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210131설교 혼불과 하나님 나라 마태복음 6장 25-34절 본문
20210131설교
혼불과 하나님 나라
마태복음 6장 25-34절
1. 벌써 올해도 한 달이 지난다. 다음 달 2월 3일은 추위가 가고 봄이 오기 시작하는 입춘이다.
우리가 사는 이곳 전주는 어떤 곳이고, 전주에 사는 우리는 누구인가? 어떻게 사는가? “혼불”에 나와있다. 최명희는 전주고보 역사 선생 심진학을 등장시켜 소설 당시 우리 지역을 설명한다. 그는 자유롭고 평화롭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세상을 산다.
2. 미완의 10권 장편 소설 최명희의 “혼불”
<느끼고 깨달은 점>
하늘과 땅, 자연과 세상을 알아야 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 정신 혼불이 있다고, 중요하다고 보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혼, 정신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다. 민족적으로도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지역 아름다운 곳에서, 여리지만, 불굴의 정신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이다.
인간은 세상 속에 신과 연결되어 자신이 좋아하고 바라는 것을 위하여 산다는 것이다.
<등장인물들 지역과 소원 그리고 전주지역>
청암부인과 양자 이기채는 노적봉이 둘러있는 매안마을 종가댁에서 유교 전통에 충실한 삶을 살았다.
샌님 청암부인 손자 이강모는 종손의 억눌린 인생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살고자 했다.
이강모의 사촌 형 이강태는 유교 봉건 반상체제에 저항하며 사회주의 체제에서 살고자 했다.
거멍굴에서 산 상놈 춘복이는 양반 자녀 이강실이 자기 자식을 낳아주어 불만 많은 반상체제에서 자신의 자식은 양반 되기를, 아니 자신이 양반 행세를 하고자 했다.
전주고보(全州高普, 전주 고등보통학교, 4-6년제 cf. 보통학교 4-6년제) 심진학 역사 선생은 유교 봉건체제와 폭압적인 일제 강점기에서 주체적이고 새로운 기독교 사상으로 살고자 했다.
양반 종가가 있는 매안마을(현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 원뜸 중뜸의 이준의 청암부인의 양자 이기채(생부 이병의 생모 이울댁) 율촌댁과 손자 이강모 대실댁 허효원, 이기태 수천댁과 이강태 새터댁, 이기응 오류골댁과 이강실, 이기서 인월댁, 이헌의 이정의(재종) 순흥안씨 이강호 사리반댁, 동녘골댁과 이강수 이진예, 청암부인이 데려온 노비 안서방 안서방네ㅎ 새끼머슴 붙들이, 허효원이 데려온 노비 콩심이, 덕손 우레 덕쇠 소레 덕둥 봉출 꽃니
천민촌 거멍굴(현 사매면 인화리 무산)의 백정 택주네, 천민 상놈들 평순네, 공배 공배네 데려다 끼운 춘복, 옹구네, 만동과 백단(무당)
민촌 고리배미(현 사매면 인화리 인화마을)의 엄병곤 엄씨네, 나무장수 부칠, 목수 도식, 나막신 장수 모갑, 방물장수 서운이네, 떡장수 곤지어미, 도부장수, 황아장수,
고리배비 마을 초입에 쇠여울댁 주막집 비오리어미 비오리
무엇보다 작가, 그리고 우리는 원지국 마한 백제 후백제 고려(불교) 조선(유교)으로 이어온 전통 속에 “꽃심을 지닌 땅”(화원동-경원동, 완산동)이 비록 어둠속에 있지만, “어둠은 결코 빛보다 어둡지 않다”는 전주 땅 후예다. 전주는 원지국의 수도 원산, 완산에서 나온 지명이며, 조선의 뿌리다.
전주는 왕이 마셨다는 우물 중 으뜸인 우물 마을 물왕멀, 기린봉, 동고산성과 중바위 승암산 남고산성은 후백제 도읍지이자 견훤의 왕궁 자리다. 조경단과 경기전, 오목대, 이목대 등등은 조선 근거지다.
싸전다리(농민들이 쌀과 곡식 등을 팔던 시장 다리), 매곡교(맷고을다리?), 남부시장, 남문과 용머리고개, 죄수처형지 초록바위(천주교, 동학교도(김개남) 처형 박해지, 3.1 운동지) 곤지산 완산공원 등등 곳곳이 다 역사 유적지다.
전주의 원 뿌리 원지국 마한, 후백제, 백제, 고려, 조선, 그 이전은 고조선이다.
