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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8 #우리가 느끼는 하나님 #전도서 2장 24-26절 본문
20220828
우리가 느끼는 하나님
전도서 2장 24-26절
8월 마지막 주일인데 날씨가 싸늘해졌다. 저녁으로는 문 닫고 이불 덮고 자야한다.
노래를 한다든가 음악을 듣는다든지, 풍경이나 경치나 그림을 본다든지, 음식 등을 맛보거나, 냄새를 맡거나, 피부가 자극되면 어떤 기분이나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 즐거움, 기쁨, 행복, 평온, 회상, 설움, 슬픔, 우울, 장엄, 아름다움, 심, 짬, 담, 향기로움, 아픔 등등이다. 학문적으로는 외부의 자극, 빛이나 소리, 공기, 물체 등에 신체상태가 표현하는 감정이다. 인간 다섯가지 감각에 의해 느끼는, 지각하는 것이다. 교감신경계의 각성으로 두뇌가 인식하는 것이다. 제임스-랑게 이론이다. 물론 인간관계서 화나는 감정 등도 있다. 한 단어로 즐거운 쾌나 불쾌다. 좋음과 나쁨이다.
대중 가요가 아닌 조금 수준있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2악장 아다지오(Mozart - Piano Concerto No.23 A major K.488, 2nd Adagio)"을 처음 부터 1분 40초 부분까지만 들어보자. 50초 부분에서 1분 20초 정도까지 약 30초 동안은 중점적으로 들어보자.
어떤 느낌이었나? 가슴 시린 음악이라고들 하는데, 쓸쓸한 기분 아니었나? 지난 날들의 붙잡을 수 없는 회한 스런 어떤 느낌도 들지 않았나?
다른 음악도 들어보자. 우리나라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 조성진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Seong-jin Cho / Rachmaninoff: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이다. 처음 부분은 조성진 소개니까 그 다음 1분 35초부터 듣는데, 특히 2분 17초부터 5분까지 약 2분 40초 정도다.
서러운 느낌도 있고, 약간 침울한 느낌 아닌가? 각자가 다르게 느낄 수 있다.
언젠가 말씀 나눴지만, 음악은 음이 오르고 내리는 것에 따라 감정이 다른 느낌을 준다. 음이 올라가면 기분이 밝아져 좋아지고, 내려가면 어두워져 안 좋아진다. 오르고 내림의 조화다.
밤하늘의 별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그림으로, 음악으로, 시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저는 밤 하늘을 생각하면, 저 멀리 어둠 속 별이 아스라하게 느껴진다. 옛날 1969년 3월 17일부터 작년 2021년 8월 27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 MBC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 가 생각난다. 가수에서 목사가 된 윤항기가 작사 작곡하고 부른 "별이 빛나는 밤에" 도 생각난다.
또한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그림도 떠오른다. 밤에 창문 밖 11개의 별, 사이프러스 나무, 마을, 산, 탑이 있는 교회를 그렸다.
영국 가수 돈 맥클린은 고흐의 전기를 읽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부른 팝송 "빈센트(별이 빛나는 밤에)"(Don McLean - Vincent ( Starry, Starry Night) With Lyrics)를 불렀다. "Starry, Starry Night"으로 시작한다. 별 빛나는 밤이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Tchaikovsky - Piano Concerto No.1)"도 생각난다. 카라얀이 지휘하고 베를린 필하모니 교향악단과 키신이 피아노 협주한 곡을 4분 20초 정도까지 만 들어보자.
하늘
하늘과 별, 낮과 밤에 대하여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언젠가 소개한 적이 있는데, 자연을 좋아하고 즐기며 사는 제 친구는 하늘을 좋아한다고 했다. 맑고 파랗고 높고 광대한 하늘이라는 것이다. 돔이다. 저는 그 너머와 배후와 그 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한다. 포근하고 아스라하고 무한한 세상을 느끼는 것이다.
전도서 기자는 우리가 다 알듯 세상 사는 모든 것이 다 헛되다고 말한다. 다만 하나님이 그 모든 것을 주시는 한에서는 보람되고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야 좋고 즐겁다는 것이다.
전도서 2장 24-26절
24 사람에게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 자기가 하는 수고에서 스스로 보람을 느끼는 것,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알고 보니, 이것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
25 그분께서 주시지 않고서야, 누가 먹을 수 있으며, 누가 즐길 수 있겠는가?
