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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설교 생명을 위한 독소 제거 요한2서 1장 4-11절 본문

설교

20190317설교 생명을 위한 독소 제거 요한2서 1장 4-11절

필명 이일기 2019. 3. 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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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설교

생명을 위한 독소 제거

요한214-11

 

가짜뉴스와 곰팡이 세균

요즈음 가짜뉴스들이 판을 친다. 가짜뉴스는 곰팡이와 같다. 집안 특히 화장실 곰팡이를 제거하지 않고 무심코 지내다가 자신도 모르게 큰 병을 얻어 고생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균들을 방치하면 문제가 생긴다. 생명도 위협 당한다.

 

2. 초장기 그리스도교 세 부류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중심으로 하는 예수님의 사도들과 그 제자들 한 부류는 구약 예언자들이 예언한 메시아 예수님이 세상을 다스려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들으며 체험하여 예루살렘 등지의 이스라엘에 증거했다. 그 후 본격적으로 그리스도교 교회, 곧 기독교회가 이방인 지역 시리아와 터기 그리스에서 태동되는 데, 그것은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 그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고 부활하여 죽음을 극복하게 하시고 다시 오실 분이라고 증거했다.

 

전통적으로 요한1,2,3서는 세베대의 아들 요한의 저작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연구들은 요한복음은 90년경, 요한계시록, 요한1,2,3서는 95,6년 이후 기록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예수님보다 5-15살 젊은 세베대의 아들 요한이 대략 80대였다면 요한이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저작했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요한의 제자 군이 공동으로 저술 했을 것으로 본다. 요한과 그 제자들만이 어울리는 공동체가 있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추정해보자. 복음서에는 예수님이 대제사장 집에 잡혀 심문 받으러 들어갔을 때 베드로는 못 들어갔지만 세베대의 아들 요한은 대제사장집 사람들을 아는 관계였기 때문에 들어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요한의 아버지 세베대가 제사장이었기에 그 대제사장집을 출입한 데 기인한 추정이다. 아버지 덕으로 요한은 그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복음서에는 요한의 아버지 세베대가 갈릴리 어부로 표현된다. 그러나 베드로와는 달리 배를 소유한 재력가였음을 가정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요한의 아버지 세베대는 최후의 만찬을 한 별장 같은 집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요한에게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했을 것이다. 또한 예수님 부활 승천 후 제자들이 모인 장소가 그 별장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받는 제자요 밧모섬에 유배되었던 요한은 사도들 중 가장 오래 살았다. 역사적 유적과 로고스 철학의 배경에 의하여 요한서신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때 요한은 마리아를 모시고 에베소에 기거했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에베소는 요한과 그 제자들에 의하여 바울과 그의 교회들과는 다른 한 기독교 집단 공동체를 이룬 곳이며 요한의 서신들은 이곳 공동체에서 전승 보전되었을 것이다는 연구는 타당성이 있다. 요한공동체가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 중의 하나였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구약 예언자들이 예언한 메시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을 다스려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을 체험하고 증거한 베드로와 야고보 중심의 유대지역 공동체가 있었고, 예수를 만나 회심한 바울에 의하여 예수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죽음을 이겨내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것을 이방지역에 증언하여 형성된 이방지역 공동체가 있었으며, 에베소에서 형성된 요한을 중심한 요한 공동체가 있었다는 것이다. (베드로)야고보공동체, 바울공동체, 요한공동체다.

 

3. 요한서신 배경과 요한서신

요한서신 기록 당시 1세기 말 시대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영으로 메시아의 헬라어 번역어 기름 붓다의 크리오에서 나온 기름 부은 사람이라는 크리스토스, 곧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며, 하나님은 믿으면서도 그의 아들 예수님의 인성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케린투스주의자들은 예수님이 세례 받을 때 그리스도()가 임했지만 죽기 전에 떠나갔다고 하는 헬라 영지주의 사상을 믿는 사람들이다. 심지어 선한 영의 세계와 악한 세상 물질을 대립적으로 보고 악한 물질을 만든 하나님은 선한 신일 수 없다고 하고 그리스도는 최고의 선한 신으로부터 파송되었기 때문에 결코 악한 물질인 육신이 될 수 없기에 그리스도는 영이시고 단지 사람처럼 보였을 뿐 사람은 아니었다는 가현설의 도케시즘을 믿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요한 이후, 당시는 아니지만 나중에 거꾸로 인성만 믿고 신성을 믿지 않는 사람들도 나타났다. 거기에 헬라문화의 스토익 금욕주의, 에피큐리안 쾌락주의 등이 득세하여 교회 내 일부 인사들이 영향을 받는 상황이었다.

이들 신령파(오늘날 성령파)들은 세례는 인정하나 바울이 말하는 예수의 대속죄는 불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을 아는 신령한 지식 영지주의 그노시스가 중요했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유출된 형상(, )이 있어서 자신들은 세상을 구원할 능력이 있고 육체는 무가치하다고 여기며 방치하여 방종하고 쾌락주의에 빠져 세상과 짝하며 살았던 것이다.

 

요한서신 저자는 영지주의자들을 적대자로 보고, 그들이라고 하며, 자신들은 우리라고 표현한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그분의 말씀을 직접 들어 체험하여 사귐의 관계에 있는 육신의 예수가 영적인 그리스도(메시아)라 말한다. 예수와 그리스도는 분리되지 않고, 예수는 생명의 말씀(호 로고스 테스 쪼에)이며 빛이고 의이며 생명이고 진리이며 화목제물이고 구속주가 되신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의 법, 곧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새계명을 지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과 같은 사랑으로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 것이다.

 

요약하면 요한1,2,3서는 예수의 인성을 부인하는 적대자 적그리스도를 경계하고예수는 인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며, 하나님의 은총적인 사랑의 관계를 가져야 함을 말하고 있다. 핵심 용어는 생명이고 진리이며 사랑이다.

 

4.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제주 여교사 살해 사건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수백만 대의 가습기, 그 살균제로 집안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영유아들이 사망하거나 폐 손상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가습기 청결제 속 PHMG 등 살균을 위한 물질이 오히려 폐 손상을 가져온 것이다.

 

<김씨의 범행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오른다. 김씨는 제주지역 교회 등을 돌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자신을 버클리 대학 출신의 작곡가라고 속이면서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이후 상담을 빙자해 피해자들을 절대적으로 충성하고 복종하게 만들어 주종 관계를 유지했다. 그런 다음 피해자들에게 집안일을 시키거나 헌금 명목으로 모두 39000만 원을 가로챘다. 특히 김씨는 피해자들에게 "나는 하나님의 우체부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해 섬길 수 없다. 생활비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빼고 나머지를 하나님께 드려라"라고 말하며 돈을 가로챘다. 그 기간만 20101211일부터 2018521일까지 7년여에 이른다. 범행을 견디지 못한 피해자들이 201712월부터 하나둘 잠적하자 김씨의 화는 극에 달하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피해자 중 한 명인 A(27) 여교사가 집안일을 하지 않고 연락을 잘 받지 않자 앙심을 품었다. 그러다 지난해 62일 오전 수련원으로 사용하던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를 불러내 심하게 구타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cbs 기사 중 축약)>

 

5. 결론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 속에는 오히려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는 독성 물질이나 사상이나 생각들도 있다. 우리 인생에서 그리고 우리 각각에 그런 요소들이 있다. 심지어 생명을 구원하는 믿음 안에도 있다. 그것들은 제거되어야 한다. 그것들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

그것들을 떨쳐버릴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우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깨우쳐 주님 안에서 사랑하며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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