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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설교 하나님을 기억하라 출애굽기 3장 1-15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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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설교
하나님을 기억하라
출애굽기 3장 1-15절
1. 뇌 기억
우리의 기억은 우리가 다 헤아리지 못할 만큼 어마어마하다. 과학적으로 860억 개, 기억하기 쉽게 대략 1천억 개의 뇌신경세포들이 조합을 이루고 있다고 이미 여러 차례 말씀 나눴다. 얼마나 큰 수인지 우리나라 복권 당첨 확률과 비교했었다. 다시 말하면 복권 당첨 확률은 8백1십4만 5천6십 분의 1이다. 벼락 맞을 확률이 60만 분의 1로 13배니까, 복권 1등 당첨 가능성 보다 벼락 맞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조건이 다르기는 하다.
(1,000원 짜리 로또복권 1등 당첨은 1부터 45까지의 번호 중에서 6개의 번호 맞추기다. 번호 순서는 상관없다. 45개 중 1개 번호가 뽑힐 확률 45분의 1(1/45)다. 두 번째 번호가 뽑힐 확률은 첫 번째 1개 번호가 빠져나갔으니 1/44, …마지막 여섯 번째는 1/40이다. 따라서 6개 번호가 순서대로 뽑힐 확률은 1 /(45 ×44 ×43 ×42 ×41 × 40)=1/58억 6444만 3200이다. 6개 번호 순서는 상관없으니 6개의 번호가 순서를 달리 나타날 수 있는 720가지(6 × 5 ×4 × 3 × 2 ×1)의 경우로 58억 6444만 3200을 나누면 8,145,060이다.
따라서 복권 1등 당첨 확률은 1/8,145,060이다. 외우기 쉽게 대략 815만분의 1이다.)
이처럼 복권 1등은 당첨되기가 어렵다고 했다. 백만 이상 넘어가면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복권 당첨 위해 815만명 중 하나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 천배수 정도되는 뇌신경 세포 수 860억 개는, 사람들이 아파트 값을 억억하니까 별거 아닌 것처럼 느끼지만, 무궁무진 어마어마한 수라 할 수 있다.
기억은 시냅스(Synapse) '신경접합부' 뉴런 (신경세포, neuron)에서 다른 뉴런으로 신호 전위가 전달되며 만들어진다.
그런데 우리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뇌신경세포 기억을 10%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니 더더욱 인간 기억은 무한하다 할 수 있다.
이런 뇌신경세포가 나이가 들어가거나, 나이 들지 않아도 어떤 원인에 의해 죽어가는 경우 치매가 생긴다. 어제 한 내 활동이 기억나지 않고, 심지어 금방 들은 말이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뇌신경세포들이 죽어가기 때문이다.
치매 치료나 예방 약이나 치료법 개발이 시작되고는 있지만 아직 까지는 아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학자들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움직이고, 발견(탐구)하며, 느긋하고, 영양 섭취하며,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고 한다. 잘 먹고 잘 활동하고 잘 자라는 3가지로 쉽게 이해해도 된다.
2. 하나님 기억
본문은 모세가 미디안에 도망가 장인 이드로(모세의 장인 이름은 민 10:29, 삿 1:16, 4:11에서는 호밥으로, 출 2:21에서는 르우엘로, 출 18장에서는 이드로로 나온다.)의 양들을 치던 때, 떨기나무 숲에 불꽃으로 나타난 하나님을 만나 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물론 모세는 이곳에서 장인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하여 아들을 낳는다.
1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인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치는 목자가 되었다. 그가 양 떼를 몰고 광야를 지나서 하나님의 산 호렙으로 갔을 때에,
2 거기에서 주님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그에게 나타났다. 그가 보니, 떨기에 불이 붙는데도, 그 떨기가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
3 모세는, 이 놀라운 광경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어째서 그 떨기가 불에 타지 않는지를 알아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하였다.
4 모세가 그것을 보려고 오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떨기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모세가 대답하였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5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
6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다. "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뵙기가 두려워서, 얼굴을 가렸다.
7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나의 백성이 고통받는 것을 똑똑히 보았고, 또 억압 때문에 괴로워서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고난을 분명히 안다.
8 이제 내가 내려가서 이집트 사람의 손아귀에서 그들을 구하여, 이 땅으로부터 저 아름답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곳으로 데려 가려고 한다.
9 지금도 이스라엘 자손이 부르짖는 소리가 나에게 들린다.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학대하는 것도 보인다.
10 이제 나는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하겠다."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나'라고 하는 분이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고 하여라."
15 하나님이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여라. 이것이 영원한 나의 이름이며, 이것이 바로 너희가 대대로 기억할 나의 이름이다.
새번역 성경책 본문 아래 주를 보면,
14절의 '나는 곧 나다'는 칠십인역(LXX)에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로, 히브리어로는 '나는 되고자 하는 대로 될 나일 것이다'로 되어 있다고 써있다.
