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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설교 임마누엘 역사와 믿음 누가복음 1장 1-4절 본문
20191222설교
임마누엘 역사와 믿음
누가복음 1장 1-4절
1. 산길이 어떨 때는 다르게 보여 처음 오는 길인가 할 수 있다. 분명 와 본 길인데 생각이 안 날 정도로 다르다. 갈 때 다르고 올 때 다르다. 계절에 따라 다르다. 인간 인식능력의 한계다.
자연을 그림, 이미지로 일부는 표현할 수는 있지만 모두 다 그릴 수는 없다. 더구나 인간 말 또는 글로 표현하기는 더 어렵다. 그림이 글보다 효과적이다. 그래서 중세기는 그림으로 사람들이 자연과 세상을 이해하도록 했다. 오늘날 사람들이 카톡, 페북이나 SNS에 이모티콘 그림을 사용하는 이유다.
거꾸로 글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른 의미까지 포함 확대된다. 그래서 문제가 발생한다.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그림을 글로 표현할 수는 있지만, 글을 그림으로 그리면 문제가 되고 이해가 어렵다.
물론 하나님을 세상으로, 세상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림 그려진 종이를 찢은 조각은 본래의 그림 중 일부분이나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모순되게도 자연과 세상과 인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려면 엄청난 공간이 필요하지만
언어로 표현하면 간단히 축약시킬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책으로 표현해 어떤 대상에게나 후대들에게 전할 수 있다. 완전하게 표현하지도 되지도 못하고 한정되어 잘못하면 오도되는 문제는 있다.
2. 성경은 자연과 세상과 인간을 인간이 경험한 것을 글로 표현한 것이다. 자연 속에 세상을 살면서 감각하는 경험들을 글로 우리들에게 남긴 것이다. 인간이 다 알 수 없는 것들이지만 선조들이 삶을 살면서 이해한 것을 축약해서 언어로 전달한 것이다. 그 속에 인간의 지혜가 있다.
특별히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림이나 글로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코끼리 만지기나 짜 맞추기를 통해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는다.
참 이상하다. 복음서에 기록된 글들, 2019년 전 태어난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그가 사람들의 죄를 사하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오늘 우리에게도 전해져서 우리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이 과연 맞는 말인가? 하나님을 글로 표현하면 문제가 발생하는데 사람들은 그 말과 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하여 받아들이고 믿고 있으니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복음서 저자들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이 세상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표현하고 있고 바울은 그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고 있으니 그것이 과연 사실일까?
3. 본문 누가복음 1장 1-4절
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3 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각하께 그것을 순서대로 써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 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크리스(그리스도) 마스(날)는 그리스도 예수의 날인데, 모두는 아니지만 전 인류가 기념하고 오늘 우리도 이날을 기억하여 기념예배를 드린다. 사람들이 사는 이 세상에 영계에 계신 하나님, 그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가 오셨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것도 이상하고, 그것이 2000년 동안 전해져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도 이상하고, 더구나 중동지역에서 우리 한반도에 전해진 것도 이상하고 모든 것이 다 이상하지 않나?
그러나 이상하기 때문에 기이한 것이고 신비한 것이며 우리가 다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지만 분명 그런 일이 일어나 우리에게 전해져 지금 우리들이 믿고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은 무지한 것이다. 그 사실은 특별한 것임에 틀림없다. 허위이면 사람들의 경험과 판단으로 오래 전에 사라지고 없어져 흔적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들에게 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뭔가 있는 것이고 우리가 다 이해 못해도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한다. 사람들의 경험이기 때문이다. 다 표현할 수 없는 데 기이하게도 표현이 되었고 그것이 사라지지 않고 존재하고 있으니 거부하면 무지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날을 기억하고 축하한다. 그보다 위대한 역사인 메시야의 탄생 임마누엘을 기록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오신 분을!
4. 예수님의 생애와 말씀을 기록한 복음서 중에서 예수님의 탄생 기록은 마태와 누가복음에만 나온다. 마가복음과 요한복음에는 나오지 않는다. 각 복음서의 기록 의도와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수신자의 대상이 달랐기 때문이다. 관점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마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구약에 예언된 메시야임을, 누가는 로마인에게 예수는 인류의 구세주임을 증거했다. 그것이 오늘 우리들에게도 전달된 것이다. 신비하고 놀라운 일이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메시아이며 인류의 구세주인 것을 전한 것도 신비한 일이고 그것이 오늘 우리들에게 사라지지 않고 전해진 것도 신비한 일이다. 이것을 보고 깨닫는 사람은 복이 된다고 복음서는 말하고 있다.
자연과 인간 세상을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 복음과 믿음으로 인해 성탄절을 기념하고 예배하며 이 복음과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 은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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