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201004설교 생명의 삶을 누리자 시편 16편 1-2절 본문
20201004설교
생명의 삶을 누리자
시편 16편 1-2절
1. 연극 “라스트 세션”의 원작 “하나님에 관한 질문”
지난 7월 10일에서 9월 1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극장에서 연극 “라스트 세션”이 공연되었다. 오경택 연출, 신구, 남명렬이 프로이트 역을, 이석준, 이상윤이 루이스 역할을 한 2인 연극이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이자 의사인 니콜라이(Nicholi, Armand M. jr) 저, 홍승기 역, “루이스 vs. 프로이트”, 2004, 홍성사, 부제 신의 존재, 사랑, 성, 인생의 의미에 관한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의 대논쟁, 원저 제목 “하나님에 관한 질문(The Question of God)”을 모티브로 삼아 미국 극작가 저메인(Mark St. Germain)이 만든 연극이다.
니콜라이 교수는 42살 차이의 루이스와 프로이트 두 사람이 만난 적은 없지만, 유신론자와 무신론자를 대표로 비교하며 그들의 삶에 대한 강의를 수 년 동안 한 것을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했다.
그 원작을 극작가 마크 저메인이 루이스와 프로이트가 토론한 것처럼 꾸며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2. 루이스와 프로이트
“나니아 연대기”, “순전한 기독교” 등의 저자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Clive Staples Lewis)는 1898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무신론자였다. 반지의 제왕의 저자 톨킨과 친구 관계에서 점차 회심한 이후 형과 동물원 가는 길에서의 대화로 기독교 신앙에 헌신하기로 결단한다. 결국 기독교 변증가로 활동했다.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였고 소설가이자 문필가였다. 물론 유신론자다.
수많은 신경과 정신분석학 관련 책을 저술하고,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1856년 유대인 아버지(41살)와 그의 셋째 부인 어머니(21살)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친밀했지만, 아버지는 엄격했다. 그로 인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용어가 나온다.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죽고 어머니도 일찍 죽었다. 물론 무신론자다.
<프로이트의 저서들>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1895), “꿈의 해석”(1900), “일상생활의 정신병리”(1902),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1905), “농담과 무의식과의 관계”(1905), “억압, 증후 그리고 불안”(1906) , “창조적 작가와 몽상”(1908), “토템과 터부”(1913), “무의식에 관하여”(1914), “정신분석 입문”(1917), “쾌락의 원리를 넘어서”(1920), “자아와 이드 - 집단심리와 자아에 대한 분석”(1923), “환상의 미래”(1927), “문화에서의 불안”(1930), “새로운 정신분석 강의”(1932), “정신분석학 개요”(1939),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1939), “우리의 마음은 남쪽을 향한다”(1895-1923)
3. 출판사에서 소개 안내한 “루이스와 프로이트(신에 관한 질문)”책 속 내용을 참고해보면,
"루이스는 아버지에 대한 어린아이의 감정은 항상 '특별한 양가감정' 즉 강한 긍정적 감정과 강한 부정적 감정의 병존이 특징이라는, 프로이트의 임상 관찰에서 유래한 논증을 예리하게 파악한다. 그러나 만일 프로이트의 관찰이 참이라면, 이러한 양가감정적 소망들은 양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양가감정의 부정적인 면은 신이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이 그의 존재를 바라는 소망만큼이나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 아닌가? "(P.64)
“루이스도 무신론자였을 때 자신의 삶이 모순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그 당시 나는 다른 많은 무신론자들처럼...모순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고 있었다. 나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분개했다. 동시에 신이 세상을 창조했다는 사실에 똑같이 분개했다... 왜 피조물들은 자신이 동의하지도 않았는데 존재해야 하는 버거운 짐을 져야 하는가? 무신론자이면서도 루이스는 하나님에 대한 서로 상반되는 감정-한편으로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기를 필사적으로 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의 존재를 갈망하는-이 있음을 깨달았다.”(P.72)
프로이트가 부정적인 엄격한 아버지 그러나 긍정적인 자애로워 의지하고픈 아버지의 감정이 있듯이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한편 하나님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것 아니야고 루이스는 프로이트가 개발한 양가 감정 이론을 따라 프로이트의 불신을 비판한 것이다.
