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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5주일낮예배 제목 : 힐빙 시대의 말씀 선포 성경 : 디모데후서 4장 2-5절 본문

설교

20130825주일낮예배 제목 : 힐빙 시대의 말씀 선포 성경 : 디모데후서 4장 2-5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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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5주일낮예배

제목 : 힐빙 시대의 말씀 선포

성경 : 디모데후서 42-5


2 그대는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하게 힘쓰십시오.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면하십시오.

3 때가 이르면, 사람들이 건전한 교훈을 받으려 하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하는 말을 들으려고 자기네 욕심에 맞추어 스승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들은 진리를 듣지 않고, 꾸민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5 그러나 그대는 모든 일에 정신을 차려서 고난을 참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

 

오늘 본문은 크게 두 가지 말씀으로 대별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직무를 완수하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거나 받지 않고 달콤한 꾸민 이야기에 귀 기울일 것이다.(웰빙,힐링-멘토,성공자,원로)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지 않고자 해도 선포하라는 말씀이다.

 

물론 본문은 바울이 다가오는 생의 말년에 그의 제자 디모데에게 당부하는 말씀이고, 바울이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 곧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그들을 구원하는 일을 확신에 차 열성과 성심을 다해 수행하고 미래의 의의 면류관을 받을 것을 확신하는 가운데 유언처럼 디모데에게 말하고 있는 말씀이다.

오늘 본문 말씀은 디모데에게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받아야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이라고 확신한다.

 

옛날에는 기독교를 모르니까 소개한다는 명분으로, 안내한다는 명분으로 각종 방법으로 전도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의 보편화 대중화로 인하여 심지어 기독교인들의 문제들이 드러나면서 부정적 이미지까지 더해서 굳이 옛날처럼 전도할 필요도 없고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물질의 풍요 속에 웰빙(물질 성공)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제 정신적 안정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힐링이라는 치유의 말씀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치열한 경쟁의 물결, 물질 만능, 성공 이데올로기에 지쳐 남이야 성공하든, 부자로 살든, 명예를 누리든 자신은 무관하다고 생각하며 진정 정신적 안정을 희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는 힐링(논다, 즐거움, 마음 평안), 곧 힐빙 시대다(돈에서 음식, 유희, 휴식처, 편백, 등산, 여행). 카타르시스를 요구하는 시대다.

 

“ 21세기 초 한국을 지배했던 다음의 두 키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로 웰빙과 힐링이다. 웰빙은 국민의 정부 말, 그리고 참여정부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미국 중산층에서 60년대 히피문화를 추억하며 만들어낸 미국발 웰빙 문화는 한국에 상륙하면서 몸보신 문화로 급변했고 온갖 상업적 아이템을 창출해내는 귀중한 블루오션이 되어주었다. 금발의 남성들이 삭발을 한 채 유행처럼 선에 심취하고, 미국 여성들은 동양의 음악과 패션에 주목했다. 서양인들은 거대해지는 중국을 여행하기 시작했고,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그리고 호치민과 모택동에 이끌렸다. 그러는 와중에 한국은 채식주의와 건강음식, 비타민, 몸짱, 얼짱 붐에 시달렸다.”

 

“20세기의 세계가 결국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대결 과정이었다면, 21세기 초는 그 외피를 바꾸어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안 드림의 대결이 될 예정이었다. 허나 아메리칸 드림은 예상보다 급속하게 퇴조하고 있으며 그 현상을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알아차리고도 외면하는 한국과 같은 신흥 개발도상국에서만 세계관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오바마 이후 유러피안 드림으로 세계관을 상당 부분 이양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이 세계의 대안이 될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중국을 조심해야 하고, 일본을 인류의 디스토피아로서 살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일본은 맹목적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좇았던 아시아가 도달한 최종 지점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 귀결은 심각한 생태계 교란, 극우에 다가가는 민족주의, 사회 정체, 정치 외면 현상, 자폐적 개인의 확대 등등의 현상이다. 한국 사회는 지금 정확히 일본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힐링 열풍에 편승해 청춘들의 멘토를 자처하는 많은 인물들의 출현을 우리는 이미 목도한 바 있다. 그 중에는 썩 훌륭한 멘토도 있었음을 간과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것은 원로도 멘토도 아니었다. 스스로 사유할 수 있는 인간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멘토의 다정함은 자발적 사유의 싹을 잘라버리고 수많은 맹목적 팔로워들만을 양산할 따름이다. 그 수많은 팔로워들의 힐링욕이 우리 사회를 바꿀 수 있었는가... 정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도 그 본질에서는 실패한 무대 위에 서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 깨달음 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 탐닉해야 할 것을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겠다는 시대에서 잘 놀고 잘 살겠다고 한다. 아니 잘 놀고 잘 살겠다는 것도 무료하다. 그래서 삶, 종국에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관심을 갖는다. 다시 종교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시대가 오고 있다. 이미 왔다. 사람들의 기대는 우리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우리 영혼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오늘날 무상한 세상 속에서 모든 것이 알려진 세상 속에서 그리고 모든 것이 풍족하고 안락한 시대 속에서 오히려 새로운 방법과 형식으로 전도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신다. 그의 진리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라고. 바울이 이방인에게 전하는 사명을 받아 그 직무를 감당했다면 우리는 이 시대가 바라는 그러나 한 편 듣지 않으려는 사탄 마귀의 방해책동이 승승장구하는 이 시대, 하나님을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전해야할 사명을 받을 것이다. 세상 살아보니 진정 세상이 무엇인지 그 배경과 근원에 관한 질문을 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사명을 하나님을 우리들에게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선포하는 전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사랑방은 그러한 면에서 의미가 있다. 사랑방 인도자 모임에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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