<작가 입장 추정>
작가는 바람 부는, 무너져가는 종갓집, 흔들리는 반상체제를 보면서,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보았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고 바라는 대로 살고자 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바라는 삶을 섭리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 섭리를 잘 모르고 오해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3. 사도행전 25-26장, 바울의 상소와 해명
26장 12-23절
12 "한번은 내가 이런 일로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과 위임을 받아 가지고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13 임금님, 나는 길을 가다가, 한낮에 하늘에서부터 해보다 더 눈부신 빛이 나와 내 일행을 둘러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14 우리는 모두 땅에 엎어졌습니다. 그 때에 히브리(아람) 말로 나에게 '사울아, 사울아, 너는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 돋친 채찍을 발길로 차면, 너만 아플 뿐이다' 하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15 그래서 내가 '주님, 누구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주님께서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16 자, 일어나서, 발을 딛고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목적은, 너를 일꾼으로 삼아서, 네가 나를 본 것과 내가 장차 네게 보여 줄 일의 증인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17 나는 이 백성과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너를 건져내어, 이방 사람들에게로 보낸다.
18 이것은 그들의 눈을 열어 주어서, 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고,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 그들이 죄사함을 받아서 나에 대한 믿음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하려는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19 "그러므로 아그립바 임금님, 나는 하늘로부터 받은 환상을 거역하지 않고,
20 먼저 다마스쿠스와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음으로 온 유대 지방 사람들에게, 나아가서는 이방 사람들에게,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전하였습니다.
21 이런 일들 때문에, 유대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를 붙잡아서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22 그러나 내가 이 날까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낮은 사람에게나 높은 사람에게나 이렇게 서서 증언하고 있는데,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그렇게 되리라고 한 것밖에는 말한 것이 없습니다.
23 그것은 곧, 그리스도는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것과,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신 분이 되셔서, 이스라엘 백성과 이방 사람들에게 빛을 선포하시리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울이 죄인이라고 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바울은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왕과 베니게의 심문에 무죄를 말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을 다하는 것은 죄가 될 수 없다고 한다.
바울 소명과 사명은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그리스도가 고난받고 부활하여 사람들에게 빛을 선포하리라는 것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은 바울을 일꾼 삼았다. 바울이 하고자 한 것이다.
바울의 소명이고 사명이었다.
<홍익인간, 광명이세, 경천애인, 자유 평등 박애, 하나님 나라>
심진학이 말하고 최명희가 원했던 세상은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는 뜻으로, 천신이 인간 세상에 대해 갖고 있었던 생각이나, 실제로는 사람들이 하고자 하고 바라는 대로 살게 하는 인간 존중 고조선 건국 신화 사상 홍익인간(弘益人間 ) 세상이다.
광명이세(光明理世, 밝은 빛으로 세상을 다스린다는 고조선 건국 신화 사상) 세상이다.
경천애인(敬天愛人 하늘을 우러르고 사람을 사랑하자는 유교에서 나온 우리 민족 고유사상) 세상이다.
하나님이 뜻하고 바울이 원했던 세상은 그리스도의 세상이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자유 평등 박애(自由 平等 博愛 자유롭고 평등하며 사랑하는 기독교 사상) 세상이었다. 이 땅의 하나님 나라(βασιλεια του θεου 바실레이아 투 떼우,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 하나님 통치 영역의 기독교 사상) 세상이었다.
4. 마태복음 6장 25-34절,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라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또는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고, 몸을 감싸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아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아니하냐?
26 공중의 새를 보아라.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으나,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먹이신다. 너희는 새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을 해서, 자기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8 어찌하여 너희는 옷 걱정을 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살펴보아라.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와 같이 잘 입지는 못하였다.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들을 입히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아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맡아서 할 것이다.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에 겪는 것으로 족하다
5. 하나님 나라 세상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살고자 하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세상이다.
아름다운 세상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하자.
하나님을 섬기며 그 은혜 가운데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214설교 확신과 너그러움 에배소서 8장 32절 (0) | 2021.02.14 |
---|---|
20210207설교 자기 몸을 내어주는 십자가 복음 갈라디아서 2장 20절 (0) | 2021.02.08 |
20210124설교 신비와 무지 욥기 38장 1-6절 (0) | 2021.01.24 |
20210117설교 악에서 구하소서 마태복음 6장 9-13절 (0) | 2021.01.17 |
20210103설교 나와 하나님 베드로전서 5장 6-11절 (0) | 2021.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