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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제목 : 보고 받고 살펴 믿는 대로 성경 : 누가복음 11장 33-36절 본문
20081012
제목 : 보고 받고 살펴 믿는 대로
성경 : 누가복음 11장 33-36절
1. 서론
우리 교우들의 특성을 한마디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부분 솔직하고 소탈하고 양심적이며 궤술을 쓰지 않고 바른 삶을 살려고 한다고 판단한다. 어떻게 보면 완벽하려고 한다고 볼 수 있다. 남에게 거짓말 하지 않으려고 하고 선하고 착하게 살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원칙주의자이며 완전주의자들인 것이다. 한편 하나님 앞에서 잘 살아보려고 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문제는 크게 잘못하지 않고 살기 때문에 남에게 비난의 대상은 아니지만 교만하게 보인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자기만 잘난체한다고 하고 너무 자기주장이 세다고 할 것이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기를 잘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다른 사람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그리고 너무 깨끗하기 때문에 그런 곳에 물고기가 살지 않는 것과 같이 주변에 사람이 없다.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삶을 살지는 못한다.
2. 교만한 사람
혹 여러분은 교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재미있는 것은 교만한 사람이 교만한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는 것이다. 자신도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과시하거나 뻐기거나 으시대는 사람을 보면 그만 마음이 불편해지고 못마땅하게 여겨지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도 그러면서 천성적으로 다른 사람들은 못 느끼는데 매사에 못마땅한 것이 눈에 많이 띄고 또 그것을 못 견뎌하는 유형의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도 그러면서 습관처럼 자신의 기준과 잣대를 가지고 남들을 평가하고 비난하는 사람이 싫은 사람. 자신도 그러면서 불평과 비판, 분노, 직설적인 충고를 쏟아내기 일쑤인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도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모자람과 허물이 용납이 안 되고, 신경질이 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 자신도 그러면서 심한 말로 화를 내거나 남을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사람을 꼴도 보기 싫어하는 사람. 자기 생각과 판단이 옳다고 여기는 사람. 세상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어가야 한다고 여기는 사람. 자신이 옳다고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 진짜 잘나서가 아니라 스스로 잘났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교만한 사람이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의 필요, 욕구, 명예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칭찬을 기대하지만 자신의 결점은 전혀 깨닫지 못한다. 쉽게 화를 낸다. 절제하지 못하고 쏘아붙이고 채찍질하듯 휘두르며 공격하고 완악하여 배우기를 싫어하고 그래서 성숙해지기 어려운 사람이다. 우리 믿는 사람 입장에서 한마디로 말하면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다.
사실 자신의 생각이 다 옳을 수는 없으며, 남들이 다 자신의 뜻에 맞게 살아주어야 할 이유 또한 전혀 없다. 다른 사람이 못 마땅하게 느껴지는 사람은 자신의 그 잘난 교만함이 꿈틀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 때는 기도해야 한다. 자신을 살펴야 한다. 기도하지 않는 것은 교만하기 때문이다. 기도의 훈련이 되지 않아서이다. 어떤 믿는 구석이 있다고 기도하지 않는가?
3. 본문
33 "아무도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놓지 않고, 등경 위에 놓아 두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한다.
34 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성하면, 네 온 몸도 밝을 것이요,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네 몸도 어두울 것이다.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지 살펴보아라.
36 네 온 몸이 밝아서 어두운 부분이 하나도 없으면, 마치 등불이 그 빛으로 너를 환하게 비출 때와 같이, 네 몸은 온전히 밝을 것이다."
본문 말씀은 믿음의 신령한 눈을 뜨고, 어두운 구석이 있는지 살펴, 빛 가운데 살라고 한다. 나아가 주위에까지 빛을 비추는 삶을 살라고 하는 말씀이다. 믿음 안에 살고 그 믿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살라는 것이다. 어둠이 있는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고 빛을 받을 사람만이 빛을 발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생활을 부분적으로 감추고 산다. 그래서 자신이 잘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고, 남의 비판을 받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믿음생활은 문제가 있다.
자신을 합리화 하지 말자. 자신의 어두운 부분으로 빛을 가리지 말자.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다고 하면서 그것이 옳은 것이라고 정당화 하지 말자. 옳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을 고백하자. 빛을 온 몸에 받게 되면 결코 어둠이 아니라 빛을 발하게 되어 있다. 여러분은 빛을 발하라.
에배소서 5장 6-20절도 빛의 자녀답게 살라고 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인지를 살피고, 주님의 뜻을 깨달으라고 했다. 성령충만 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했다.
어떻게 가능한가? 제대로 보고, 은혜를 받으며, 자신을 살피고, 온전히 믿으면 가능하다.
4. 결론
착한 사람은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다. 그래서 권위적이지 못하다. 반듯한 삶을 사는 것은 좋은 일이다. 또한 착하고 솔직하며 진실하다고 인정받는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자신의 삶이 착하고 옳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살기를 바라고 그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권위가 있어야 한다. 착한 삶들이 영향력을 가져야 세상이 변한다. 때문에 착한 사람이 권위를 가져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착한 사람이 뻣뻣하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착한 행실이 남에게도 전달 될 수 있다.
그런데 왜 착한 사람들인 여러분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이 없는가? 답은 바로 절제된 발언과 명확한 말을 정확한 상황에 맞도록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말을 적시에 하는 것이 바로 권위를 갖는 지름길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사람들에게 군소리 없이 전한다면 권위 있는 여러분의 말로 인하여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믿는다. 불필요한 말을 자제하고 권위 있는 말을 하여 여러분의 착한 행실이 남에게도 전달되기를 바란다.
본문 말씀으로 바꿔서 말하면 복음의 빛을 받아 빛의 자녀 되어 살자는 것이다. 그것은 제대로 보고, 은혜 받고, 자신을 살피며, 믿음으로 살자는 것이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비친 빛이 세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바란다. 남을 비판하지 말고 다투지 말라. 나를 살피고 믿음으로 빛을 비출 따름이다. 그것으로 만족하고 변화는 하나님께 맡겨라. 그러면 여러분의 원대로 하나님께서 구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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