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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1설교 복을 받을 사람 요한계시록1장 1-3절 본문
20190331설교
복을 받을 사람
요한계시록 1장 1-3절
요한계시록 개요
요한계시록이 기록된 시기는 로마 황제 도미티아누스 통치 시기 중 95년경이다. 요한(성서학계에서는 요한 사도가 아닌 순회선교사 요한이었을 것으로 본다)이 에게해의 밧모 섬에 갇혀 환상적인 체험을 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그리스도께서 현재 일과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하여 요한에게 계시해 주신 것을 아시아(현재의 터키)에 있는 일곱 교회들(모든 교회들)에 전하는 예언묵시록이다. 박해받고 환란당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며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예수가 로마 권력과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였지만,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의 보좌에 계신 것처럼, 고난과 우주적인 곤경이 있을 것이나, 인내하며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은 하나님과 더불어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상징적이고 환상적인 표현들이 있어 어렵게 생각했지만 잘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다. 별의별 해석을 임으로 할 것도 없다. 사람들을 현혹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3주에 걸쳐서 말씀 나눈다. 오늘은 1-4장까지 말씀이다.
이 계시를 읽고 듣고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
1장은 요한이 계시록을 기록하게 된 경위와 인사말을 하고, 인자 같은 분(예수 그리스도)의 말을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것을 기록한 것이다. 구절들을 읽으며 살펴보자.
1절은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하고, 이 계시는 일어날 일들을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주신 것을 천사를 통하여 요한에게 알려주신 것이라고 말한다.
2절에서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 곧 자기가 본 것을 증언하였다고 한다.
3절은 때가 가까 왔기 때문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고 말한다.
요한계시록은 2000년 전 로마가 세계를 지배하던 당시 기록이다. 단순히 그 때에만 적용되는 것이면 우리들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나 당시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오늘에도 똑같지는 않지만 다른 형태나 모습으로 진행되기에 계시록의 말씀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의미가 있고 적용이 가능하다. 성경이 의미가 있는 것은 옛날 일어난 일들을 기록한 것이지만 오늘에도 똑같이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이 된다. 요한에게 내린 계시가 오늘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 예언의 말씀은 읽고 듣고 보고 지키면 복이 된다.
4절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를 쓴다고 했다. 오늘날의 교회들을 일곱 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일곱 교회는 모든 교회의 대표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이 계시록을 통하여 시대를 넘어 모든 믿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라신다고 할 수 있다.
5-7절은 인사말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확신을 표현한 말씀이다.
8절은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앞으로 오실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나는 알파요 오메가다고 말씀하신다고 했다. 예수님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9-11절에서 요한은 예수 안에 형제고, 환난과 그 나라와 인내에 참여했다고 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에 대한 증언 때문에 밧모섬에 갇혔다고 말한다. 그 때의 주님 날에 성령에 사로잡혀 자신의 뒤에서 나팔소리 같은 음성을 들었는데, 그 음성은 자신이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고 일곱 교회, 곧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내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예수님 모습과 요한에게 계시를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는 음성
12-20절에서 요한은 그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아섰는데, 일곱 촛대 가운데 인자 같은 분이 계셨다고 했다. 예수님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머리와 머리털은 양털과 눈과 같이 희고, 눈은 불꽃같고, 발은 풀무불에 달군 놋쇠 같았다고 하며, 그 음성은 큰 물소리 같았다고 말한다. 또 오른 손에 일곱 별을 쥐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 칼이 나오고, 얼굴은 해가 강렬하게 비치는 것과 같았다고 말한다.
그를 뵐 때 자신이 죽은 사람 같이 되니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오른손을 얹고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며 살아 있으며 한 번 죽었으나 영원무궁하도록 살아있어서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요한 너는 네가 본 것과 지금의 일들과 이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라. 네가 본 오른 손의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심부름꾼이고,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다”고 했다고 한다.
일곱교회에 대한 묘사와 칭찬과 책망
2-3장은 칭찬받는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책망 받는 사데와 라오디게아, 칭찬과 책망을 받는 에베소, 버가모, 두아디라 일곱 교회를 언급한다. 귀가 있는 사람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한다.
4장은 하늘 보좌에 이십사 명의 장로와 네 생물들이 주님께 경배하는 모습을 그린다.
하늘에 보좌가 있고, 그 보좌에 한 분이 앉아 계셨다. 그분 모습은 벽옥이나 홍옥 같았다. 보좌 둘레는 비취옥과 같은 무지개가 있었다. 또 보좌 둘레에는 보좌 24개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장로 24명이 흰 옷을 입고 어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그 보좌로부터 번개가 치고 음성과 천둥이 울려나고 그 보좌 앞에는 하나님의 일곱 영인 일곱 개의 횃불이 타고 있었다. 보좌 앞은 유리바다와 같고 수정을 깔아 놓은 듯했다.
그리고 보좌 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 뒤에 눈이 가득 달린 네 생물이 있었는데,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같이 생겼다. 네 생물은 날개가 여섯 개씩 달렸는데 날개 둘레와 그 안쪽에는 눈이 가득 달려있었다.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거룩하십니다.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장차 오실 분이십니다고 외치고 있었다. 생물들은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리고 있었는데 스물네 장로는 그 보좌에 앉으신 분께 엎드려 영원무궁하도록 살아계신 분께 경배드리고 자기들의 면류관을 벗어서 보좌 앞에 내놓으면서, 주님은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분이라고 하며 주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만물은 주님의 뜻을 따라 생겨났고, 또 창조되었기 때문이라고 외쳤다.
스물넷와 넷과 일곱이라는 숫자의 의미
스물넷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두배로 아마도 지파별 2명씩을 의미한 것으로 이스라엘을 대표하고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을 대표하므로 전 인류를 스물넷이라는 수로 표현한 것이리라. 넷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과 세상의 동서남북 전체를 가르킨다. 그러니까 넷은 전체를 말한다. 셋은 영적인 수고 넷은 육적인 수를 의미하며 따라서 일곱은 셋과 넷을 합한 완전 수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예부터 숫자는 철학적으로 보이지 않는 실체를 표현했는데, 예를 들면 음악의 리듬, 미술의 비례와 조화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1은 분리되지 않는 모든 것, 하나님. 3은 하늘, 영적 세계와 영혼 또는 정신,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 4는 지상, 창조 세계와 육체 또는 물질, 세상과 인간. 7은 3과 4의 합. 12는 4를 3번 반복하거나 곱, 완전성과 충만, 이스라엘의 12지파. 40은 많다는 의미, 홍수, 출애굽 후 광야생활, 모세 시나이 산 40일, 예수 광야 40일, 사순절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40일, 부활 후 40일이 지나 승천.
결론
요한이 받은 계시, 곧 환상은 현실과 미래를 초월적으로 그렸지만, 결국은 현실의 삶을 말한 것이다. 어두운 시대에 믿는 사람들만 알아야 할 것들을 암시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서두에 말씀 나눴던 대로 예수님이 로마 권력과 이스라엘 종교 지도자들에 의하여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였지만,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의 보좌에 계신다는 것이다. 예수 믿는 우리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끝내 하나님의 보좌에 앉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현실에서 믿음 생활 할 때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겨내라는 말씀이고 그렇게 사는 사람은 복된 삶을 사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해하기 어렵고 의심이 많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보고 지키는 사람은 복되다는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보고 지켜서 복된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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