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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1 제목 : 죄를 고백하는 기도 성경 : 누가복음 18장 1-14절 본문
20040711
제목 : 죄를 고백하는 기도
성경 : 누가복음 18장 1-14절
1. 기도와 죄와 하나님과 믿음
<기도>
믿는 생활을 하느냐 안하느냐에 관한 기준은 교회를 다니는가 안다니는가 등과 같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기도하는가 안하는가와도 관련이 있다. 물론 기도하는가 안하는가는, 종교를 인정하느냐 안하느냐 즉, 종교인인가 아닌가의 기준도 된다. 종교의 공통적인 특징은 기도를 한다는 것이다. 기도는 종교생활에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적인 중요성을 갖는다.
<절대자 하나님>
그런데 종교는 절대자를 전제한다. 절대자를 인정하지 않으면 종교인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절대자를 인정한다. 기도는 그 대상인 절대자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절대자를 인정하지 않는 종교는 철학이나 가치관에 불과하다.
<절대자가 필요한 불완전한 인간>
인간의 불완전성은 절대자를 필요로 한다. 즉 절대자의 필요성은 인간의 나약함에 있다. 무능력함에 있다. 인간이 완전하고 무한한 능력자이면 절대자는 존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결함을 보완받으려고 절대자를 의지하는 것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부족한 부분은 한편으로 결함이 있다는 말이고 결함이 있다는 말은 결핍 ,즉 부족함, 문제있는, 총제적 견지에서 보면 죄인임을 말하는 것이다. 절대자 앞에 인간은 죄인인 것이다.
<불완전한, 문제있는 인간은 절대자의 도움을 바라는 기도를 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죄에 대한 사실 인정을 전제하고 인식하여야 그 보완과 보충과 충족의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문제가 없다면 절대자의 도움과 보호와 인도를 필요로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면 된다. 그러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 다른 존재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음을 철저히 깨닫게 되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깨닫는데서 부터 절대자를 찾게되고 그에게 도움을 받을 준비를 해야 도움이 오는 것이다.
종교인이면, 믿는 사람이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이면 먼저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기도는 절대자 하나님을 믿는 존재가 자신이 문제가 있는 존재임을 깨닫는 순간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론 기도를 하면서 내 죄를 고백해야 하는가? 그러지 않고 간구하는 바를 기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실한 기도는 죄를 깨우치고 죄를 고백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기도는 확신한 믿음과 죄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되는 것>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도는 1. 확신한 믿음 2. 죄의 고백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기도할 수는 없다. 기도는 대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그 하나님이 나에게 도움을 주시는 분임을 믿어야 한다. 도움을 주지 못하는 하나님에게 도움을 간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도움이란 내가 부족함을 고백하는 것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죄의 고백은 그러므로 기도의 출발점이 된다.
한편 기도는 내가 아무런 의미없이 또는 습관적으로 그리고 다른 사람이 기도해야 한다고 하니까 하겠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문제에서부터 출발하여 그 문제의 해결을 소원하여 절대자 하나님 앞에 자신을 돌아보게 되어 문제해결을 받는 것이다.
2. 본문은 이상의 입장을 잘 보여주는 말씀이다.
과부와 재판장 비유
(눅 18:1) 예수께서 그들에게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비유로 말씀하여
(눅 18:2) 이르시되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한 재판장이 있는데
(눅 18:3)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 하되
(눅 18:4) 그가 얼마 동안 듣지 아니하다가 후에 속으로 생각하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나
(눅 18:5) 이 과부가 나를 번거롭게 하니 내가 그 원한을 풀어 주리라 그렇지 않으면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 하였느니라
(눅 18:6) 주께서 또 이르시되 불의한 재판장이 말한 것을 들으라
(눅 18:7)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지 아니하시겠느냐 그들에게 오래 참으시겠느냐
(눅 18: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속히 그 원한을 풀어 주시리라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 하시니라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눅 18:9)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에게 이 비유로 말씀하시되
(눅 18:10)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가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라
(눅 18:11)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이르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참고 (고후 10:12) 우리는 자기를 칭찬하는 어떤 자와 더불어 감히 짝하며 비교할 수 없노라 그러나 그들이 자기로써 자기를 헤아리고 자기로써 자기를 비교하니 지혜가 없도다 잠26:12, 고전2:13>
(눅 18:12)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하고
(눅 18:13)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
(눅 18:1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에 저 바리새인이 아니고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의 집으로 내려갔느니라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시니라
오늘 본문은 눅11:5-13에 나오는 "한 밤중에 찾아온 친구"비유와 비슷하다. 쉽게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말 것을 말하신다. <참고(눅 11:5-13)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꾸어 달라 내 벗이 여행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그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실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으로 인하여서는 일어나서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간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요구대로 주리라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눅21:36)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기도에 대하여 성경은 여러 곳에서 많은 말씀을 하신다. 일부만 소개하면, 기도할 때는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말고(마6:5),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 해야하고(마6:6), 중언부언 하지말고(마6:7),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고(마5:44, 눅6:28),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라(마21:22) 했다.
또한 마21:13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고 하시고 자신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고(막1:35),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고(마14:23, 막6:46, 눅6:12, 눅9:28), 마지막 시험을 앞두시고도 기도하셨다(마26:36-44). 제자들에게도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고 하셨다.
올바로 구하기만 하면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이다(마18:19, 요15:7).
7절에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임을 말하고 있다. 본문의 과부는 의탁할 곳이 없는 무력한 사람의 표본이다. 과부가 하나님을 매달리는 것은 하나님이 해결자임을 알고 믿고있기 때문이다. 절대적인 문제 해결자 하나님을 전제하지 않고는 그에게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한 전제는 결국 해결의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그러한 문제 해결자이시고 응답하시는 분이다.
9절 이하의 말씀에서 보여지는 대로 이러한 마음을 먹고 믿고있는 사람은 바리새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세리와 같은 자세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믿음이 있는가? 그 이전에 죄인임을, 문제해결을 받아야할 자신으로 느끼는가? 그런 사람은 기도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기도는 해라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그 필요를 인식하는 자만이 하는 것이다. 물론 문제해결을 원하는 사람에게 기도를 권유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권유해도 믿음과 죄인임을 거부하는 사람은 그 권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강요되지 않는 권유에 의한 또는 자발적인 기도를 우리는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믿는 사람이고 죄인인 것이다. 믿는 사람은 기도로 인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 받는다.
3. 문제가 있는가? 그 문제해결을 받고자 하는가? 내가 스스로 문제해결 할 수 없다고 느끼는가?
이 사람은 이미 기도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반드시 문제해결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될 것이고 문제해결을 받는다.
<예화>
4. 어려운 문제들이 산적한가? 소원이 있는가? 기도하자. 믿음으로 죄를 고백하자. 과부가 되어야 한다. 세리가 되어야 한다.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나님에서 신앙 안에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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