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설교 온전한 믿음생활 역대지상 28장 9-10절

20201115설교

온전한 믿음생활

역대지상 28장 9-10절

 

1. 오늘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 감사 절기로 지내는 교회들이 있지만, 우리 교회는 부활절과 성탄절 절기만 지킨다고 했다.

 

우리 지역은 12월 초, 강원도 등 북부지역은 이맘때부터 김장, 김치 담그는 준비를 한다. 김장 준비는 배추와 소금 그리고 고추가 기본이다. 요즘은 사서 먹기는하지만.

 

왜 김치라고 했을까? 김치는 한자로 채소를 담근다, 절인다는 잠길 침(沈)자, 나물 채(菜)자의 침채(沈菜)에서 왔다. 침채 발음이 김치 발음과 유사하다. 침채에서 팀채로, 팀채가 딤채(모 김치냉장고 제품명)로, 딤채가 짐채로, 짐채가 김채로, 김채가 김치로 변한 것이다. 김치 사투리 중 짐치도 있다. 발음이 김치와 다 비슷하다.

 

김치는 가장 단순하게 배추를 소금에 절인 것이다.

한 단계 올라간 것이 고추에 버무린 것이다. 고추 원산지는 남미다. 우리나라에 임진왜란 이후 유입되었다. 고추로 인해 소금에 절인 배추에 매운맛이 생겼다.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발효되어 시큼한 젖산이 나온다. 발효 과정에서 해로운 세균은 죽고 유익한 균만 남는다. 배추 소금 고추에서 젖산, 비타민 등 미네랄, 다당류 올리고당 등이 있다. 이런 요소 때문에 김치는 장에서 영양분 흡수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킨다. K-Food(한국 음식) 김치가 세계에 알려져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김치는 배추 소금 고추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어울려 발효라는 화학적 변화를 겪어 완성된 것이다.

 

사람도 타고난 특성에 여러 가지 환경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야 천상천하 구별된 특별한 개성을 지닌 주체적인 개인 인격으로 완성된다. 인생은 그런 개인 자아를 인식하고 다른 개인 사람들과 어울릴 때 온전하게 된다.

 

2. 지지난 주 “생각과 믿음의 차이”에 관하여 말씀 나눴다. 사례로 좀 더 성경에 관하여 말씀 나누면, 구약성경 창세기는 천지창조, 아담과 하와,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역사가 있다.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기는 모세, 여호수아 역사가 있다. 사무엘기상하 열왕기상하 대소예언서들 역대지상하 에스라기 느헤미야기는 사무엘, 사울, 다윗, 솔로몬과 왕들과 이사야 예레미야를 비롯한 예언자들과 에스라 느헤미야 역사가 있다. 욥기의 욥 이야기, 시편 잠언 전도서는 각각 인생의 지혜가 담겨있다.

이들 역사가 담겨있는 구약성경에는 “하나님이 하셨다”라고 하는 말씀이 142구절 이상 나온다고 했다. 대표 인간들의 하나님과 관계에서 그들의 역사와 지혜가 기록된 성경이다.

신약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라고 하신 말씀이 70회 이상 나온다. 기타 신약은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 등이 예수님에 관해 증언한 것이다.

 

한 마디로 성경은 하나님이 인간을 통하여 행하신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하나님이 하신 것들의 기록이다.

 

어떤 교회 교우가 자기네 교회 리모델링에 헌신한 이후 자신의 모든 일이 잘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되었다고 했다. 담임목사님께 성경 인물들과 같이 하나님께서 해주셨다고 하며 감사하다고 했다. 또다시 교회 지붕 리모델링을 하자고 했단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일이 잘되고 경제적 여유를 갖게 되었다는 생각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에서 나온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믿음이다. 그러나 똑같은 생각도 자신이 노력해서 또는 우연히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행한 것을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 고백하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충실하게 한다. 그러나 자신이 한 것이라고 하면 소홀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풀어주지 않고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지 않았다면 하나님께 충실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것이다.

 

신앙은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기독교 믿음의 기초를 분명히 하고, 교회, 예배, 선교 봉사를 읽히고, 가정과 사회에서 실천으로 이어지면 제대로 된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이다.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3. 본문이 있는 역대지상 28장에 의하면,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에서 사람들의 피를 흘리게 하여 사람들을 죽인 죄과가 있기에 성스러운 성전 건축을 허락하지 않고, 그 아들 솔로몬에 임무를 부여한다. 성스러운 것을 문제가 있는, 온전하지 못한 존재가 다룰 수는 없다는 의미다.

 

본문은 다윗이 솔로몬에게 당부하는 말이다.

역대지상 28장 9-10절, "나의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섬기도록 하여라.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고, 모든 생각과 의도를 헤아리신다. 네가 그를 찾으면 너를 만나 주시겠지만, 네가 그를 버리면 그도 너를 영원히 버리실 것이다. 주님께서 성소가 될 성전을 짓게 하시려고 너를 택하신 사실을 명심하고, 힘을 내어 일을 하여라.“

하나님을 바로 알고, 온전하고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라는 당부와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공사를 위하여 선택되었음을 유념하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4. 김치가 완성되려면 기본 배추와 소금과 고추가 어울려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야 하듯, 믿음 생활은 먼저 하나님을 바로 알고, 마음과 정성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어야 그때부터 온전하게 된다.

하나님을 분명하게 믿고 온전한 믿음 생활을 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