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09 제목 : 디모데와 에바브라 디도 성경 : 빌립보서 2장 19-30절

20081109

제목 : 디모데와 에바브라 디도

성경 : 빌립보서 2장 19-30절

 

1. 관심

척 마틴 저, 김명신 역, 대교베텔스만, 2006.09.05, 관심(Coffee at Luna's)은 주인공 빌의 선생으로부터 배운 이야기, 즉 성공과 행복을 주는 세 가지 비결에 관한 이야기다. 그 비결은 첫번째 Find It(발견하기), 즉 하던 일을 멈추고(stop) 주위를 둘러보고 귀를 기울이며(look and listen)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진상을 파악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Change It(변화하기), 관찰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실행시키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Pass It on(전달하기),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혹은 문제점을 깨달았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자신과 세상에 관한 관심을 갖자는 말이고 그 판단에 의하여 변화하면 된다는 말이다.

관심[關心]이란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로써, 불교에서는 볼 관자 관심[觀心]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자기 마음의 본성을 살펴 관조(觀照)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본다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다. 언젠가 말씀 나누었지만, 오늘날은 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은 마음이라는 것은 가슴에 있는 것은 아니고 두뇌에 있다고 한다. 우리의 생각이 곧 마음이다는 것이다. 나의 생각이 곧 나의 관심이라는 것이다.

나에 대한 관심을 갖자. 단지 나에게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 관한 관심인 예수의 일, 곧 복음에 관심을 갖자.

한편 남의 문제점에 관심을 갖지 말고 자신의 문제점에 관심 가져야 한다. 모든 문제는 자신에게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남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탓하자. 자신의 문제점을 보려고 하자. 자신의 잘못을 관심 갖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탓하기보다 그를 위하여 기도하자.

 

2. 본문 생명의 말씀과 복음을 위하여 봉사하는 디모데와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던 에바브라 디도

본문 말씀 앞에 있는 구절 중에서 몇 절만 발췌한다. 3절은 “무슨 일을 하든지, 경쟁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자기보다 서로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라고 했고, 4절은 “또한 여러분은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주십시오.”라고 했다. 14절은 “무슨 일이든지, 불평과 시비를 하지 말고 하십시오.”라고 했고, 16절 상반절에서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십시오.”라고 했다. 말씀을 굳게 잡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나만 볼 것이 아니라 남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불평과 시비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불평과 시비를 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불평나라 감사나라

'불평나라'

불평만 일삼는 불평나라의 한 젊은이가 감사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족들과 친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떠나는 젊은이에게 사람들은 이렇게 당부를 했습니다. "이번에 감사나라에 가서 감사를 잘 배워서 우리에게 감사를 가르쳐 주세요." 이 젊은이는 감사나라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여 드디어 감사 박사학위를 따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감사에 대해 배울 것이 없을 정도가 된 그는 자랑스럽게 감사 박사학위 증을 가지고 자기나라인 불평나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많은 기대를 했던 사람들이 얼마나 잘 배워 왔을까 궁금해하며 그의 말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 단상에 오른 그 젊은이는 사람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지겨웠어요. 그 나라는 어떻게 된 나라인지 눈을 떠도 감사, 잘 때에도 감사, 입만 열었다 하면 감사, 도대체 감사밖에 배울 것이 없었습니다. 전 정말 지겨울 정도로 징그럽게 감사만 배우고 왔을 뿐입니다."

 

'감사나라'

감사나라의 한 젊은이가 불평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많은 사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면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 젊은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드디어 `불평박사학위를 따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어떤 것을 배워 왔는지 궁금해하며 모여들었습니다. 단상에 오른 그 젊은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할 줄 알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 그 나라 사람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출처 :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 중에서】

 

본문 말씀에서 바울은 두 사람을 빌립보 교회에 보내겠다고 했다. 이들이 어떤 사람들이었기에 바울은 그들에게 빌립보교회를 맡겼는가?

바울은 본문 20-22절에서 디모데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20 “나에게는, 디모데와 같은 마음으로 진심으로 여러분의 형편을 염려하여 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21 모두 다 자기의 일에만 관심이 있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디모데의 인품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는 자식이 아버지에게 하듯이 복음을 위하여 나와 함께 봉사하였습니다.”라고 했다.

 

25-29절에서는 에바브라 디도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25 “그러나 나는, 내 형제요 동역자요 전우요 여러분의 사신이요 내가 쓸 것을 공급한 일꾼인 에바브로디도를 여러분에게 보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6 그는 여러분 모두를 그리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가 병을 앓았다는 소식을 여러분이 들었기 때문에, 몹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27 사실, 그는 병이 나서 죽을 뻔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그만이 아니라 나도 불쌍히 여기셔서, 나에게 겹치는 근심이 생기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29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 안에서 기쁜 마음으로 그를 영접하십시오. 또 그와 같은 이들을 존경하십시오. 30 그는 그리스도의 일로 거의 죽을 뻔하였고, 나를 위해서 여러분이 다하지 못한 봉사를 채우려고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 쏟고 있을 때 디모데는 다른 사람 곧 빌립보 교인들에게 바울과 똑같이 관심을 갖고 복음을 위하여 봉사하였다고 말한다. 에바브라디도는 쓸 것을 공급하고, 병으로 죽을 뻔 하였으나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복음을 위하여 교우들을 위하여 헌신한 두 사람을 바울은 신뢰하고 그들로 하여금 빌립보 교회를 맡긴 것이다.

 

자신을 위하여 관심 갖되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는 것으로 성공과 행복이 넘치기를 축원한다. 고난이 있을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왜 없겠는가? 그러나 복음에 헌신하므로 낙망하지 않고 마침내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시리라 믿는다.

 

3. 디다케 교육과 결론

지도자 반 교육 중에 있다. 이후에 여러분도 그러한 교육을 받게 될 것이다. 먼저 두 분을 존경해주시기 바란다. 결점과 부족함이 왜 없겠는가? 소목사는 안 그러겠는가? 여러분 보다 모자라고 부족하고 능력 없고 복이 없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여러분을 위하여, 하나님을 위하여,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고 있다. 나를 대하듯 두 분을 대해주시기 바란다. 한편 두 분 장로님은 자신을 낮추시기 바란다. 또한 참고 인내하며 감내하고 오래 참으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고는 결코 사역할 수 없음을 깨우치시기 바란다. 여러분도 또한 마찬가지로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불평하지 않기를 바란다. 시비 걸지 말기를 바란다. 오직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으려고 노력하시기 바란다.

본문 말씀처럼 두 분이나 교우들 여러분 자신을 반성하면서 교회의 상황을 보며 자기 일에만 관심 갖기보다 복음에 관심을 갖고,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기 바란다. 이렇게 하면 우리 교회도 성장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교회가 성장하면 여러분도 성장할 줄로 믿는다.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교우 여러분을 축복한다. 불평하지 말고 격려하며 감사한 삶을 살자. 복음을 위하여 헌신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