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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15 #숙명, 의지, 하나님의 능력 #예레미야 10장 1-16절 본문
20020915
숙명, 의지, 하나님의 능력
예레미야 10장 1-16절
01 이스라엘 집이여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0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열방의 길을 배우지 말라 열방인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거니와 너희는 그것을 두려워 말라
03 열방의 규례는 헛된 것이라 그 위하는 것은 삼림에서 벤 나무요 공장의 손이 도끼로 만든 것이라
04 그들이 은과 금으로 그것에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요동치 않게 하나니
05 그것이 갈린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걸어 다니지도 못하므로 사람에게 메임을 입느니라 그것이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나니 너희는 두려워 말라 하셨느니라
06 여호와여, 주와 같은 자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인하여 크시니이다
07 열방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치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열방의 지혜로운 자들과 왕족 중에 주와 같은자 없음이니이다
08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도는 나무 뿐이라
09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 온 금으로 꾸미되 공장과 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감으로 그 옷을 삼았나니 이는 공교한 사람의 만든 것이어니와
10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열방이 능히 당치 못하느니라
11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위에서,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
12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3 그가 목소리를 발하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4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5 그것들은 헛 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16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 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주제 : 믿음의 능력을 의지하자.
구조 :
서론
어떤 사업 실패자의 고백(숙명)
본론
1. 인간의 삶(의지)
2. 추석명절과 조상숭배
3. 본문 말씀
4. 하나님의 능력
결론
믿음으로 살자, 전도하며 살자
서술
서론
어떤 사업 실패자의 고백(숙명)
지난주 친구를 만났습니다. 인간관계도 좋고, 인정받는 친구입니다. 그의 근황을 들었습니다. 120억 관급 공사를 공동으로(컨소시엄) 하게 되었는데, 특허권자와 다른 사업자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여 현재까지 법정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사를 못하고 경비만 축내고 금붕어 뻐끔하는 모양으로 숨 까닥까닥하며 지내고 있다고 하면서 삶의 괴로움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동년배 세대론을 말하였습니다. 유산 많이 받은 친구나 특별한 운이 있는 친구들을 제외하고 같은 또래의 동년배들이 대부분 크게 잘된 친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은 그 동년배 세대들이 대부분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 세대들은 그렇게 살게 되어있나 보다고 하는 체념을 하는 것이지요. 일견 옳은 말입니다.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시각이 있지요. 地勢, 運命, 運에 관한 숙명론에 입각한 시각, 한편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렇게 운명에 의해서만 살아가도록 지어진 존재가 아니지요.
본론
1. 인간의 삶(의지)
적극적인 삶의 의지를 갖는 동년배들의 삶을 보지 못해서입니다. 요즈음 40대 중반이 거부가 되거나 성공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별히 벤처로 성공한 사람들이 많고, 기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많은 그 세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살아갑니다. 삶의 의지를 불태우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한국인의 운명에 관한 예화1) 무슨 일을 할 때 위험에 걸릴 확률이 20%요, 위험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80%라고 합시다. 이러한 일을 할 때 미국 사람들은 위험에 걸릴 20%에 해당될 것을 생각하고 대비하는데, 한국 사람은 위험에 걸리지 않을 80%에 해당될 것으로 생각하고 위험을 곧잘 무릅쓴다고 지적한 것은, 구한말 궁내부의 고문관으로 일했던 미국인 샌즈라는 분입니다. 한국인의 위험감각에 대한 지적입니다. 왜 하필이면 내가....하고, 있을 수 있는 위험에 잘 대처하지도 않을 뿐더러, 위험에 걸리면 재수 없어 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고 나거나 재산을 날리면 재수나 팔자 같은 운명 탓으로 돌려버립니다. 운명에 응석을 부리고 위험을 무릅쓰는데 도사가 돼 있는 것입니다.
(운명에 관한 우스개 예화2) 고대 희랍의 운명신화는, 인간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인간의 힘과 의지를 신들의 뜻에 의하여 결정되어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희랍의 대표적인 철학자 그리스의 제논이라는 사람은 스토아 철학의 창시자인데, 그는 운명에 대한 순응과 인내와 체념을 강조했습니다. 한번은 그의 한 젊은 노예가 주인의 운명철학에 다소 지식 얻어, 주인을 골려주려고 주인의 돈을 훔쳐냈습니다. 주인이 그를 묶어두고 심문하면서 때렸더니, 그 젊은 노예는 "주인님, 왜 저를 때리십니까? 내가 돈을 훔치고 싶어서 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책임이 있다면 그것은 운명의 탓이며 나는 다만 그 운명의 희생자일 뿐입니다." 라고 변명했습니다. 이 말에 대해 제논은 기가 죽기는커녕 오히려 언성을 높여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다. 네 말이 옳다. 나도 너를 때리고 싶어서 때리는 것이 아니다. 나도 네 말처럼 운명에 의해서 너를 때리는 것뿐이다. 그러니 나를 원망 말아라." 우스운 이야기입니다. 운명이란 한편 인정할 부분이 있지만 집착할 것은 못됩니다.
친구에게 두 가지 말을 했습니다. 하나는 결국 인간관계인데 그 인간 관계는 현실 세상에서는 인간들의 욕심의 관계요, 상대의 욕심과 나의 욕심이 어떤 경험의 노하우로 원만히 조정되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고 일방적인 일종의 사기 등등의 관계로 파국을 맞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내가 어느 선에서 나의 욕망을 채우고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서비스할 것인가 등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적극적인 삶의 의지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고 말 해주었습니다. 절망하지 말고 열심히 자신을 갖고 찾고 구하라고 했습니다. 인간은 숙명에 의하여만 붙들려있는 존재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삶의 의지를 굳건히 하여 절망하지 말고 그 의지를 불태우라고 권면 했습니다.