15절의 '여호와'라고 번역한 히브리어는, 14절의 '나는……이다(또는 있다)'와 발음이 비슷하고, 뜻에 있어서도 서로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출애굽기 6장 2-3절,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다. 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나님'<엘샤다이>으로는 나타났으나, 그들에게 나의 이름을 '여호와'로는 알리지 않았다.
여기서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을 표기한 히브리어 네 자음 글자를 유대교에서는 '아도나이(주)' 또는 '엘로힘'으로 읽고, 같은 이름을 칠십인역과 신약에서는 '퀴리오스(주)'로 부르고 있다고 하고, 16세기 이래 이 이름을 여호와로 부르기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대다수의 번역이 오랜 전통을 따라 '주'로 부르고 있다고 말한다.
이미 전에 설명한 바 있다. 모음이 없는 히브리말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YHWH를 문자적으로 번역하여 14절의 나는 곧 나다라고 했다. 우리말로는 야훼 또는 여호와로 번역되었다.
출애굽 사건 이전까지의 아브라함에서부터 고대 히브리인들은 최고의 신을 엘이라 하였고 그 엘이 변화 발전하여 엘로힘이었으나, 출애굽 시대로부터는 본문 3장 14절의 야훼라고 불렀다.
히브리인들은 하나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불경하게 여겨 주인이라는 단어 아도나이의 아오아이 모음을 4 자음 YHWH에 합쳐 붙여서 야훼 여호와가 된 것이다.
정리하면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이라는 에흐예 아쉐르 에흐예의 나는 곧 나에서 나의, 자음으로만 이루어진 에흐예, 영어 표기 YHWH에 주인이라는 단어 아도나이의 모음 아오아이를 붙인 야훼 여호와다.
그런데 본문 15절 "여호와,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처럼 여호와는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그리고 여호수아는, 또는 그 후 수많은 예언자나 선지자는 각자의 상황에서 백성들과 그 후손들에게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시절의 하나님, 출애굽, 바빌로니아 시대의 하나님을 각각 기억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을 이끄시고 보호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이기 때문이었다. 또한 지난 주도 말씀 나눈 것처럼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언약이었다. 구약이다. 옛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특히 야곱에게 한 하나님의 언약이었다. 이 언약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게 구체적으로 나타나 이어져 새로운 언약 신약이 되었다.
3.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 시대
자꾸만 잊어버리고 순간도 기억 못하는 인간이다. 기억 능력은 서두에서도 말한 것처럼 무궁무진하지만 10%정도도 다 활용하지 못한다. 그런 인간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언약과 요망에 인간은 응답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억 않는 책임이 인간에게 있다 할지라도 끊임없는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기억 촉구는 인간에 대한 배려라 할 수 있다.
점심에 계란 후라이를 해놓고 식탁에 돌아서서는 잊어버리고 점심을 마친 후 돌아서서 '아' 하는 게 나이든 사람들의 기억이다. 그 때마다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말씀을 나누는 이 순간에도 단어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 들었다 할지라도 90%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면에서, 비록 기억들이 사라지고 있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다시 생각하고 생각하여 방법을 생각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면 잊혀지는 기억이 문제되지 않는다. 자꾸 탐구하려고 알아보려고 해야 한다. 기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서울대학교총동창회 모임의 지난 5월 26일 수요특강에서 오늘 우리가 사는 시대는 80대 전성시대라고 했다. 지금은 반도체, 4차산업 시대, 인공지능 시대를 넘어 인간 몸 100조개 세포를 만들수 있는 유전자, 그 유전자를 자르고 붙일 수 있는 크리스퍼(유전자 가위 기술) 생명공학 시대라고 했다. 유전자로 2012년 알츠하이머(치매)를 알게 되었다. 심지어 사라진 맘모스를 다시 살릴 수 있다. 지놈에디터(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유전자를 자르고 붙이는, 이미 크리스퍼 전성시대가 되었다는 것이다. 인간이 영구히 사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 시대는 사람들이 나이 들어 기억이 자꾸 사라진다고, 잊어버린다고 하지만, 80대가 전성시대라 것이고, 앞으로 그 나이가 점차 더 올라간다는 말이다. 젊게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말이다.
<참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CRISPR Cas9)는 박테리아의 면역체계에서 유래한 DNA 절단효소로 특정 유전자를 없애거나 더할 수 있고, 다른 염기서열로 교체할 수 있다. 유전자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유전자 가위 1세대는 2003년 개발된 '징크핑거 (zinc finger)'다.
<참조> 2020년 지난해 노벨화학상 받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무엇인가 :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com)(dongascience.com)
4. 우리는 자꾸 잊어버린다. 그러나 기억하려고 하면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배려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한다.
하나님을 기억하는 것은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억하여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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