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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설교 가난한 예수 잠언 30장 7-9절 본문
20200119설교
가난한 예수
잠언 30장 7-9절
7 주님께 두 가지 간청을 드리니, 제가 죽기 전에 그것을 이루어 주십시오.
8 허위와 거짓말을 저에게서 멀리하여 주시고, 저를 가난하게도 부유하게도 하지 마시고, 오직 저에게 필요한 양식만을 주십시오.
9 제가 배가 불러서, 주님을 부인하면서 '주가 누구냐'고 말하지 않게 하시고, 제가 가난해서, 도둑질을 하거나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하지 않도록 하여 주십시오.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
오늘 성경 말씀을 보면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1875~1965)가 떠오른다. 바하 음악을 사랑한 알베르트 슈바이처는 콧수염이 비슷하여 모차르트 음악을 좋아했던 상대성이론으로 유명한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과 신은 죽었다고 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1844~1900년)의 얼굴 모습이 비슷하게 보인다.
슈바이처는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예수전’이라는 책을 써서 역사적 예수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신학자이고 목회자요 선교사였다. 목회를 하다가 의학공부를 하고 의사가 되어 자신이 쓴 책들 인세와, 오르간 연주대가 로 연주회 수입으로 아프리카 적도 근방의 가봉공화국에서 의료를 통하여 헌신 봉사했다. 유럽 사람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저질은 잘못을 대신 속죄하고자 한 마음이었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한 예수의 길을 걸었다.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는데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가난하게 산 것이다.
이일선 목사
슈바이처에 감동받은 이일선 목사(1922-1995)는 서울 약수동 신일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를 졸업했다. 1958-59년 가봉에 있는 슈바이처에게 가서 지도 받았다. 1961년 울릉도에 주민 27,000명 중 결핵환자 800명을 300명으로 줄이고, 한센씨 나병환자 68명을 4명으로 줄이는 봉사를 하였다. 먹고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는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하며 자신도 어렵게 살았던 것이다.
문창모 장로
이일선 목사와 동시대 사람으로 문창모 장로(1907-2002)는 1932년 북한에서 살 때 해주 구세병원 의사로 병원장이던 의료 선교사 홀(S. Hall)과 함께 한국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하여 결핵퇴치운동을 벌였다. 예수처럼 사람들의 질병을 고친 삶을 살았던 것이다.
장기려 박사, 이태석 신부 등
장기려 박사(1911-1995), 이태석 신부(1962-2010)도 마찬가지 삶을 살았다. 그 외도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적지 않은 사람들이 슈바이처와 같은 삶을 살았고 살고 있다. 예수와 같은 삶을 살았고 살고 있는 것이다.
순간인 인생
인생 뭐 있다고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살게 뭐 있겠는가?! 돌아보면 한 평생이고, 인생 화개작야우(花開昨夜雨)요 화락금조풍(花落今朝風)인데, 어제 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는구나처럼, 짧은 인생을 굳이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사람들의 형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해는 간다.
지나온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나 생각해보면 허무할 수 있다. 나이 들면 제 몸 하나 간수 못하고 사는데 노인일수록 자기 관리 잘하고 살라고 하면 노인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왜 부정적으로 생각하냐고 하지만 노인의 형편이 그렇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노인에 대해 잘못 이해하기 때문이다.
특별한 소명과 사명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산다는 것은 특별한 소명, 은혜, 감동 없이는 그렇게 살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예수처럼 죄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사람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특별한 사명을 띤 사람들이다. 그들의 특별한 소명과 사명 의식은 삶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은혜와 감동 받음에서 나온다. 소명의 주체는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이다.
그냥 사는 길, 믿음의 길,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길
사람은 주어진 인생을 그냥 산다. 그것은 결코 문제가 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감동을 받아 소명과 사명을 받고 헌신 봉사하며 살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삶을 산다. 물론 왜 그런지는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 존재 신을 잊어버리고 생각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마다 인생을 살면서, 그리고 자연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이 단지 그냥 지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존재가 있어서 그 존재에 의하여 살고 있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신을 생각하고 기억하며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여 사는 길을 소망한다. 그 길이 믿음의 길이고 불신에서 벗어나는 길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이해하고 감동받으며 살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예수처럼, 슈바이처, 이일선, 문창모, 장기려, 이태석처럼 살지는 못해도 말이다.
봉사하며 살자는 말이 아니다. 믿는 사람으로 살자는 것이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자는 것이다.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는 사람의 자세
야고보서 2장 1-9절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영광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2 이를테면, 여러분의 회당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금반지를 끼고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도 들어온다고 합시다.
3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면서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거기 서 있든지, 내 발치에 앉든지 하오" 하고 말하면,
4 바로 여러분은 서로 차별을 하고, 나쁜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압제하는 사람은 부자들이 아닙니까? 또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사람도 부자들이 아닙니까?
7 여러분이 받드는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도 부자들이 아닙니까?
8 여러분이 성경을 따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으뜸가는 법을 지키면, 잘하는 일입니다.
9 그러나 여러분이 사람을 차별해서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요, 여러분은 율법을 따라 범법자로 판정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을 인식하고 의식하여 허송세월이 아니라, 보람 있는 삶이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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