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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설교 신정론과 믿음 역대지하 15장 1-7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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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설교 신정론과 믿음 역대지하 15장 1-7절

필명 이일기 2019. 5. 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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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5설교

신정론과 믿음

역대지하 151-7

 

1. 과학이 발전한 오늘 이 시대

 병아리가 인간의 조작에 의하여 태어나는 과정을 중국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다.

 허젠쿠이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교수는 지난 해 11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바이러스(HIV) 감염된 사람에 의한 에이즈를 막기 위해 특정 유전자를 제거한 유전자편집(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하여 여자 쌍둥이 루루와 나나를 세계 최초 출산하게 했다.

 

2. 신정론에 대한 불신

 과연 이렇게 인간이 생물을 조작하는 시대, 모든 것이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시대에, 하나님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필요한 것인가? 또는 하나님이 인생을 관장한다는 것이 사실인지 하는 의문이 들 것이다.

 더구나 악한 사람이 오히려 잘되고 잘사는 것을 볼 때, 과연 신은 존재한다 하더라도 공의로운가 하는 신정론(theodicy)을 의심할 수도 있다. 신정론이란 하나님은 항상 올바르고 정의로우며 틀림이 없다는 신학적인 이론이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에 불이 나 믿는 교인이 죽었을 때,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고, 하나님이 믿는 사람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교회 다니는 사람이 더 불행하다면 교회 다닐 필요가 있는가? 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사건 사고의 원인에 대한 의문에 대하여 원인의 원인을 무한히 따라가다 보면 그 자체를 신과 연관하여 그 모든 과정을 신이 관장 섭리한다고 합리적 가정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인과응보, 곧 원인에 따른 결과에 의한 것이라고 단순하게 말하기 어렵다. 또한 신의 어떤 뜻이 있겠지, 언젠가 이유를 밝혀주겠지 하거나, 사람으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다고 단정하여 말하기도 어렵다.

 

3. 신정론에 대한 인간의 이해 노력

 하지만 고난과 불공평은 인간을 강하게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지혜를 갖게도 하며, 용서하게 하기도 하기 때문에 인간에게 있는 사건과 사고, 특히 고난과 불공평, 곧 신정론은 이해가 어렵고 신비롭기까지 하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와 위로 바란다.

 교부 이레네우스(130~ 202)는 신정론에 대하여 인간은 불완전한 피조물로 창조되어 선,악의 세상에서 완전을 향해 나가는 존재라고 하고, 완전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는 것이라고 이해하려 했다. 하나님이 불완전한 피조물을 불완전한 세상에 완전을 위해 창조했다는 것으로 신정론을 이해한 것이다. 합리적이긴 해도 온전한 이해는 아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354~ 430)는 그의 책 신의 도성(The City of God)에서 낙원에서 사람은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살았으나, 자유의지로 인하여 하나님을 반역하고 스스로의 주인이 되려고 하여 타락했고 그로 인해 고난을 받는다고 신정론을 이해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어 책임을 지게 했다는 것으로 신정론을 이해한 것이다. 대부분 전통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완벽한 이해는 아니다.


4. 이해 불가하기에 고귀한 믿음

 100% 신정론을 설명할 수 있는 인간 이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때문에 신정론 자체를 믿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며 그분 안에 하나 되어 하나님의 품에 안길 것이라는 믿음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나약하고 한계가 있는 인간으로서는 불가피하다. 결국 하나님 안에 그 해결책과 답이 있음을 믿는 수밖에 없는 게 인간이다. 그래서 믿음이 고귀하고 위대한 것이다.

 세상 모든 문제의 답을 우리가 안다면 하나님은 불필요하다. 이해할 수 없다고 이 인생이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

 

역대지하 151-7

1 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내리니,

2 그가 아사 앞에 나아가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아사 임금님과 온 유다와 베냐민은, 제가 하는 말을 들으십시오. 임금님과 백성이 주님을 떠나지 않는 한, 주님께서도 임금님과 백성을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임금님과 백성이 그를 찾으면, 그가 만나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님과 백성이 그를 버리면, 주님께서도 임금님과 백성을 버리실 것입니다.

3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 하나님이 없이 지내 왔습니다. 가르치는 제사장도 없었고 율법도 없었습니다.

4 그러나 이스라엘이 어려운 일을 만나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돌아와 그를 찾으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5 그 때에는 세상이 하도 어지러워서, 땅 위에 사는 모든 백성이 마음 놓고 평안히 나들이도 못하였습니다.

6 나라와 나라가, 성읍과 성읍이 서로 치고 무찌르는 판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온갖 고난 속에서 고통을 받도록 버려 두셨기 때문이었습니다.

7 그러나 임금님과 백성은 기운을 내십시오. 낙심하지 마십시오. 임금님과 백성이 하는 수고에는 상급이 따를 것입니다."

 

이사야 531-6

우리가 들은 것을 누가 믿었느냐? 주님의 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님 앞에서, 마치 연한 순과 같이, 마른 땅에서 나온 싹과 같이 자라서, 그에게는 고운 모양도 없고, 훌륭한 풍채도 없으니,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모습이 없다.

그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버림을 받고, 고통을 많이 겪었다. 그는 언제나 병을 앓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돌렸고, 그가 멸시를 받으니, 우리도 덩달아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는 실로 우리가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고, 우리가 겪어야 할 슬픔을 대신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가 찔린 것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고, 그가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의 악함 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써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매를 맞음으로써 우리의 병이 나았다.

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졌으나, 주님께서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지우셨다.

 

5. 팀 켈리 목사, “지옥은 자신이 원하는 사람만 가는 곳

 팀 켈리 목사는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천국과 지옥을 인용한 C.S. 루이스가 한 말을 따라서 천국 가는 사람은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헌신하기 위해서라고 하고, 지옥 가는 사람은 누군가 자신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싫고 맘대로 살고 싶어 한다고 했다. 사람들이 지옥에 가는 이유는 자신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신으로부터 멀어지고 싶기 때문이다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고 하고 자기 맘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천국에 갈 수 없고 지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다.

  

6. 이해할 수 없는 인생이고 세상이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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