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27 제목 : 하나님 경외 성경 : 전도서 12장 9-14절

20051127

제목 : 하나님 경외

성경 : 전도서 12장 9-14절

9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기에, 백성에게 자기가 아는 지식을 가르쳤다. 그는 많은 잠언을 찾아내서, 연구하고 정리하였다.

10 전도자는 기쁨을 주는 말을 찾으려고 힘썼으며, 참되게 사는 길을 가르치는 말을 찾으면 그것을 바르게 적어 놓았다.

11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찌르는 채찍 같고, 수집된 잠언은 잘 박힌 못과 같다. 이 모든 것은 모두 한 목자가 준 것이다.

12 한 마디만 더 하마. 나의 자녀들아, 조심하여라. 책은 아무리 읽어도 끝이 없고, 공부만 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한다.

13 할 말은 다 하였다.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심판하신다.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모든 은밀한 일을 다 심판하신다

 

1. 인생과 구도자, 과학주의자, 인문주의자, 책

구도자란 도를 구하는 사람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며 인생이 무엇인가를 위해 전 생을 바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들 중에는 도를 닦는다고 산으로 가는 사람, 사막으로 가는 사람이 있고, 면벽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직업을 갖고,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영유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그러한 구도자의 길이란 쉽지 않습니다.

진리를 찾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구도자가 과학 만능의 시대인 오늘날은 과학주의자가 되어 그들의 말이 곧 진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험을 통하여 과학적 사실을 발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진리인 세상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구도의 길을, 진리의 길을 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인간들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사람들의 경험을 축적한 것들을 통하여 그러한 목적을 축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른바 인문주의자들인데, 그들이 가장 가까이 하는 것이 바로 책입니다.

세상에는 귀한 책들이 많습니다. 책을 통하여 진리를 이해하고 구도의 길을 갈 수도 있습니다. 인간들의 경험, 그 속에서 진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인생을 위한 구도의 길, 그것은 결국 인생이 무엇이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2. 인생과 경험, 성경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거나 알아보는 방법은 보통 두 가지입니다. 책, 인간의 경험과 역사, 지식 요즈음 말로는 정보라 하는, 이와 같이 다른 어떤 것들을 통하여 얻는 간접적인 방법-간접경험과 직접 살아보면서 얻는 직접적인 체험 방법-직접경험입니다. 직접경험이야 살면서 알아보고 체험하는 것이지만, 인생을 다 살아보고 인생을 알기 보다 인생을 다 살기 전에, 짧은 인생 가운데 인생을 알고자 한다면 결국은 간접경험을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도 말씀 나눈 것처럼 성경은 짧은 인생 가운데 인생을 알 수 있는 효과적인 책입니다. 성경을 읽기를 바랍니다. 성경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 경험, 수세기에 걸친 인생들의 축적된 경험이 기록된 책은 세상에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하신다면 성경을 읽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3. 성경 속의 인생이란 단어와 전도서

여러분은 인생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성경에는 인생이라는 단어가 총 67번 정도 나오는데, 대부분 구약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중 5회 이상 사용한 성경은 욥기 15번, 시편 27번, 전도서 12번, 다니엘서 5번, 그리고 나머지 구약 전체에서 8번 정도 사용되었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를 알고자 한다면, 특별히 인생이 무상하다고 느끼신다면 또는 무언가를 해야한다 그래서 꼭 무언가를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시편, 전도서, 욥기를 읽어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그 중에서도 전도서를 권해 드립니다. 시편은 150편, 욥기는 42장으로 되었으나 전도서는 불과 12장입니다. 물론 시편은 5편에 1회 꼴로 인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고, 욥기는 3장에 1회 꼴임에 반해, 전도서는 1장에 1회 꼴로 인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단순한 통계적인 수치를 보아도 전도서가 인생에 대하여 중요하고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전도서의 허무와 본문의 하나님 경외

전도서는 우리가 보통 하는 말로 쓸데없다. 부질없다. 허무하다. 공허하다. 헛되고 헛되다라고 인생을 말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이지만, 실제로 헛되다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만,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생을 말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잘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도서 각 장과 절과 단어와 문장의 어간을 이해하게 되면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잘 깨닫게 됩니다.

