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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제목 : 육신이 되신 말씀 성경 : 요한복음 1장 1-18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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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제목 : 육신이 되신 말씀 성경 : 요한복음 1장 1-18절

필명 이일기 2018. 12. 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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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1

제목 : 육신이 되신 말씀

성경 : 요한복음 11-18

 

1. 교회가자. 하면 쓸데없는 소리라고 한다. 그럼에도 교회 가자고 말을 하면 그 말로 인하여 사건이 벌어진다. 불화나 싸움이 일어나는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교회가자고 하는 말 자체가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가 어떤 형태로든 생각하게 만들고 그것에 의하여 교회 나오게 되는 것 자체가 사건이라는 것이다. 거짓말은 거짓을 만들고, 진실한 말은 진실을 만든다. 여하튼 말은 사건을 만든다.

일전에 말씀이 사건을 만든다고 말씀 나눈 적이 있다. 말은 죽이든 살리든, 좋은 결과든 그렇지 않든 간에 사건을 만든다. 실없는 소리라고 하는 것도 사건을 만든다. 쓸데없는 말을 한다고 하는 것도 그렇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이 부분에 대하여 말씀 나누고자 한다.

 

2. “당신의 말이 행복을 만든다” (박필, 국민일보사, 2003)의 저자이자 선교사였고, 상담가인 박필목사는 행복한 말이 행복을 만든다고 했다. 행복만이 아니라 무수한 사건을 만드는 것이다.

말이 사건을 만든다고 하다보면 그럼 말은 어떻게 나오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답은 말은 생각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또 생각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그 중요한 마음은 어떻게 형성되는 것인가 하고 질문하게 되는데, 여러 관점에 따라 갈리게 되는 면이 있다. 사건을 일으키는 말을 하게 하는 생각이 나오는 마음은 요즈음은 유전적인 연구들에 의하여 유전적인 경향이 있지만, 유전적인 면과 환경적인 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유전적인 경우는 전통적인 문화와 습관에서 이어오는 것의 체득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원류에 하나님이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물론 환경적인 면이란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 환경, 즉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와 관습 등에 의하여 체득되는 것을 말한다. 쉬운 말로하면 마음이 타고난 것이냐 아니면 체득, 즉 경험된 것이냐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이 원래 고정되어 있는 것이냐 아니면 새롭게 형성되는 것이냐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중간을 좋아하기 때문에 둘 다라고 답한다. 그러나 잘 모르거나 부분적으로나 알거나 애매하기 때문에 그런 답을 하지 진정 어떤 마음에 대한 정의가 있을 것이다. 물론 한쪽만의 선택이 옳은 것이라고 말 할 수도 없다. 어떻든 현재 많은 사람들은 그 원류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는 잘 모른다 하더라도 말이 사건을 만들고, 말이 행복과 불행을 만든다는 것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편이다.

 

조금 전에 소개한 박필교수의 책에 보면 '신의 손'을 만든 말이라는 예화를 인용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병원에는 '신의 손'이란 별명을 가진 소아신경외과 벤 카슨 박사가 있습니다. 그는 오늘날 의학계에서 '신의 손'이라는 별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세계 최고의 의술을 인정받고 있는 의사입니다. 그가 저명한 의사가 된 데에는 특별한 이력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많은 의사들이 수술을 포기했을 정도로 생명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던 4살짜리 악성 뇌암 환자와 만성 뇌염으로 하루 120번씩 발작을 일으키던 아이를 수술하여 완치시킨 일입니다. 두 번째는 1987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머리와 몸이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샴쌍둥이로 태어나 불행한 앞날이 예고되었던 파트리크 빈더와 벤저민 빈더가 카슨 박사의 수술로 인해 새 생명을 얻은 것입니다. 이 수술을 통해 벤 카슨은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신의 손을 가진 벤 카슨도 아주 어두운 성장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그를 보고 지금과 같은 세계적인 의사가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벤 카슨은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8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편모슬하에서 자라면서 불량소년들과 어울려 싸움질을 일삼는 흑인 불량소년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백인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했고, 초등학교 때에는 항상 꼴찌를 도맡아하는 지진아였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구구단을 암기하지 못했고 산수시험을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하여 급우들의 놀림감이 되곤 했습니다. 이런 불량소년이 어떻게 오늘날 세계 의학계에서 신의 손이라는 칭송을 얻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 되었을까요? 어느 날 그에게 기자가 찾아와서, "오늘의 당신을 만들어 준 것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나의 어머니, 쇼냐 카슨 덕분입니다. 어머니는 내가 늘 꼴찌를 하면서 흑인이라고 따돌림을 당할 때도, ', 넌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려주면서 내게 격려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벤 카슨은 그의 어머니가 끊임없이 불어 넣어준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는 말에 사로잡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성적이 오르기 시작해 우등생이 될 수 있었고, 사우스웨스턴 고교를 3등으로 졸업했으며, 명문 미시간 대학 의대에 입학하여 '신의 손'을 가진 의사가 되었습니다. 빈민가의 불량소년, 꼴찌 소년, 놀림과 따돌림을 받던 흑인 소년을 오늘의 벤 카슨으로 변화시킨 것은 바로 그의 어머니가 해준 말 한 마디였습니다. ", 넌 할 수 있어. 무엇이든지 노력만 하면 할 수 있어!"

