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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3 제목 : 구약의 제사(祭祀) 성경 : 레위기 23장 1-44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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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3 제목 : 구약의 제사(祭祀) 성경 : 레위기 23장 1-44절

필명 이일기 2018. 12. 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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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3

제목 : 구약의 제사(祭祀)

성경 : 레위기 231-44

 

서론

우리나라에는 음력으로는 24절기가 있고 오늘날 쓰는 달력에도 월들이 있고, 신정이니 3.1절이니 8.15니 등등 기념일들이 있지요. 이스라엘에는 이러한 절기가 특별한데 단순한 국가적 행사 기념일이 아니라 제사와 관계하는 기념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 시의원이 자신의 친딸을 성폭행한 사실로 긴급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은 죄악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제사와 인간의 죄가 연관되어 있음을,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절기와 제사에 관련하여 말씀 나누려고 합니다.

 

본론

제사하면 조상에 대한 제사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오늘날은 알고 있지만, 사실 저희 어렸을 때만해도 기우제니 천신제니 하는 등등의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있었지요. 오늘날도 액운 때우기 위하여 제사지내는 현대인들이 있음을 가끔은 봅니다.

제사(祭祀)란 사람과 신이 만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제사를 지낼까요? 기념의 측면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깊이에 들어가 보면 복받기 위한 것 등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살면서 인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에 대하여 초월적 능력을 가진 존재인 하나님께 그 능력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문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사람들의 절기와 제사에 관하여 나오는데,

 

본문말씀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여호와의 절기, 곧 성회에 대한 규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과 축복의 역사를 기념하고 즐거워하며 선포하는 날에 대한 것입니다. 민수기28, 29장과 본장에 구약 시대에 지켜진 이스라엘의 공식 절기가 거의 모두 열거되어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어 위주로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성회(미크라 코데쉬)'거룩한 모임들'이란 뜻으로 모든 절기를 총칭하는 말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이 날에 아무 노동도 하지 않고, 안식일처럼 거룩하게 여호와의 은혜와, 구원을 찬양하고 기념하면서 지냈습니다.

절기(모에드)'지정하다'(appoint), '만나다'(meet), '소집하다'(summon), '고정하다'(fix)란 뜻을 가진 말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키라고 특별히 그 시기를 정해놓은 '축제일'(festival)로 단순한 휴식이나 육체적 쾌락을 위한 날이 아니라, 영적 각성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는 날입니다.

한편 엿새 동안은 일해야한다는 말은 명령으로 결혼 제도와 함께 하나님의 창조 명령(2:15,24)의 하나이며, 인간에게 주신 큰 사명이며 아울러 안식의 참된 근거가 되는 명령입니다. 안식의 개념은 노동의 가치와 개념에서부터 출발되는 것입니다.

5절에는 유월절(페사흐)이라는 말이나오는데, '넘어가다'(pass over), '뛰어넘다'(skip over)란 뜻에서 유래된 말로, 애굽에 내린 열번째 재앙 곧 장자 죽음의 재앙시 죽음이 이스라엘 집은 '뛰어 넘어간' 사실에서부터 율래된 절기입니다. 정월 곧 니산(아빕)월 히브리 민간력으로 714일 저녁, 태양력으로는 3,4월에 있는 날입니다.

6절에는 무교절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7일간 쓴나물과 함께 무교병을 먹는 것은 애굽에서 겪은 종살이의 고통과 출애굽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상기하기 위함입니다(12:15-20). 유월절과 무교절을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사용, 엄밀히 구분하면, 유월절은 '초태생의 죽음'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로서 아빕 월 14일 저녁 하룻밤만의 의식을 말하고, 무교절은 '애굽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기 위한 절기로서 14일 저녁을 포함하는 일주일 간의 무교병 축제 의식을 말합니다. 누룩으로 부풀릴 시간조차도 없었던 첫 무교절의 긴박한 상황, 누룩은 종종 죄와 거짓 교훈 혹은 옛 생활을 상징합니다.

8절에는 화제라는 말이나오는데, 희생 제물 특히 소제(곡식으로 예물을 드리는제사), 번제(燔祭)(불에 태워드리는 제사, 예물을 굽는 제사), 속죄제(贖罪祭)때에 불에 태워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9-14절은 초실절에 관한 말씀인데, 보리 수확의 첫 열매를 먼저 하나님께 봉헌하는 절기로, 무교절 기간(니산월 15-21) 중 안식일이 지난 다음날 실시된 절기입니다. 따라서 수확한 곡물의 첫단을 제사장에게 드려 요제(흔들어드리는제사)로 바치는 동시에 번제와 소제 및 전제(奠祭)를 아울러 드리는 이 초실절 행사를 치르기 전에는 누구도 보리 수확의 열매를 먼저 먹을 수 없었습니다. 제사장이 하나님께 흔들 '요제'로 드리는 것입니다.

번제 -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과 정상적인 관계 유지를 상징하는 자원제로, 가죽을 제외한 제물의 모든 부분을 제단에 불태워 드리는 제사입니.

소제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충성의 표로 곡식을 예물 삼아 드리는 자원제입니. 소제는 보통 번제, 화목제 등과 함께 드려집니다.

고운 가루 에바 1에바는 23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에바 십분 이(2/10)4.6에 해당되는 부피 단위입니다.

