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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설교 시온 우리 안에 사는 하나님 요엘서 2장 18-27절 본문
20200705설교
시온 우리 안에 사는 하나님
요엘서 2장 18-27절
1. 오늘은 맥추절이다. 우리 교회는 부활절, 맥추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4대 절기 중 부활절과 성탄절 2대 절기만 지킨다. 맥추절을 한해의 첫 수확물을 감사하자는 의미로,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들의 미국 정착 후 첫 농사 결실을 드리는 전통의 농경문화 시기의 절기이기 때문이다. 현대에 맞게 맥추절을 전반기화 후반기의 분기점에서 하나님께 감사하자고 하지만 굳이 의미 부여해가며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항상 감사하며 살면 된다.
2. 요엘서 끝장 끝절 끝(3장 21절)에 보면,
"나 주는 시온에서 산다"고 했다. 3장 2절 중간에는 “나의 백성이요 나의 소유인 이스라엘”이라고 했다. 반면 3장 4절의 두로 시돈(베니게, 페니키아, 키프러스 섬에서 온 민족? 현재의 팔레스타인, 페니키아어-그리스어(희랍어)-라틴어-영어)은 이방 바알 우상을 섬기는 적대적인 백성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처럼 성경 곳곳에 당시의 배경에서 문자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만 사랑하는 편애하시는 분이고, 특정한 지역 이스라엘 시온에 사시는 분이다.
성경은 문자 그대로 보면 안 된다. 성경 저자가 보는 관점일 뿐이다. 특정한 하나님은 저자들 각자의 하나님이지만, 우리 자신을 저자에 대입하면, 하나님은 우리나라 사람들을 사랑하고, 우리 지역에 사는 분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의 한계로 보편적인 하나님을 구체적인 하나님으로 인식했을 뿐이다. 대표성이라는 측면을 이해해야 한다.
3. 요엘서
선지자 또는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이었을 요엘의 활동 시기는 기원전 830년경 8대 유다왕 요시아 시대 또는 기원전 750년경 10대 웃시아왕 시대로 추정된다.
학자들은 요엘서 등에서 언급된 자료들의 연구에 의하여, 요엘서의 기록 시기를 앗시리아에 의하여 북 이스라엘이 패망한 기원전 722년경 이후, 또는 바빌로니아에 의하여 남 유다가 멸망한 기원전 587년경 이후, 말라기 요나서와 같은 기록 시기인 기원전 490-400년경, 심지어 기원전 200년경으로까지로 추정한다.
400년 전 이야기를 당시 상황에 적용하여 교훈삼은 것이다. 바빌로니아 이후 마케도니아 그리스로 이어진 사대에서 나라가 위급한 상황에서 요엘서가 기록된 것은 요엘 당시 성황과 같았다는 것이다. 역사로부터 배우고자 한 것이다.
우리나라 상황으로 말하면 현재는 남과북, 중국과 미국, 일본 사이에서 평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금부터 400년 전 선조 후 광해군은 임진왜란 후 복구 등을 하며, 북인과 함께 명과 후금 사이에서 실리외교 했다. 이를 비판한 성리학 명분 중시 서인들은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인조를 왕으로 옹립하는 반정을 하였다.
우리 사회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실리 외교와 평화, 복지 정책이 필요한 시기다. 반광해군의 인조반정을 비판적으로 봐야한다.
요엘의 활동시기와 요엘서의 기록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요엘서를 읽으면 의미가 달라진다. 활동시기의 사회적 배경과 기록시기의 사회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두 시기 배경을 염두하고 내용을 간단하게 이해해보자.
요엘서는 심각한 가뭄과 메뚜기떼에 의한 자연재해를 하나님의 재앙(벌 또는 심판)으로 인식하여 백성들은 금식하며 회개해야 하고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고 하며, 그의 영, 가치관을 받아 살아야 한다고 했다. 극심한 자연 재해 현상은 그 자체 하나님의 심판이며, 외적이 침략하여 패망할 심판의 날인 주님의 날이 올 것에 대한 징조라고 보았던 것이다. 또한 유다를 넘어 원수를 갚을 세상 모든 민족이 심판을 받는 주님의 날이 오지만,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영을 부어주는 사람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과 나라는 구원받을 것이고, 시온의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거룩한 곳이 되어 구원을 받을 것이라 했다.
4. 본문 요엘서 2장 18-27절
18 그 때에 주님께서 땅이 당한 일로 마음 아파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다.
19 주님께서 백성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주어서 아쉬움이 없도록 하겠다. 다시는 다른 나라가 너희를 조롱거리로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
20 북쪽에서 온 메뚜기 군대(앗시리아, 바벨로니아?)를 멀리 쫓아 버리겠다. 메마르고 황량한 땅으로 몰아내겠다. 전위부대는 사해에 몰아넣고 후위부대는 지중해에 몰아넣겠다. 시체 썩는 냄새, 그 악취가 코를 찌를 것이다." 주님께서 큰 일을 하셨다!
21 땅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큰 일을 하셨다.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제 광야에 풀이 무성할 것이다. 나무마다 열매를 맺고,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저마다 열매를 맺을 것이다.
23 시온에 사는 사람들아, 주 너희의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너희를 변호하여 가을비(늦은 비)를 내리셨다. 비를 흡족하게 내려주셨으니, 옛날처럼 가을비(늦은 비)와 봄비(이른 비)를 내려 주셨다.
24 이제 타작 마당에는 곡식이 가득 쌓이고,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을 짜는 틀마다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이다.
25 "메뚜기와 누리가 썰어 먹고 황충과 풀무치가 삼켜 버린 그 여러 해의 손해를, 내가 너희에게 보상해 주겠다. 그 엄청난 메뚜기 군대를 너희에게 보내어 공격하게 한 것은 바로 나다.
26 이제 너희가 마음껏 먹고, 배부를 것이다.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의 하나님의 이름을 너희가 찬양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7 이스라엘아, 이제 너희는 알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있다는 것과,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라는 것과,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의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자연재해는 하나님의 심판일 수 있다. 코로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경고요 벌이라고 할 수 있다. 재삼 강조하지만 코로나19 걸린 사람이 하나님의 벌을 받은 것이다고 해서는 안 된다. 욥기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무죄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다 알 수 없다. 코로나가 왜 이 시기 전 세계에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지? 그 이유를 다 알 수는 없다. 다만 하나님은 코로나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돌아보게 하고 삶을 재정돈하며 이 어려움에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보호하신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5. 코로나 상황임에도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고 우리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고 인식하며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임을 인식해야 한다. 다른 어떤 신이, 어떤 물질이나 가치관의 우상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만이 살아계셔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이 상황을 이겨내시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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