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9설교 마음과 말씀 누가복음 8장 11-14절

20190519설교

마음과 말씀

누가복음 8장 11-14절

 

1. 그간 주보 순서에서 사도신경을 뺏다. 성경에 문장으로 나오지 않는 사도신경은 초대교회 신자들이 성경말씀을 요약해서 신앙으로 고백한 것이다. 오늘 시대와 초대교회 당시의 시대는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다른 상황이다. 시대마다 신앙고백문이 있어왔고 오늘날도 수많은 많은 신앙고백문이 있다. 그것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하여 예배순서에 넣어 우리의 신앙을 고백할 수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신앙고백 내용들을 기억하여 믿는 사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예배순서에 넣어 굳이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하여 찬송 하나도 빼서 예배순서를 단순화 시켰다. 교회 형편에 맞게 부족한 말씀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2. 리사 펠드먼 배럿,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컴퓨터나 핸드폰처럼 기계가 있다. 그런데 기계는 쇳덩이에 불과하다. 그것을 작동하도록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하여 사용한다. 각각 하드와 소프트 웨어

인간도 기계와 같을까? 실제 몸은 부모로부터 만들어진다. 그 몸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사람을 포함한 자연을 통하여 배운다. 때문에 인간도 기계나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일부 유물론적인 과학자들을 말해왔다.

그들과 같은 입장에서 저자는 오랜 동안 인간 감정을 연구하여 책을 발간했다. 책은 약간 어렵고 지루하기는 해도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저자는 유명 인사들만 초청받아 강연하는 테드에서 강연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도 받았다.

몸은 유전자에 의하여 인식할 준비가 되어서 태어나고, 정신과 마음, 감정은 경험에 의하여 뉴런(신경세포)들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저장되어 만들어진다는 주장이고 이론이다.

그러나 이 이론은 부모로부터 경험하지 못한, 부모와 닮은 감정이 있다는 점은 해명하지 못한다. 어디까지나 여러 가지 주장 중의 한 이론이다.

그럼에도 이 주장의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리가 성경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그것으로 하나의 개념을 배워 경험한다는 것인데, 외부의 하나님의 말씀, 정보들이 우리 뇌리에 감정(정신과 마음)으로 만들어져 그것을 표현하며 우리는 산다는 말이다.

 

3. 신명기 18장 14-22절을 읽어보자.

14 "당신들이 쫓아낼 민족들은 점쟁이나 복술가들의 이야기를 듣지만,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에게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15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당신들의 동족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주실 것이니, 당신들은 그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16 이것은 당신들이 호렙 산에서 총회를 가진 날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청한 일입니다. 그 때에 당신들이 말하기를 '주 우리 하나님의 소리를 다시는 듣지 않게 하여 주시며, 무서운 큰 불도 보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하였습니다.

17 그 때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한 말이 옳다.

18 나는 그들의 동족 가운데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일으켜 세워, 나의 말을 그의 입에 담아 줄 것이다. 그는, 내가 명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다 일러줄 것이다.

19 그가 내 이름으로 말할 때에, 내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내가 벌을 줄 것이다.

20 또 내가 말하라고 하지 않은 것을, 제 마음대로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21 그런데 당신들이 마음 속으로, 그것이 주님께서 하신 말씀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겠느냐고 말하겠지만,

22 예언자가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말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들은 제멋대로 말하는 그런 예언자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단 신천지 이만희,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정명석, 유튜브에 자기가 조금 배운 지식을 와전시켜 강연하며, 경기도지역에 하늘궁을 만들어 그곳에서 사람들을 치유하고 교육하고, 자신이 신인이라고 하며, 대한혁명당을 만들어 다음 대통령 선거에 나가 대통령이 된다고 허풍떠는 허경영 등등이 사람들을 현혹한다.

신명기 18장 14,15절은 이들 같은 점쟁이나 복술가의 말이 아닌 예언자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예언자의 말은 곧 하나님의 말이라고 했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벌을 받게 될 것이다고 했다.

20절은 예언자가 하나님이 말하라고 하지 않는 것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또는 다른 신의 이름으로 제 마음대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고 했다.

21,22절은 주님께서 하신 말인지는 그 말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느냐에 달렸고, 그렇기 때문에 제멋대로 말하는 예언자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분간하며 받아 듣되 거짓된 말씀이 아닌 하나님의 올바른 말씀으로 살라는 말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뇌 뉴런에 기억시키라는 말씀이다. 그 기억된 말씀으로 살라는 말이다.

 

4. 본문 누가복음 8장 11-15절 말씀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12 길가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으나, 그 뒤에 악마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다.

13 돌짝밭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들었으나, 살아가는 동안에 근심과 재물과 인생의 향락에 사로잡혀서, 열매를 맺는 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것들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그것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님을 통하여 듣게 되지만,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복음서들은 말하고 있다.

누가복음 8장 11-15절 본문 말씀은 마가복음 4장 13-20, 마태복음 13장 18-23절에도 나온다. 세 복음서에 모두 나온다는 것은, 그것도 최초 복음 마가복음에 나와 있다는 것은 이 말씀이 복음서 저자들에 의해 첨가한 것이 아니고, 제자들에 의해 증거 되고 교회들의 회의에서 인증된 진짜 신인이신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일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그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면서 우리의 마음 밭이 어떠해야 하는 지를,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를 가르쳐주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든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길가라는 말은 우리가 우리의 마음(감정 정신 가치관)을 만들 때 점쟁이나 복술가나 이단이나 사기 치는 사람들의 말에 우리의 관심이 빼앗겨 좋은 올바른 마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 상징과 비유다. 가시덤불도 말을 듣기는 하지만 염려 근심 재물 욕심 향락 등과 같은 다른 것들이 막거나, 그것들에 사로잡히거나 한다는 것인데, 그것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말씀의 상징이고 비유다. 마음의 밭이 돌짝이면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뿌리를 못 내려 시련 환란 박해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씀의 비유다. 좋은 땅은 말씀을 받아들이고 깨닫고 간직하고 견디도록 하는 마음을 만드는 밭이라는 뜻이다.

 

5. 요약 반복하지만 사람들은 어떤 것을 경험하여 자신의 뉴런에 저장하며 살아간다. 그 때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자신의 이전 경험의 지식에 근거한 각각의 상황에 따른다. 이전 경험과 지식과 정보가 점차 좋은 땅으로 변화돼야 한다.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 유튜브 등에서 이 말 저 말 하지만, 이 사람이 이 말로 저 사람이 저 말로 말들을 하여 사람들을 현혹하지만, 분간해서 받자.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깨달아 기억 간직하며 세상 어떤 어려움도 견디며 살자. 좋은 땅이 되도록 우리 마음 밭을 만들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마음 밭을 좋은 땅으로 만들어 사시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