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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2 #그때 깨어 있으라 #마가복음 13장 32-37절 본문
20230402
그때 깨어 있으라
마가복음 13장 32-37절
이번주는 고난 주간이다. 금요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고난당한 날이며, 다음 주일은 부활주일이다.
오늘 나눌 마가복음 13장 전체는 종말과 재림에 관한 예수님의 예언과 당부 말씀이다. 죽음이 다가오는 골고다 언덕으로, 그리고 부활로 가는 일주일 기간 안에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이다.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내다보고 있었을 것이다.
무너질 성전 예언과 재난 징조와 가장 큰 재난과 인자 오심과 무화과나무 교훈과 그날과 그때(마 24:1-44; 눅 21:5-33)
1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큰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다가올 성전 붕괴에 대한 예언이다. 실제 1차 유대전쟁 기간 66-73년 사이인 70년경 로마의 베스파시아누스 장군을 이어 티투스 동방사령관에 의해 무너졌다. 서기 66년 네로 황제의 사망 이후 로마의 혼란기를 거쳐 69년에 티투스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가 로마황제로 추대되었고(재위기간 69-79년) 그 후 아버지를 이어 티투스가 황제가 되었다(재위기간 79-81년). 콜로세움 원형극장 완공,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폼베이 매몰, 80년 대화재, 81년 전염병 페스트가 발생했으며, 그를 이어 그의 동생 도미티아누스가 황제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예언은 주술적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예언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현재 알려주는 것이다. 예언은 지혜가 있는 어떤 사람이 여러 조건과 현상 등을 고려하여 판단한 것이냐? 아니면 순간 계시받은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 그러니까 예언은 어떤 지혜나 계시다. 계시인지는 알 수 없다. 증명할 수도 없다. 어떤 학자는 계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까지 말한다.
어떻든 성경에 예언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성경은 예언자들을 통한 신적인 문서라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사무엘,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등 대선지자들, 에스겔 다니엘 등 소선지자들, 신약시대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의 예언이다. 거짓된 예언이나 사기, 그리고 무당들이 신을 빙자하여 자신의 생각을 예언이라 한 것은 제외하고 사람들의 판단을 넘어서는 예언이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예수께 물었다.
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 있다. 그를 믿기에 그가 한 성전 무너짐을 믿은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 일어나고 그 일이 일어날 때 무슨 징조가 있는지 알려달라는 말이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는 '내가 그리스도다' 하면서,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7 또 너희는 여기저기에서 전쟁이 일어난 소식과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되어도, 놀라지 말아라.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아직 끝은 아니다.
8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날 것이며,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9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법정에 넘겨줄 것이며, 너희가 회당에서 매를 맞을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서게 되고, 그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0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면서 자칭 그리스도라 하는 사람이 나타나며, 전쟁, 지진, 기근 등등 여러 가지 징조가 나타나면 진통의 시작이다고 말한다.
마가복음이 기록되기 전,후 당시에는 클라우디우스 로마 4대 황제 통치시기(기원전 41년 1월 5일 - 54년 10월 13일)에 기근,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시기 폼페이의 지진(79년의 베스비오 산 분화로 매몰), 소아시아의 육지와 해저에서의 지진 등으로 아시아의 12 도시가 파괴되었다.
예수님은 조심하라면서 너희를 법정에 넘기고 회당에서 매를 맞고 자신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서 그들에게 증언할 것이다고 말한다.
그리고 먼저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사야서를 인용한 것이다. 이 말씀에 의하여 미종족 전도니 땅끝까지 전도해야 한다고 신자들은 이해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부활 후 승천하기 전에도 말씀은 반복되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반복하여 인용한다.
이사야서 48장 20절, "너희는 바빌론에서 나오너라.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서 도망하여라. 그리고 '주님께서 그의 종 야곱을 속량하셨다' 하고, 즐겁게 소리를 높여서 알려라. 이 소식이 땅 끝까지 미치도록 들려주어라.
마가복음 16장 15절, "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여라."
마가복음 16장 20절, "그들은 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였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여러 가지 표징이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다."
사도행전 1장 8절,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에서, 그리고 마침내 땅 끝에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11 사람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줄 때에, 너희는 무슨 말을 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무엇이든지 그 시각에 말할 것을 너희에게 지시하여 주시는 대로 말하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혹자는 성령을 예수님 사후 보내 주시겠다고 한 대로 그 이후에 왔다고 하지 만 이 말씀은 성령이 당대 발현한다고 하고 있다.)
