 하나로 아주 복잡한 뜻(개념)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밝혔다이 수수께끼들이 다 풀리려면 또 다른 샹폴리옹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로제타 스톤과 같이 이 문자를 알게 되어 이집트 문명을 알게된 것처럼 예수님을 알게 되면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은 확대경과 같습니다. 그 초점이 예수님이십니다.


4. 예수님을 알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시는 친밀하신 하나님이다.

예수님은 흠많고 결함많은 우리와 같은 성정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임마누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사람의 모습이 아닌 하나님의 모습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초월자 비범하신 분으로 오시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 비범하지 않은 예수님, 인간 목수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인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를 배반하고 배척하며 십자가에 달리게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인간으로, 우리와 같은 분으로 오셔서 사람들과 똑같이 세상 고초를 당하시고, 고통을 당하셔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하신 하나님인 것을 예수님을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멀리 떨어져 사람들의 형편을 이해하시지도 않고, 모르는 그런 경외의 대상으로만은 아는 그런 하나님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요즈음 저에게 자주 전화하는, 서울에서 근근히 사는, 담을 넘어야 하는 상황에 있는, 호성원 출신 김경수는 저에게 목사님 힘들어요. 왜 다른 사람들은 그래도 잘 사는데 저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하고 말하면서도 목사님께 전화드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목사님이 저를 잘 알고 자신을 잘 이해해주시는 분이기 때문에 의지하게 되어 전화 드린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친밀하지 않으면 전화하지 않겠지요. 또 그를 알지 못하면 전화하지 않겠지요.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삶을 사셔서 우리를 잘 이해하신 분입니다. 그를 보면 하나님 또한 우리의 힘들고 어려운 사정들을 이해하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우리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시는 친밀하신 하니님이심을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드러내셨습니다.


5. 결론

예수를 믿음으로 생명을 누리자

예수를 보면 하나님을 본 것이다.

예수의 눈으로 하나님과 영적 세계를 보자.

믿음으로, 성령의 인도로 생명을 얻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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