전도서의 가장 중요한 결론적인 말씀은 오늘 본문이 있는 말씀 속에 있습니다. 특히 13절의 “할 말은 다 하였다.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그리고 경고조의 14절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심판하신다.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모든 은밀한 일을 다 심판하신다“말씀입니다. 인생은 헛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헛된 것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13절의 말씀이고, 13절 말씀은 14절 말씀을 인식하고 새겨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3절은 솔로몬이 수많은 인생 경험을 하면서, 부귀영화와 고락을 경험하고서, 인생을 고백한, 인생에 대한 결론적인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공경하면서 두려워하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며 받들고 모시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인생의 근본 되는 의무라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인생이란 하나님을 섬기는 존재이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생은 하나님을 섬기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즉, 선과 악에 따라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사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한편 두렵고, 한편 감사한 인생을 깨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5. 하나님 경외와 사랑, 꽃보다 아름다운 인생, 소중한 인생

인생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존재입니다. 우리 장로교 교리로 말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난주 중의 말씀집회에서 이종록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것은 결국 자신이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을 말하고, 믿음 생활을 하는 존재임을 말하는 것이고, 나를 사랑하는 존재임을 말하는 것이고,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때 인생은 꽃보다 아름다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때 나와 내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아름답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 앞에 인생은 선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6. 전도서가 말하는 부질없는 인생과 인생의 최우선 가치 하나님 경외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이 그렇게도 중요합니까?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부질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한 노력도 수고도 다 부질 없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들이 무가치한 것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것은 인생에 있어서 부차적이고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지 주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 사랑하는 것. 믿는 것. 이것이 가장 인생에서 중요한 것입니다.

전도서는 이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전도서를 통하여 인생을 깨우치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전도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근본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나누고있는 말씀 또한 인생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7. 새옹지마 인생과 인생의 비의도성

인생은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을 씁니다. 새옹지마란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로, 옛날에 새옹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서 노인이 낙심하였는데, 그 후에 달아났던 말이 준마를 한 필 끌고 와서 그 덕분에 훌륭한 말을 얻게 되었으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므로 노인이 다시 낙심하였는데, 그로 인하여 아들이 전쟁에 끌려 나가지 아니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중국 《회남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입니다. 새옹득실(塞翁得失) 즉, 한때의 이익이 장차 손해가 될 수도 있고 한때의 화(禍)가 장차 복을 불러올 수도 있음을 이르는 말과 전화위복(轉禍爲福) 즉, 재앙과 화난이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말과 같이 쓰는데, 인생은 자신이 스스로 어떻게 한다고 항상 어떻게 되는 것만은 아님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8. 하나님 섬기는 인생과 구원받아야 할 귀한 인생, 가족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무엇을 입을까 먹을까 마실까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선한 보상을 받게 될 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섬기는 것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인생의 최고의 가치가 될 때, 하나님이 인생을 사랑하는 이치를 깨닫게 됩니다. 인생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인생은 허무한 것이 아니고 구원받아야 할 귀한 존재입니다. 무엇에 인생을 낭비해야합니까? 내 귀한 가족이 인생을 귀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내 가족을 구원하는 것, 사랑하는 내 가족이 인생을 깨우치는 것은 다른 어떤 것으로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야합니다. 내 가족부터 구원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 가족의 인생이 하나님을 섬기며 살도록 마땅히 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허무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어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도록 인생의 본분을 지키며 복되게 살도록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9. 하나님 경외하는 나, 내 가족 되어 귀한(꽃보다 아름다운) 인생 살도록 하자.

왜 나는 내 가족을 구원하지 못합니까? 왜 내 가족을 교회로 나오게 하지 못합니까? 내가 변해야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귀한 인생의 본분을 회복해야 내 가족도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내가 하나님 경외하는 삶으로 변하여 내 가족이 하나님 경외하는 삶으로 변하고 교회도 하나님 경외하는 교회로 변하는 역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축복하는 우리 손에, 복된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우리 입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말씀드립니다. 내 가족이 귀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합시다. 전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입니다. 전도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