말은 보이지 않지만 무한한 창조력과 힘을 가진 인생 최대의 에너지다. 사람은 말의 열매를 먹고 산다. 말 속엔 크고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3. 본문과 하나님의 말씀

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2 그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3 모든 것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니, 그가 없이 창조된 것은 하나도 없다.

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

5 그 빛이(하나님의 말씀이) 어둠 속에서(죄인인 사람에)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깨닫지' 또는 '받아들이지'로 번역할 수도 있음) 못하였다.

6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예언자, 선교사, 전도자, 목사, 예수님 제자) 있었다. 그 이름은 요한이었다.

7 그 사람은 그 빛을 증언(선포, 전도)하러 왔으니, 자기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믿게 하는 사건을 만드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9 참 빛이 있었다.('그 말씀은 참 빛이었으니'로 번역할 수 있다.) 그 빛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고 있다.

10 그는 세상에 계셨다. 세상이 그로 말미암아 생겨났는데도,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다.(전도를 해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나님을 만났는데도, 전도를 했는데도 사람들은 그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1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

12 그러나 그를 맞아들인 사람들, 곧 그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3 이들은 혈통에서나, 육정에서나, 사람의 뜻에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에게서 났다.

14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사셨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다. 그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외아들의 영광이었다. 그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였다.

15 (요한은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쳤다. "이분이 내가 말씀드린 바로 그분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씀드린 것은, 이분을 두고 말한 것입니다. 그분은 사실 나보다 먼저 계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16 우리는 모두 그의 충만함에서 선물을 받되, 은혜에 은혜를 더하여 받았다.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받았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겨났다.

18 일찍이,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버지의 품속에 계신 외아들이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알려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전도하는 말이 사건(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었다., 하나님을 알려주었다.)을 만드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다. 전도해도 전도가 안 되는 경우가 있다. 교회 나오라고 해도 교회 안 나오는 사람이 있다. 그렇다고 전도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전도하는 말을 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믿음의 확신이 안서거나 믿음이 부족하여, 또는 열심히 부족하여, 자신이 없어서, 부끄러워서 전도하는 말을 못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전도하는 말은 하나님의 자녀 되도록 하는 특권을 상대방에게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4. 하나님께 우리들의 입을 맡기자.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을 때도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있었고 부인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핍박하고 죽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께 그 결과는 맡기자. 영생을 허락받은 사람은 이미 하나님께서 다 택해주신다. 다만 우리는 기도하자. 나 자신이 자신이 없어도, 부족해도, 어떠하든 우리는 다 죄인이고 잘못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고, 내놓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줄 믿고 맡기도 우리는 전도하는 말을 할 뿐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입을 통하여 역사하실 것이다.

 

태초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천지가 만들어졌다. 사람을 구원하는 말을 하자. 믿음생활을 하는 말을 하자. 교회 다니도록 말을 하자. 하나님 믿도록 말을 하자. 내가 부족하더라도 전도하는 말을 하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내 믿음이 문제가 있고 내 교회생활이 비난을 받더라도 전도하는 말을 하자. 세상 어느 누가 그렇게 말하는 우리 보다 더 잘나고 도덕적으로 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가?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도무지 말을 하지 않고는 전도하기 어렵다. 교회 다니는 모습, 착한 모습만 보고도 교회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죄인이다. 기도하자. 전도하기 전에 반드시 기도하고 말하자. 왜냐하면 하나님이 말씀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지혜를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전도하는 말이 사람을 구원하는 사건을 만든다. 인생을 변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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