12 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겨주고, 아버지가 자식을 또한 그렇게 하고, 자식이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서 부모를 죽일 것이다.
13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서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14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그 때에는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하여라.
15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내려오지도 말고, 제 집 안에서 무엇을 꺼내려고 들어가지도 말아라.
16 들에 있는 사람은 제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서지 말아라.
17 그 날에는 아이 밴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18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19 그 날에 환난이 닥칠 것인데, 그런 환난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이래로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0 주님께서 그 날들을 줄여 주지 않으셨다면, 구원받을 사람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주님이 뽑으신 선택받은 사람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줄여 주셨다.
21 그 때에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보아라, 그리스도가 저기에 있다' 하더라도, 믿지 말아라.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표징들과 기적들을 행하여 보여서, 할 수만 있으면 선택 받은 사람들을 홀리려 할 것이다.
23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라. 내가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여 둔다."
24 "그러나 그 환난이 지난 뒤에, '그 날에는,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고,
25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다.'
26 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큰 권능과 영광에 싸여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27 그 때에 그는 천사들을 보내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선택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특히 가족 간 불화가 있다고 말한다. 가정이 타락하면 더 이상 세상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
미가서 7장 6절, "이 시대에는, 아들이 아버지를 경멸하고, 딸이 어머니에게 대들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다툰다.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 집안사람일 것이다."
예수님은 신자들의 모함과 고난당함, 결정적으로는 황폐하게 하는 가증스러운 물건이 서지 못할 곳에 설 때가 재난의 시작이라고 했다.
다니엘서 9장 27절, "침략하여 들어온 그 통치자는 뭇 백성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굳은 언약을 맺을 것이다. 그리고 한 이레의 반이 지날 때에, 그 통치자는 희생제사와 예물드리는 일을 금할 것이다. 그 대신에 성전의 가장 높은 곳에 흉측한 우상을 세울 것인데, 그것을 거기에 세운 사람이 하나님이 정하신 끝 날을 맞이할 때까지, 그것이 거기에 서 있을 것이다."
재난이 시작되는 날은 종말이다. 종말은 개인적, 전 우주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다 징조가 있지만 죽는 날과 인류의 종말은 사전 조짐은 있지만 시기는 알 수 없다. 조짐이 있다면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그 시기를 늦출 수는 있다. 하지만 그때가 오는 것은 영구히 막을 수는 없다. 한 마디로 인생이나 우주는 한계가 있다.
이사야서 13장 10절, "하늘의 별들과 그 성좌들이 빛을 내지 못하며, 해가 떠도 어둡고, 달 또한 그 빛을 비치지 못할 것이다." 이사야서 34장 4절,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져서 가루가 되고, 하늘은 마치 두루마리처럼 말릴 것이다. 포도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지듯이, 무화과나무의 잎이 말라 떨어지듯이, 하늘에 있는 별들이 떨어질 것이다."
28 "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29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재림에 관한 말씀이다)
30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고 있다.)
31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32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33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 때가 언제인지를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34 사정은 여행하는 어떤 사람의 경우와 같은데, 그가 집을 떠날 때에, 자기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서, 각 사람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다.
35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올는지, 저녁녘일지, 한밤중일지, 닭이 울 무렵일지, 이른 아침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36 주인이 갑자기 와서 너희가 잠자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37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에서 배우라고 했다.
예수님은 이 시대가 끝나기 전에 인자가 오신다. 우주적 종말과 함께 오실 재림에 관한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그 날과 그 시는 알 수 없다. 하나님만 아신다고 했다.
종말의 때 재림의 때는 알 수 없지만 마음에 항상 새기고 살라고 한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사는 동안 의식하고 인식하며 살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한편 종말은 오히려 희망이다. 대변혁에 의하여 새로운 세상과 세계가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생과 저 생의 경계를 통과하면 다른 세상이 전개되는데, 물론 저 세상을 지옥으로 언급하기도 하나, 이 생과는 전혀 다른, 보다 아름답고 좋을 수밖에 없다.
종말은 징조가 있은 후 시작된다. 새로워지는 지점이다. 그러니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그냥 방치한다 거나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그날은 있다는 것, 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깨어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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