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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설교 온전한 진리 요한복음 8장 31-38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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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설교 온전한 진리 요한복음 8장 31-38절

필명 이일기 2020. 10. 2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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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5설교

온전한 진리

요한복음 831-38

 

1. 상강

 상강은 24절기 중 한 부분이다. 한로와 입동 사이 18째 절기다. 쾌청한 날씨에 맑고 구름 없는 전형적인 늦가을이다. 밤에는 기온이 낮아 수증기가 지표서 엉겨 서리가 내린다. 단풍 만끽하되 기온 차가 심하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코로나는 물론 독감과 폐렴에 주의해야 한다.

 

2. 하이젠베르크(1901-1976, 독일)의 불확정성의 원리(uncertainty principle)

 불확정성의 원리란 최소의 극미세입자(전자) 위치와 움직임을 빛과 관찰자의 영향을 받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고 통계적으로 대략적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철학적 의미는 사람이 사물이나 원리와 관계에 영향을 주어 세상이 변하고 상호 관계에 의하여 끝없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세상은 결정적이고 유전적이만 또한 비결정적이고 환경에 영향받는다는 말이다. 세상은 이미 주어진 것만이 아닌 새롭게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마치 살림하는 젊은 신혼부부 집은 부모가 방문할 때는 미리 청소가 되어있어 깨끗하지만 평상시는 그렇지않은 것과 같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세상은, 그리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다는 말이다. 뉴턴의 원인과 결과의 기계적 결정론과 다른 주장이다. 전체 우주를 한계가 있는 부분적인 인간이 다 알기 어렵다는 점을 일깨운다.

 

3. 대유법(환유법과 제유법)과 비유법, 부분과 전체서 오는 오해

 술을 한 잔이라고 하거나, 20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하는 것은 속성을 가지고 말하는, 수사하는, 있는 것을 유관한 다른 것으로 바꿔 말하는 대유법 중 환유법이다.

 가을은 단풍이다와 같이 전체를 부분으로, 부분을 전체로 나타내는 대화나 수사를 대유법 중 제유법이라고 한다.

 돼지 같다고 하면 살찐 사람을 돼지에 비유한 것이다. 대유법도 비유법이다. 비유한 것이다.

 비유는 직유와 은유가 있다. ㅡ은 ㅡ이다는 직유다. ㅡ은 과 같다. 마치, 처럼을 쓴다는 은유다.

 대유와 비유로 표현하는 것은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어서 간단하게 이해하기는 쉽지만 불분명해서 문제와 오해를 낳는다.

 작은 부분을 포함한 큰 것 속에 있는 작은 것은 작은 부분만 알고 그 밖은 알지 못한다. 그런데 작은 부분이 진리인양하는 선전이나 주장에 현혹되면 손해고 잘못될 수 있다.

 샴푸회사에서 자기네 제품이 발모 샴푸라고 하며 선전하지만 일부만 맞는 말이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도의 발모 샴푸는 아니기 때문이다. 일부 성분만 가지고 일부 모발에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는 제품일 뿐이니 면밀하게 판단하고 부분적임을 인식해야 한다.

 결혼 전 젊은 남여가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거나 하는 말도 마찬가지다. 어떤 면만, 어떤 시기와 장소에서만 그럴 수 있다. 영원히 언제나 어디서나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홀딱 반해서 넘어가면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염두하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야 결혼 후 상호 관계가 무덤덤해질 때를 대비할 수 있다.

 

4. 전체를 포괄하는 진리, 그 진리이신 하나님만을 기다리는 다윗

 시편 251-5

1 주님, 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립니다.

2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의지하였으니,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내 원수가 나를 이기어 승전가를 부르지 못하게 해주십시오.

3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수치를 당할 리 없지만, 함부로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고야 말 것입니다.

4 주님, 주님의 길을 나에게 보여 주시고, 내가 마땅히 가야 할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5 주님은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주님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나는 종일 주님만을 기다립니다.

 

 부분인 세상은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기도 하고 경쟁이나 전쟁에서 패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체를 포괄하는 진리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고 우리에게 인생을 가르쳐주시니 다윗은 하나님을 기다리고 그를 의지하며 살겠다고 고백한 것이다.

 

5. 예수가 세상의 빛이고 진리라고 말하는 요한복음 8

요한복음 812-20, 31-38, 48-59

12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니, 당신의 증언은 참되지 못하오."

1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비록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내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15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심판한다.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16 그러나 내가 심판하면 내 심판은 참되다. 그것은,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율법에도 기록하기를 '두 사람이 증언하면 참되다' 하였다.

18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는 사람이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다."

19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에 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도 모르고, 나의 아버지도 모른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나의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20 이것은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헌금궤가 있는 데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를 잡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것은 아직도 그의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31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의 말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는 참으로 나의 제자들이다.

32 그리고 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은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일이 없는데, 당신은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까?"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사람은 다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물러 있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머물러 있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나의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의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

48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가 당신을 사마리아 사람이라고도 하고, 귀신이 들렸다고도 하는데, 그 말이 옳지 않소?"

4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귀신이 들린 것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를 공경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 나를 위하여 영광을 구해 주시며, 심판해 주시는 분이 따로 계신다.

51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의 말을 지키는 사람은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

52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귀신 들렸다는 것을 알았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이 '나의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겪지 않을 것이다' 하니,

53 당신이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하다는 말이오? 또 예언자들도 다 죽었소. 당신은 스스로를 누구라고 생각하오?"

5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를 영광되게 한다면, 나의 영광은 헛된 것이다. 나를 영광되게 하시는 분은 나의 아버지시다.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분이시다.

55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면, 나도 너희처럼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아버지를 알고 있으며, 또 그분의 말씀을 지키고 있다.

56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기대하며 즐거워하였고, 마침내 보고 기뻐하였다."

57 유대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은 아직 나이가 쉰도 안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부터 내가 있다."

59 그래서 그들은 돌을 들어서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몸을 피해서 성전 바깥으로 나가셨다.

 

 율법학자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로 요한은 표현한다. 자신들의 선조 조상 아브라함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받들고 섬기던 하나님을 잊고 알 수가 없었다는 말이다. 그러니 진리를 알리 없고 하나님이신 예수를 알 수가 없다는 것이 요한의 증언이다. 그래서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하고 돌로 치려했다고 요한은 말하고 있다.

 

6. 부분적인 삶과 온전한 삶

 고린도전서 139-12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10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인 것은 사라집니다.

11 내가 어릴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12 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영상을 보듯이 희미하게 보지마는,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밖에 알지 못하지마는,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 것과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비유로 예를들어 쉽게 이해하려고 하고 일부를 가지고 전체인양하면서 오해하며 잘못된 삶을 산다. 진리는 부분적인 것이 아니다. 온전한 것이고 전부다. 하나님이다.

불완전한 우리의 인생이지만 온전한 하나님을 목표로 살자. 종래에 부분적인 것이 온전할 그 날에 모든 것을 다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바라며 그 안에서 온전히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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