26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슬기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고, 눈 밖에 난 죄인에게는 모아서 쌓는 수고를 시켜서, 그 모은 재산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니, 죄인의 수고도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조금 전에 친구에 대해 말했는데, 그 친구가 자기 아내는 봉사하느라고 항상 바쁘다고 했다. 잘 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나는 언젠가부터 봉사, 헌신한다는 것도 다 부질없다, 바람 잡으려는 것이다고 했다. 헌신 봉사 자체가 부질없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서나, 남에 의해, 또는 사람들이 그 길이 선하고 착한 길이라고 하니까 하는, 쉽게 말해, 그런 일이 부러워서 한다면 다 부질없다는 말이다. 봉사와 헌신 자체가 즐겁고 아름다워서 할 때 의미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 즐겁고 좋은 것이다.
이사야서 40장 6-31절
6 한 소리가 외친다. "너는 외쳐라." 그래서 내가 "무엇이라고 외쳐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을 뿐이다.
7 주님께서 그 위에 입김을 부시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그렇다.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
9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어서 높은 산으로 올라가거라.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힘껏 높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여기에 너희의 하나님이 계신다" 하고 말하여라.
10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오신다. 그가 권세를 잡고 친히 다스리실 것이다. 보아라, 그가 백성에게 주실 상급을 가지고 오신다. 백성에게 주실 보상을 가지고 오신다.
11 그는 목자와 같이 그의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들을 팔로 모으시고, 품에 안으시며, 젖을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12 누가 바닷물을 손바닥으로 떠서 헤아려 보았으며, 뼘으로 하늘을 재어 보았느냐? 누가 온 땅의 티끌을 되로 되어 보고, 산들을 어깨 저울로 달아 보고, 언덕들을 손저울로 달아 보았느냐?
13 누가 주님의 영을 헤아릴 수 있겠으며, 주님의 조언자가 되어 그를 가르칠 수 있겠느냐?
14 그가 누구와 의논하시는가? 누가 그를 깨우쳐 드리며, 공평의 도리를 가르쳐 드리는가? 누가 그에게 지식을 가르쳐 드리며, 슬기로운 처세술을 가르쳐 드리는가?
15 그에게는 뭇 나라가, 고작해야, 두레박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 물이나, 저울 위의 티끌과 같을 뿐이다. 섬들도 먼지를 들어 올리듯 가볍게 들어 올리신다.
16 레바논의 삼림이 제단의 장작으로 충분하지 않고, 그 곳의 짐승들도 번제물로 드리기에 충분하지 않다.
17 그 앞에서는 모든 민족이 아무것도 아니며, 그에게는 사람이란 전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18 그렇다면,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으며, 어떤 형상에 비기겠느냐?
19 우상이란 대장장이가 부어 만들고, 도금장이가 금으로 입히고, 은사슬을 만들어 걸친 것이다.
20 금이나 은을 구할 형편이 못되는 사람은 썩지 않는 나무를 골라서 구하여 놓고, 넘어지지 않을 우상을 만들려고 숙련된 기술자를 찾는다.
21 너희가 알지 못하였느냐? 너희가 듣지 못하였느냐? 태초부터 너희가 전해 들은 것이 아니냐? 너희는 땅의 기초가 어떻게 세워졌는지 알지 못하였느냐?
22 땅 위의 저 푸른 하늘에 계신 분께서 세상을 만드셨다. 땅에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 보시기에는 메뚜기와 같을 뿐이다. 그는 하늘을, 마치 엷은 휘장처럼 펴셔서, 사람이 사는 장막처럼 쳐 놓으셨다.
23 그는 통치자들을 허수아비로 만드시며, 땅의 지배자들을 쓸모 없는 사람으로 만드신다.
24 이 세상의 통치자들은 풀포기와 같다. 심기가 무섭게, 씨를 뿌리기가 무섭게, 뿌리를 내리기가 무섭게, 하나님께서 입김을 부셔서 말려 버리시니, 마치 강풍에 날리는 검불과 같다.
25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겠으며,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26 너희는 고개를 들어서, 저 위를 바라보아라. 누가 이 모든 별을 창조하였느냐? 바로 그분께서 천체를 수효를 세어 불러내신다. 그는 능력이 많으시고 힘이 세셔서,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나오게 하시니,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불평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불만을 토로하느냐? 어찌하여 "주님께서는 나의 사정을 모르시고, 하나님께서는 나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 주시지 않는다" 하느냐?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는 피곤을 느끼지 않으시며, 지칠 줄을 모르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신 분이시다.
29 피곤한 사람에게 힘을 주시며, 기운을 잃은 사람에게 기력을 주시는 분이시다.
30 비록 젊은이들이 피곤하여 지치고, 장정들이 맥없이 비틀거려도,
31 오직 주님을 소망으로 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를 치며 솟아오르듯 올라갈 것이요,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감정에 사로잡혀 산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허락하고 주시면 모든 것이 즐겁다. 좋다. 힘이 난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겁고 좋은 세상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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