저자 니콜라이 교수는 루이스는 회심 이후 평안하게 산 반면, 프로이트는 평생 불안 속에 우울하게 살았다는 것을 암시한다. 루이스는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했던 것이고 프로이트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루이스와 같이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이 생명의 삶이며 그것을 선택하며 받아들이라고 암시한 것이다.
4 신과 사탄으로 표현되는 양가감정 선택
기다는 것, 곧 있다는 것(진리, 긍정, 기쁨, 즐거움, 행복, 생명)과 아니다는 것, 곧 없다는 것(거짓, 부정, 슬픔, 우울, 불행, 죽음)이 존재한다. 인간현실이다. 이 둘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고 생각하며 인식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이 달라진다. 현실을 부정할 필요가 없다. 선과 악, 미와 추, 진리와 거짓이 현실이지만, 신과 사탄으로 대변되는 현실에서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가는 분명하다.
5. 치아와 잇몸 관리를 위하여 치약과 칫솔로 양치질을 한다.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간 닦는다는 333법칙이다. 더하여 10-20만원 대와 2,3만원 대의 구강세정기 워터픽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혀까지 닦아주어야 한다고 한다. 충치, 입냄새, 치석 제거 등등에 좋다는 것이다. 물론 미백치약 등을 사용할 수도 있고, 논란은 있지만 불소치약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단순히 칫솔질만 한다든지, 그것도 하루 한 번만, 또는 안 한다든지 하던 사람이 위와 같은 방식을 모르고 있을 때, 그것을 알려주면 받아들이고 확인해봐서 사용하면 되는데, 하지 않고 문제가 생기면, 핑계를 대거나, 심지어 알려준 사항을 부정하기도 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잇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생하게 된다.
제대로 된 지식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데 거부하거나 부정하면 그렇게 된다. 진리에 대하여는 부정하거나 거부하면 해롭다. 모르면 믿고 받아들이면 된다. 그것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사는 길이다.
6. 본문과 하나님, 생명
시편 기자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자신이 기쁘고 즐겁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서 사는 길은 생명의 길이라고 고백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인식하고 생각하며 받아들이고 찬양한다.
시편 16편
1 하나님, 나를 지켜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로 피합니다.
2 나더러 주님에 대해 말하라면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을 떠나서는 내게 행복이 없다' 하겠습니다.
3 땅에 사는 성도들에 관해 말하라면 '성도들은 존귀한 사람들이요, 나의 기쁨이다' 하겠습니다.
4 다른 신들을 섬기는 자들은 더욱더 고통을 당할 것이다. 나는 그들처럼 피로 빚은 제삿술을 그 신들에게 바치지 않겠으며, 나의 입에 그 신들의 이름도 올리지 않겠다.
5 아, 주님, 주님이야말로 내가 받을 유산의 몫입니다. 주님께서는 나에게 필요한 모든 복을 내려주십니다. 나의 미래는 주님이 책임지십니다.
6 줄로 재어서 나에게 주신 그 땅은 기름진 곳입니다. 참으로 나는, 빛나는 유산을 물려받았습니다.
7 주님께서 날마다 좋은 생각을 주시며, 밤마다 나의 마음에 교훈을 주시니, 내가 주님을 찬양합니다.
8 주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 분,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9 주님, 참 감사합니다. 이 마음은 기쁨으로 가득 차고, 이 몸도 아무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까닭은,
10 주님께서 나를 보호하셔서 죽음의 세력이 나의 생명을 삼키지 못하게 하실 것이며 주님의 거룩한 자를 죽음의 세계에 버리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1 주님께서 몸소 생명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니,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삶에 기쁨이 넘칩니다. 주님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이 큰 즐거움이 영원토록 이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시고 믿고 사는 삶은 기쁘다는 말이고, 그렇게 살겠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7. 결론
하나님을 믿어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인정하는 가치관을 가지면 인생이 평안해진다. 하나님을 항상 의지하여 생명을 누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1016설교 용서와 용납 마태복음 6장 25-34절 (0) | 2020.10.18 |
---|---|
20201011설교 사랑과 진실 신명기 13장 1-4절 (0) | 2020.10.11 |
20200927설교 의미 붙이기로 정당화하기 로마서 11장 33-36절 (0) | 2020.09.27 |
20200920설교 하나님 앞에서의 신념 로마서 14장 22-23절 (0) | 2020.09.20 |
20200913 #실체와 그 의미 #창세기 18장 1-15절 (0) | 2020.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