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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9설교 자기애와 신애 잠언 8장 32-36절 본문
20191229설교
자기애와 신애
잠언 8장 32-36절
1. 오늘이 2019년 12월 29일 올해 마지막 주일 예배다. 대부분 모든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일 년이 지났다고 말한다. 자신의 계획과 의지로 산 것이 아니라 어떤 주어진 삶을 산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사람들은 세상을 내다보고 자신의 인생을 이해하며 산다. 특별한 임무와 복을 받은 사람이다.
여러분은 인생을 이해하며 미래를 내다보고 살 수 있기를 축원한다.
2. 어떤 사람들은 자신들이 참여한 모임에 한두 명이라도 빠지면 뭔가 휑하다고 생각하고 불참자에 대하여 서운하다고 한다. 그러나 불참자들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를 이해하고 알게 되면 서운하고 휑한 감정을 갖지 않아도 된다. 참석한 서운한 사람도, 이유 있는 불참자도 다 각자의 감정이 있다. 모임 성격과 목적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기독교 실존주의 철학자요 수학자인 파스칼은 인간 이성을 강조하고 영육 이원론을 말한 같은 철학자요 수학자인 데카르트와는 달리 인간 심정(감성)을 더 예리하게 이해했다. 인간은 이성적이 아니라 감성적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심정(감정)은 기본적으로 자기를 사랑하는 것으로 인해 자기 과시나 자랑으로 드러나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도록 하는 마음이라고 파스칼은 인식했다. 화장하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든가 사람은 사랑받고자 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는 말은 파스칼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 보다 더 나은 사람과 비교가 되는 순간 열등의식에 빠지는 것과 같이 자기 사랑, 곧 자기애는 결국 절망과 좌절, 외로움과 비참한 감정에 사로잡히게 한다고 파스칼은 말한다.
파스칼은 인간이 자신의 비참함을 제대로 보게 되면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인간은 스스로 교만하여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3. 하나님 사랑을 말한 예레미야, 바울, 요한
예레미야는 예레미야 9장 23-24절에서 “나 주가 말한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아라. 용사는 자기의 힘을 자랑하지 말아라. 부자는 자기의 재산을 자랑하지 말아라. 오직 자랑하고 싶은 사람은, 이것을 자랑하여라. 나를 아는 것과, 나 주가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하나님인 것과, 내가 이런 일 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 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나 주의 말이다.”고 했다.
바울은 율법과 복음을 말하며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논리를 편다.
로마서 7장 24-25절에서 “아,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주겠습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건져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니 나 자신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고,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로마서 5:8에서 바울은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라고 했다.
요한은 하나님 사랑을 말하며 우리들의 친구인 예수님에 대해 말했다.
요한복음서 12:25은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고 했다.
요한복음서 15:13은 “사람이 자기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했다.
친구인 사람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 달린 사랑을 한 예수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이었다.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다.
4. 올 해 마지막 주일예배에 기독교의 가장 원초적인 부분으로 말씀을 나눴다.
서두에 말씀 나눈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을 이해하지 못한 채 산다.
그러나 특정한 사람은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내다보며 이해하며 산다.
우리 믿는 사람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하나님 안에서 미리 이해하고 사는 복 받은 사람이다.
잠언 8장 28-36절을 나누며 마친다. 여기서 나는 하나님의 지혜이고, 하나님의 로고스이며 말씀이다.
신약 요한복음에서는 로고스인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라고 했다.
28 주님께서 구름 떠도는 창공을 저 위 높이 달아매시고, 깊은 샘물을 솟구치게 하셨을 때에,
29 바다의 경계를 정하시고, 물이 그분의 명을 거스르지 못하게 하시고, 땅의 기초를 세우셨을 때에,
30 나(지혜, 로고스, 말씀)는 그분 곁에서 창조의 명공이 되어, 날마다 그분을 즐겁게 하여 드리고, 나(지혜, 로고스, 말씀) 또한 그분 앞에서 늘 기뻐하였다.
31 그분이 지으신 땅을 즐거워하며, 그분이 지으신 사람들을 (지혜, 로고스, 말씀인)내 기쁨으로 삼았다.
32 그러므로 아이들아, 이제 (지혜, 로고스, 말씀인)내 말을 들어라. (지혜, 로고스, 말씀인)내 길을 따르는 사람이 복이 있다.
33 (지혜, 로고스, 말씀인)내 훈계를 들어서 지혜를 얻고, 그것을 무시하지 말아라.
34 날마다 나(지혜, 로고스, 말씀인)의 문을 지켜 보며, (지혜, 로고스, 말씀인)내 문설주 곁에 지키고 서서, (지혜, 로고스, 말씀인)내 말을 듣는 사람은 복이 있다.
35 나(지혜, 로고스, 말씀인)를 얻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 주님께로부터 은총을 받을 것이다.
36 그러나 나(지혜, 로고스, 말씀인)를 놓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해치는 사람이며, 나(지혜, 로고스, 말씀인)를 미워하는 사람은 죽음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오늘 포함해서 남은 3일도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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