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13 제목 : 핸들링 성경 : 신명기 30장 1-20절 주제 : 우리들의 복은 우리들의 입과 마음에 있다.

20051113

제목 : 핸들링

성경 : 신명기 30장 1-20절

주제 : 우리들의 복은 우리들의 입과 마음에 있다.

 

1. 핸들링이라는 단어를 아십니까?

핸들링이란 운동 규칙에서는 손닿는 반칙을 말합니다. 하지만 취급, 처리, 조종, 장물취득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오늘 드리는 말씀은 조종이라는 운전과 관련되는 말씀입니다.

차에 탄 탑승자는 그 자동차 핸들을 잡고 있는 운전자에 의하여 안내됩니다. 탑승자가 운전자를 운전하여 운전하는 게 아니고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것입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목적지를 탑승자가 운전자에게 말하고 또는 상호 협의 하에 가게 되지만, 그러나 원칙적으로 그런 두 사람의 관계를 떠나 단순히 운전자라는 말과 탑승자라는 말에 의하면, 운전자가 탑승자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하는 전라도 말로 '운전수 맘대여'라는 말이 그 말입니다. 그것을 핸들링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타인의 의도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타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타율적이라는 것은 반드시 부작용을 낳습니다. 유쾌하지 못합니다. 남이 하라고 해서 하는 일은 하기 싫은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그렇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것처럼 말입니다. 자율적인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해야 좋습니다. 핸들링 당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의 좋은 핸들링을 당하면 그것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복 받았다 하는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잘못을 결코 인정하지 않습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경우는 1) 그것을 인정해야 자신에게 벌이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즉,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당장 벌이 내린다는 것을 알 때 2) 인정해야 자신에게 이롭다고 판단될 때 즉, 그것을 인정하면 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 때입니다.

 

사람은 일반적으로는 긍정적으로는 상(칭찬, 격려)을 주는 방법과 부정적으로는 벌(나무람, 비난)을 주어 다룹니다. 그런데 문제는 둘 다 비자발적이고 반복적이라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은 자율적으로 깨닫고 잘 하도록, 잘못된 길로 나가지 않도록, 올바른 길로 가도록, 복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과 벌을 그러다가 결국에는 말씀으로 상과 벌을 자율적으로 판단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자율적이든 타율적이든 복 받는 길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을 보면 그렇습니다. 그 길을 구약 성경은 쉐마라고 하는 신명기 6장 4절에서 9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6장 5절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것을 개인적으로는 이마(사고와 생각과 인식과 판단을 위한 상징)에 붙이고 손목(행동을 위한 상징)에 매고 다니라고 하고, 가정적으로는 문설주와 바같 문에 붙여 집을 들랑날랑할 때 보고 새기어 행하라고 한 것입니다. 신약에서는 누가복음 10장 25-37절에는 구약을 인용하여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신 6:5)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레 19:18)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 너도 이와 같이(사마리아인이 행한 것 같이) 하라(눅 10:25-37) 했습니다.

 

이상의 말씀(하나님께 핸들링 당하여 복 받는 생활)을 본문에 의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3. 본문

본문은 모세가 회고하는 설교 말씀입니다. 오늘날의 용어로 하면 집회에서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모세의 입을 통하여 다시 바벨론 포로로부터 회귀를 위한 말씀으로 재구성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은 죄로 그 벌로 포로 생활을 하는데 그 길에서 벗어나 이스라엘로 가나안 복지의, 자신들의 고국으로 돌아오는 길을 모세의 설교 말씀으로 권면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세 문장으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돌아오라는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길은 어렵지 않다는 말씀. 복 받는 길입니다. 주제는 회개하여 행하기 쉬운 복받는 길로 가라는 말씀입니다.

 

1) 회개하면 포로 생활에서 돌아오게 되리라

1 내가 네게 진술한 모든 복과 저주가 네게 임하므로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께 쫓겨간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 일이 마음에서 기억이 나거든

2 너와 네 자손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것을 온전히 따라서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키시고 너를 긍휼히 여기사 네 포로를 돌리시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흩으신 그 모든 백성 중에서 너를 모으시리니

4 너의 쫓겨간 자들이 하늘 가에 있을찌라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실 것이며 거기서부터 너를 이끄실 것이라

5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네 열조가 얻은 땅으로 돌아오게 하사 너로 다시 그것을 얻게 하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또 네게 선을 행하사 너로 네 열조보다 더 번성케 하실 것이며

6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대적과 너를 미워하고 핍박하던 자에게 이 모든 저주로 임하게 하시리니

8 너는 돌아와 다시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그 모든 명령을 행할 것이라

9-10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2) 하나님의 계명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11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한 이 명령은 네게 어려운 것도 아니요 먼 것도 아니라

12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올라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것이 아니요

13 이것이 바다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니 네가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위하여 바다를 건너가서 그 명령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와서 우리에게 들려 행하게 할꼬 할것도 아니라

14 오직 그 말씀이 네게 심히 가까와서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은즉 네가 이를 행할 수 있느니라

 

3)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

15 보라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

16 곧 내가 오늘날 너를 명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 그리하면 네가 생존하며 번성할 것이요 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임이니라

17 그러나 네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듣지 아니하고 유혹을 받아서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그를 섬기면

18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선언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망할 것이라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서 얻을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치 못할 것이니라

19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4. 마음, 성품, 순종, 말씀, 행하라 등의 단어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우리들의 입과 마음에 있는 길,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축약됩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는 길이 복 받는 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길입니까? 말씀을 깨치고 그 쉬운 길을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 예배에 충실하는 길, 교회에 충실하는 길, 말씀집회에 충실하는 길에 들어서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핸들링 당하여 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