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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주일낮예배 제목 : 택하심에 따른 하나님의 계획 성경 : 로마서 9장 7-13절 본문
20120520주일낮예배
제목 : 택하심에 따른 하나님의 계획
성경 : 로마서 9장 7-13절
토마스 아퀴나스는 플라톤과 아우구스티누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를 종합하여 그의 신학요강에서 다음과 같은 인생의 믿음생활에 관하여 말하고 있다. 자연은 이치에 따라 목적대로 있는 것이고, 인간은 이성과 감성(본능)에 의해 목적과 의지대로 산다. 신은 자연의 필연성을 통해서가 아니라 지성과 의지를 통해 사물들이 존재하도록 산출했다. 신에 의해서 만들어진 모든 것은 필연적으로 헛되게 존재하지 않고 목적 때문에 가장 좋은 상태로 존재한다. 모든 것은 신의 신성과 닮기 위한 이유 때문에 만들어졌다. 지성적 피조물의 궁극 목적은 본질에 따라 신을 보는 것이다. 영광의 빛을 통하여, 곧 신의 빛 안에서 빛을 본다. 오직 신만이 인간의 의지를 움직인다.
칼빈은 인간 의지의 자유는 선택의 자유이고 그 선택의 자유는 결국 하나님의 자유 의지에 따른다고 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자에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결국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 곧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인간적 측면에서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는 것, 곧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것이고 인간이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본문의 배경인 하나님은 이삭과 리브가의 쌍둥이 두 아들 에서와 야곱 중에서 야곱을 선택하고 그에게서 12아들들인 이스라엘 족장들이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만들어지는 역사를 행하신다고 창세기는 기록하고 있다. 야곱 편에서 보면 한없는 은혜요 영광이며 행복이었지만 에서 편에서 보면 장자권이 박탈된 불공평한 것이었다. 에서가 팥 한 그릇에 장자권을 야곱에게 넘겨 결국 부모로부터 야곱이 축복을 받아 그렇게 된 것이라고 기록되었지만 상징일 뿐이다. 혹자는 결국 인류를 모두 기록할 수 없기에 인류의 대표자로 야곱 족속을, 곧 이스라엘 족속을 그린 것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더라도 에서의 입장에서는 불공평하다. 단지 팥죽 한 그릇 때문에 미움을 사서 역사에서 배제된 것이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 것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에서의 역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역사에 기록이 안 되었을 뿐이다. 우리는 에서의 역사를 이스라엘이 아닌 그 주변 나라의 역사로 추정한다. 분명한 것은 야곱의 역사가 성경에 기록되고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그랬는가에 관하여 우리는 다 완벽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은 인간 구원을 위한 계획 가운데 그 계획의 실행을 위하여, 결국 하나님을 위하고 인간을 위하여 그랬다고 바울 본문에서 말하고 있다. 결론은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그렇게 된 것이라는 것이다.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하나님, 완악하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을 완악하게 하시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불공평을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곧 우리 인간으로써는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현상은 분명히 야곱이 축복과 은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모든 세상사를, 특히 운명과 같은 하나님의 계시를 인간은 온전히 파악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길 밖에 없다. 내 인생을 내가 다 알 수 없다. 하지만 내 인생은 나의 감정과 의지 그리고 어떤 목적이 있다는 것만은 깨우쳐야 한다. 그 의지조차도 하나님의 의지와 목적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것을 위해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에게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살 수 있기를 신앙하는 것이다.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의 계획에 의하여 그를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여러분 가운에 임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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