2. 추석명절과 조상숭배
추석이 돌아옵니다. 우리 선조들은 유교적 관습에 따라 추석명절을 지냅니다. 그런데 이 속에는 숙명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란 그 숙명론, 즉 조상들의 은덕으로, 도움으로, 공짜로 살아가고자 하는 편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돌아가신 조상이 우리의 삶에 간섭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조상들로 인하여 우리는 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우리들의 현생의 삶을 지배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조상들의 정신을 존경하고 기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문하여 기도하여 소원하여 우리의 인생이 바뀌거나 영향받지는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추석 명절은 어느 면에서 보면 기념일입니다. 기념하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조상들을 돌아보고 그분들의 생을 반추하며 거기에서 우리 자신들이 반성의 계기로 삼는 것이 결국 그분들을 위하는 것이요 우리 자신들의 삶을 바르게 하는 것입니다. 돌아가신 조상이 신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돌아가신 분일 뿐입니다.
3. 본문 말씀
본문 5절, 8절, 10절 말씀에서 깨우쳐야 합니다. 운명, 숙명, 조상숭배로 인간의 삶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기보다 하나님에 의하여 지배받음을 깨닫기 바랍니다.
성 경: [렘10:5]
주제1: [우상 숭배에 대한 고발]
주제2: [우상 숭배의 무익성]
? 그것이 갈린 기둥 같아서...두려워 말라 - '갈린 기둥 같다'는 말은 종려나무처럼 꼿꼿이 서 있다는 뜻이다(Clarke). 그러나 이것들은 말도 못하며,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한다. 따라서 그것들은 재앙을 내리거나 복을 주지도 못한다. 그렇다면, 이것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예레미야는 지금 이런 점을 역설하고 있다. 그것들은 그들의 존재 자체도 사람들에게 의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데도 역시 사람에게 의존되어 있는 무기력한 존재인 것이다.
성 경: [렘10:8]
주제1: [우상 숭배에 대한 고발]
주제2: [우상 숭배의 무익성]
?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 여기서 예레미야는 다시 우상에 대한 묘사로 들어간다. 이 내용은 3-5절의 우상에 대한 서술임을 더욱 확대시킨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자들은 그들 자신의 상상에 의해 생산해 낸 그것을 그들의 신으로 섬기고 있으며, 또한 왕권을 가진 자들 역시 생명없는 인간의 작품을 그들의 종교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그들은 그들의 생산품만큼이나 어리석고 미련한 것이다. 이 구절은 해석하기에 좀 난해한 두 동사를 내포하고 있는데, 먼저 '무지하고'는 우상을 경배하는 이방 나라들을 가리키는 말로 또 '어리석은'이라는 동사는 그 다음의 어구와 연결시켜 이해할 수 있겠다. 이런 맥락에서 본절 후반부를 다시 해석해보면, '없는 것들(우상들)의 도(종교)는 어리석은 것이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것의 연결 여부를 별개로 하더라도 그 의미는 분명한데, 우상들에게서 받을 수 있는 교훈이란 우상그 자체 만큼이나 무가치하다는 점이다(Thompson). 한편 블레이니 박사(Dr. Blayney)는 본절 후반부를 '나무 그 자체가 헛된 것들의 비난자이다'라고 번역한다. 신으로 추앙되고 있는 것이 나무란 사실은 우상 숭배자들의 어리석음과 무지를 증명하고 있다는 뜻이다.
성 경: [렘10:10]
주제1: [우상 숭배에 대한 고발]
주제2: [우상 숭배의 무익성]
? 오직 여호와는...왕이시라 - 여호와께 대한 세 가지 선언이 담겨 있는데 이들 각각은 우상들에 대한 단언들과 대조되고 있다. 즉, 그것들은 거짓 신이고, 생명이 없는 신이며, 단 한순간도 신으로 존재해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 그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들을 들자면 폭풍, 지진, 천둥, 벼락 등을 꼽을 수 있다. 여호와의 진노의 표로 상징되는 이런 것들이 덮칠 때 열방들은 견디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 것이다.
4. 하나님의 능력
미국의 역대 국무장관 중에서 최고의 장수기록을 가진 다니엘 워브스터는 튀어난 연설가이자 법률가이며 정치 지도자였다. 그는 미국의 해리슨, 타일러, 필 모어 대통령등 3대를 거쳐 국무장관으로 봉직한 참으로 존경받는 정치지도자이다. 그가 여러 요직을 거쳐 은퇴 시 그만을 위한 만찬에 약 25만 이라는 경이적인 사람들이 참석해서 그의 공적을 찬양했다. 그 만찬에서 어느 기자가 그에게 질문하기를 "평생동안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느냐?"고 하자 그는 선뜻 대답하기를 "나는 평생동안 하나님께 대한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했다. 그는 국무장관으로 재직시 와싱턴에 있는 큰 교회 예배를 드리지 않고 시골의 작은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좋아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왜 그렇게 작은 교회로 어렵게 찾아다니느냐고 물었다. "워싱턴 교회는 정치가인 웨브스터에게 설교하지만, 나를 모르는 시골 교회는 죄인인 웨브스터에게 설교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우리는 환경에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없으나 성경과 하나님은 환경과 사람의 조건을 보지 않으신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가 환경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명과 숙명에 체념하거나 나의 의지로 불굴의 투지로만 살아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 관계 없는 우상에게서 도움을 받으려는 어리석음을 벗어나 참 신이신 하나님을 섬겨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숙명만이 아닙니다. 인간 의지만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그 믿음 전도하며 사셔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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