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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본문
바울과 실라, 디모데는 빌립보에서 로마의 신작로인 에그나시아 가도를 따라 암비볼리, 아볼로니아를 거쳐 50년경 데살로니가에 도착한다. 빌립보 교회의 후원을 받으며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 3주간 예수는 메시아이고 그는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다시 오실 것이라고 선교한다.
가난한 자들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의지하던 전통적인 데살로니가 카비루스 신화를 대신하는 예수에 관한 바울의 선교는 소외 계층을 선동하고 기존 질서를 뒤엎는다고 지역 당국자들에게 느끼게 했고, 더구나 그 지역 유대인들은 빌립보 유대인들과 마찬가지로 바울의 예수 메시아론으로 인한 자신들의 선교 위축 내지 위협을 느껴 바울이 로마 당국에 대적하는 왕을 주장한다는 음모를 하여 그 지역 당국자들을 부추켜 바울 등이 수사를 받게 한다. 수사관들은 신자들이 모이던 야손의 집을 덮쳤으나 이미 바울 일행은 베뢰아로 피신시켜졌고 붙잡힌 야손 등은 보석으로 풀려나지만 신자들의 박해는 계속된다. 베뢰아로 간 바울 일행이 그곳에서 선교하며 많은 신자들을 얻었다는 사실을 안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은 베뢰아까지 쫓아가 사람들을 선동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바울 등을 데살로니가 형제들은 아테네로 피신시킨다. 아테네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신자들이 걱정이 되어 가보고 싶었으나 사탄의 방해?(병환으로) 가지 못한다. 바울은 병에서 회복되자 디모데를 고린도에서 만나기로 하고 데살로니가로 보내고 실라는 다른 지방(빌립보나 베뢰아)으로 보낸다.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간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집에서 선교한다. 고린도로 돌아온 디모데는 데살로니가 신자들이 바울의 염려와는 달리 믿음과 사랑, 소망 가운데 굳건하게 생활하고 있고, 바울 일행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음을 보고한다.
이에 바울은 자신의 서신 중 가장 먼저 기록한 데살로니가전서를(추정컨대 신약 중 가장 먼저 기록) 기뻐하는 가운데 고린도에서 50-53년경(51년경?) 데살로니가 신자들에게 보낸다. 디모데의 보고와 바울의 판단에 의하면, 데살로니가 신자들은 용감하고 굳센 믿음으로 살아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에도 알려졌으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꾸준히 바라며 지내고 있었다. 반면 데살로니가 거주 유대인들은 바울의 선교가 잘못된 것이라고 하고 있었고, 신자들은 당국과 유대인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었으며, 이방인 출신 신자들 중에는 아직도 옛 부도덕한 생활을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바울의 전도를 듣고 주의 재림이 임박한 것으로 단정하여 일을 하지 않고 무위도식하는 교인들이 있었으며, 주의 재림전에 죽은 자들 때문에 몹시 슬퍼하는 이들이 있었다. 따라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신자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 대해 감사하고 동시에 그들의 문제점들을 위해 데살로니가 전서를 쓰게 된 것이다.
내용은 인사말(1:1), 데살로니가 신자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에 대한 감사와 기도(1:2-4), 소문이 자자한 데살로니가 신자들의 믿음에 대한 칭찬(1:5-10). 데살로니가 신자들에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듯 복음을 전하고 가르친 바울 자신의 회고(2:1-12), 말씀을 받아들이는 그들의 올바른 자세와 믿음의 시련에 대한 권면(2:13-16), 직접 가보고 싶었으나 사탄이 가로 막아 뜻을 이룰 수 없어서(2:17-20) 대신 디모데를 파견하였으며(3:1-5), 그의 보고를 통해 위로를 받고 기뻐한다(3:6-10). 바울은 데살로니가 신자들의 사랑을 위해 기도하고(3:11-13). 신자의 윤리 및 교리적 교훈, 즉 순종과 거룩(4:1-8), 형제애와 노동(4:9-12)에 대하여 말하고, 부활과 재림(4:13-18), 재림의 시기와 그 대책(5:1-11)에 관해 가르친다. 교역자를 대하는 태도(5:12-13)와 형제들 도움(5:14-15)을 말하고,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5:16-18)고 하며, 취할 것과 버릴 것(5:19-22)을 말하고, 주의 재림 때까지 거룩하도록 하기를 기도한다(5: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