전제 - 전제 역시 제사의 한 종류가 아니라, 제사 방법에 따른 분류법의 하나로서, 곧 포도주나 독주 등을 제단 위에 쏟아 붓는 제사 방법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전제는 단독으로는 드려질 수 없었고 다른 제사 방법과 더불어 드려졌습니다.

한 힌(Hin)은 약3.8 가량입니다.

제 칠 안식일 이튿날까지 합 오십일인 맥추절(칠칠절, 오순절)밀추수가 새로 시작될 무렵으로, 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이란 의미에서 '오순절'(五旬節)이란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2:1).

이 맥추절(칠칠절, 오순절)은 유월절(무교절), 초막절(장막절, 수장절) 등과 함께 이스라엘 3(三大)절기의 하나로,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들은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유일 중앙 성소에 나아가 반드시 절기를 지켜야만 했습니다(23:14-17). 단 하루 동안만 지켜졌습니다.

23-25절의 '나팔절''신년절'(新年節)이라고도 하는데. 민간력 1월에 해당하는 이 7월에는 나팔절(1), 속죄일(10), 초막절(15) 등의 중요한 절기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습니다.

26-32절은 속죄일에 관한 말씀인데, 29:7-11에서도 반복됩니다. 이미 16장에서 속죄일의 목적과 의미, 그리고 그날을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유대 종교력으로 710일에 맞이하는 속죄일은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번 지성소(the Holy of Holies)에 들어가 자신과 이스라엘 모든 백성의 죄를 속하고, 또한 성소와 성소의 모든 기구를 성결케하는 날입니다. 따라서 이 날은 모든 사소한 노동까지 일절 금지되었으며, 금식이나 고행 등을 통해 스스로 괴롭게(하나님 앞에서 금식하며 회개하는 것) 해야했습니다.

유대인의 날짜 계산법에 의하면 하루는 해질 무렵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입니다. 따라서 속죄일은 구체적으로 '79일 저녁부터 10일 저녁까지'입니다.

33-43절은 초막절(장막절, 수장절)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초막절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서, 유월절(무교절), 오순절(칠칠절) 등과 함께 이스라엘 3대 절기의 하나입니다. 7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지킨 초막절(草幕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해의 각종 곡물과 과일, 등의 수확을 끝내고 그것들을 저장한 후, 출애굽직후의 광야 생활을 기념하고 또한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뜻으로 제사를 드리던(29:13-33) 일종의 추수 감사제였습니다. 나무가지(특히 종려나무) 등으로 초막을 짓고, 예루살렘 성전에서는 특별한 성회로 모였습니다.

 

본문 말씀의 절기를 요약 정리하면,

유월절 - 종교력의 첫째 달인 니산(아빕)월의 14일 저녁, 애굽의 종살이에서 이스라엘이 구출되었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무교절 - 니산(아빕)월의 15일에 시작하여 일주일 동안 계속, 애굽으로부터 급히 빠져 나왔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생을 기념하기 위한 것(12:39). 무교병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고 봉헌하는 것을 상징

첫 이삭 드리는 날 - 유월절 기간의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 보리 추수의 첫 소산을 바치고 봉헌하기 위한 것

칠칠절(오순절, 맥추절, 초실절) - 첫 이삭 드리는 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밀 추수의 첫 소산을 바치고 봉헌하기 위한 것

신년절(나팔절) - 7(티쉬리)의 첫째 날(10), 가을의 신년을 알리기 이한 것. 나팔을 불어 이 날을 알렸다.

속죄일 - 7(티쉬리) 10, 제사장과 백성 및 회막의 죄를 전체적으로 속하기 위한 것

초막절(수장절, 장막절) - 7(티쉬리)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계속되었고, 여덟째 날은 안식의 날로 절기의 절정을 이룸,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방황할 때 하나님이 구출하시고 보호하셨다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는 감사제

 

제사 방법에 따라 번제(가죽을 벗기 모든 것을 제단에 태워드리는 제사), 전제(포도주, 독주 등을 제단에 부어드리는 제사), 요제(예물을 흔들며 드리는 제사), 소제(곡식을 예물로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 화제(예물을 불에 태워 드리는 제사)

목적 측면에서 제사의 종류를 분류하면, 속죄제(죄를 사해달라는 제사), 화목제(하나님앞에 화목하고자하는 제사)

 

이스라엘의 절기는 제삿날이었습니다. 제사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자신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고하는 생활의 일상이었습니다. 특별히 살면서 무능한 자신을 능력있는 하나님으로부터 일상의 어려운 문제를 풀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을 따져보면 일상에서 만나는 복잡하고 어려운 무능한 그 모든 문제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를 생각하며 그것은 인간의 죄에 관한 것이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소원한 것으로 인한 영적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의 문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자신을 낮춰 자신의 그러한 모습을 회개하고 사해주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하여 현실의 삶을 풀는 것이었지요. 그러므로 제사는 인간에게 복이었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었으며 그 일을 위한 제사장의 직무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고 그 제사장의 현실 권위는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자 그의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어 인간의 죄의 문제를 그를 통하여 해결하고 복되도록 한 것이 바로 인간의 구원받는 길이 된 것입니다. 양 등등의 예물을 대신한 십자가의 단 일회의 죽으심으로 인간의 죄가 그를 믿으면 사함 받는 역사를 하나님께서 펼치신 것입니다.

 

결론

여러분 문제가 있습니까? 믿음으로 구원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배를 드림으로 안식함으로 믿음생활을 함으로써 복된 삶을 사시고 구원받는 여러분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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