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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에베소서

필명 이일기 2015. 12. 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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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베소는 터키 서부 해안에 위치하고, 오늘날도 에페수스라는 지명이다. 편지가 쓰여 질 당시 에베소는 로마 식민지로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시리아의 안디옥과 함께 3대 국제무역 도시 중 하나였다. 그 에베소는 54년경 바울이 2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급히 돌아가던 중(18: 19- 21) 잠깐 머물렀고, 3차 선교여행 중 3년 동안 머물며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19:8-10, 20:31) 에베소 교회들은 바울이 초창기는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후에는 디모데와 오네시모도와 함께 선교한 곳이다. 그 에베소 교회들에 바울이 두기고 편에 보낸 편지다. 바울이 62년 봄경 로마로 이송 감금된 후 65년경 교수형에 처하기 전, 에베소 교회를 세운지 10여년 만에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에베소서는 편지의 완성도나 일반적이고 종합적인 내용 또는 골로새서?를 전제하고 있다거나 다른 편지들의 용어들이 차용되어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등의 이유로 1세기 말 바울이 아닌 어떤 저자가 썼다는 학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울의 편지로 인정되고 있다.

 

  바울의 서신들이 일반적으로 그렇듯 전반부는 교리적 설명이고, 후반부는 그 실천적 덕목들로 구성된 것과 같이, 에베소서도 1-3장까지와 4-6장까지는 구분이 된다.

 1-3장의 전반부는 하나님께서 그의 뜻과 계획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예정하시고 선택하셔서 그를 믿는 사람들은(유대인과 이방인) 죄를 용서받고 그의 자녀로 삼으시는 신비한 비밀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서 성령을 받아 알게 하여 그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신다는 말씀이다.

 14절은 하나님께서는 세상 창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시고 사랑해 주셔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고 한다. 5절은 하나님은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기로 예정하신 것이라는 말씀이다. 6절 그래서 하나님이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은혜를 찬미하게 하셨다는 말이다. 7절 우리는 이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를 따라 그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를 받게 되었다고 한다. 8,9절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하나님의 신비한 뜻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다고 한다. 10절은 하나님의 계획은 때가 차면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통일시키는 것이다고 하고, 11절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상속자로 삼으셨는데 이것은 모든 것을 자기의 원하시는 뜻대로 행하시는 분의 계획에 따라 미리 정해진 일이라는 것이다. 12절 그것은 그리스도께 맨 먼저 소망을 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는 말씀이다. 13,14절 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서 그리스도를 믿었으므로 약속하신 성령의 날인을 받았고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신다는 말이다. 17,18절 하나님이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소망과 유산이 풍성한지를 알게 되기를 바울은 바란다고 한다. 19,20,21절 또 하나님의 능력이 큰지를 알기를 바란다고 하고 하나님은 이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 발휘하셔서 죽은 사람 가운데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셔서 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그리고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컬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다고 한다. 22,23절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는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라고 말한다.

 3장에서 보면, 2-4절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성령으로 계시하여 알려주셨다. 9-12절 창조 전부터 하나님의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뜻에 따른 비밀의 계획을 교회를 통하여 알려주셔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간다. 17-19 믿음으로 지식을 초월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알 수 있게 되어 충만하게 되기를 바란다.


 전반부를 다시 요약 정리하면,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하나님의 신비한 계획과 뜻 가운데 예정 되어 있었다는 말씀이고, 그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증거하는 바울의 사도 직분도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이고, 교회를 통하여 선택받은 사람들은 다 믿음 안에 하나님을 알도록 예정되어 있어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을 살아 그리스도께 다다르고 하나님을 알게 되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산다는 말씀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우주적 통일 계획이다. 미래의 어느 날엔가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을 끝내고 하나님이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우주적인 통일의 날이 온다는 것이다.

 

 후반부는 구체적인 믿는 사람들의 삶에서 실천해야 하는 말씀으로 51,2절 말씀과 같이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고 사랑으로 살자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본받으라는 말씀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서로 순종하라는 말씀이다. 상세히 살피면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라, 그리스도에게까지 다다라야 한다, 새사람을 입으라,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말라, 서로 용납하라,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라, 음행 우상숭배하지 말라, 빛의 자녀답게 살라,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라, 찬송과 감사를 드리라, 부부는 서로, 자녀는 부모에, 종은 주인에 순종하라 하며, 끝으로 굳세어 악한 영들을 상대로 싸우며, 하나님이 주시는 무기로 무장하고, 진리, 정의 추구하고, 평화의 복음을 전하며,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쓰고 하나님 말씀을 받고,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결론적으로 에베소서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본받으라는 말씀이고, 하나님을 믿고 살라는 말씀이다. 그것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고, 바울이 그 사명을 감당했으며,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 안에 예정되어 우주적 통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라는 말씀이다. 인간은 하나님과 화해하여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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