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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바울 신앙 복음 #로마서 1장 16-17절 본문

설교

20240204 #바울 신앙 복음 #로마서 1장 16-17절

필명 이일기 2024. 2. 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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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4
바울 신앙 복음
로마서 1장 16-17절
 
 신약성경 27권은 순서대로 복음서 4권(마태,마가,누가,요한)과 사도행전 1권과 서신서 21권(바울서신서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저,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13권과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1,2,3서, 유다서 8권), 요한계시록 1권이다.
 복음서 4권 중 1권을 뽑으라면 다른 복음서를 종합했다고 할 수 있는 요한복음서다. 똑같이 서신서 한 권만 뽑으라고 하면 로마서다. 그래서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요한계시록 4권만 읽어도 신약성경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다. 신약성경 27권 중 한 권을 뽑으라고 하면 로마서다.
 
 지금 우리는 성경 순서대로가 아니라 써진 순서대로 살피고 있다. 지금까지 데살로니가, 고린도, 갈라디아서로 말씀 나눴다. 후서는 제외했다.
 오늘부터는 이 세 서신서 종합이라고 할 수 있고,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 가장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로마서로 말씀 나눈다.
 
 바울은 예수 재림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신이 죽기 전 로마를 거쳐 당시는 땅끝이었던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했다. 소아시아(시리아,튀르키예)부터 마케도니아(그리스 북동부)를 거쳐 아가야(그리스)까지 제3차 선교 여행이 마쳐졌기 때문에 마지막 스페인 선교를 위해서 이미 교회들이 서 있는 로마 교우들 선교 후원 협력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쓴 로마서는 예수 부활 승천 후 서기 57년경 바울이 고린도에서 더디오에게 받아 적게 하여 뵈뵈 편에 세계 중심이었고 수준 높은 로마 시민이며 교우들에게, 그들 30여 명의 상황을 파악하고 문안하며 격려하고 설득하여 감동받아 협조하도록 쓴 것이다. 기독교 복음과 그에 따른 생활 규범에 대한 설명이다. 인간 욕망이 아닌 하나님 영에 의해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 사랑인 예수님에 대한 바울의 깨우침이다.
 1장 1-7절 서두 문안 인사, 1장 8-15절 로마에 가려는 의도, 1장 16절-15장 13절 논설, 15장 14-33절 바울의 선교계획과 로마 방문 계획, 16장 끝맺는 인사와 문안이라는 구조로 쓰여있다.
 
로마서 제 1 장

한 절씩 읽어가며 말씀 나눈다.
1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나 바울은 부르심을 받아 사도가 되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따로 세우심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고, 이방인 선교를 위해 따로 세우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그런 사람인 것을 알려 로마 교우들에게 편지를 쓰는 이유와 목적을 말하고자 한 것이다.
2   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으로
 1절에서 말한 하나님의 복음은 예언자들이 예언한 것을 기록한 구약성경 말씀에 나와있다는 말이다. 복음의 정당성과 권위를 구약성경으로 말씀하신 하나님께 둔 것이다.
3   그의 아들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 아들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으며,
4   성령으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나타내신 권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확정되신 분이십니다. 그는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복음은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인정하며 자랑스러워하는 다윗, 그 후손으로 태어났고, 하나님의 영인 성령의 권능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이다는 말이다.
5   우리는 그를 통하여 은혜를 입어 사도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 이름을 전하여 모든 민족이 믿고 순종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라는 말을 쓴 것은 바울이 다른 제자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그다음 말씀은 바울 자신의 사도직 정당성은 예수님에게 있고, 사도직 목적은 사람들을 믿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이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 들어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방인인 로마 교우들 당신들도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이 되었다는 말이다.
7   나는 로마에 있는 모든 신도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사랑하셔서, 그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이 편지의 대상인 로마 교우들을 하나님이 부르셨다고 한 것은 로마 교우들의 예수님 믿는 정체성과 동일성을 말하며 그런 로마 교우들 여러분에게 편지를 쓴다고 하며 인사를 한 것이다.

바울의 로마 방문 계획(의도)
8   나는 먼저 여러분 모두의 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의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에 대한 소문이 온 세상에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교회 교우들 믿음이 알려져 감사하다는 말이다.
9   하나님은, 내가 그 아들의 복음을 전하는 일로 충심으로 섬기는 분이시기에, 내 마음 속을 알고 계십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하며,
10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뜻으로 여러분에게로 갈 수 있는 좋은 길이 열리기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신을 아는 하나님께 로마교회에 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말이다.
11   내가 여러분을 간절히 보고 싶어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신령한 은사를 좀 나누어주어, 여러분을 굳세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12   이것은, 내가 여러분과 함께 지내면서, 여러분과 내가 서로의 믿음으로 서로 격려를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로마교회에 가는 이유는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은사를 나눠주어 믿음을 굳게 하려는 것이며 서로 격려받고자 함이다.
13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가려고 여러 번 마음을 먹었으나, 지금까지 길이 막혀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나는 다른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도 열매를 거둔 것과 같이, 여러분 가운데서도 그것을 좀 거두려고 했던 것입니다.
 현재까지 가고싶었으나 못 갔지만 가서 여러분이 구원받아 감사하기를 바란다는 말이다.
14   나는 그리스 사람에게나 미개한 사람에게나,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나 어리석은 사람에게나, 다 빚을 진 사람입니다.
 빚진 이유는 유대인 신자들에게는 예수 만나기 전 핍박했기 때문이고, 이방인 그리스 사람에게는 자신이 복음 전하는 사명을 가진 자로서 책임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미개한 사람 지혜 있는 사람"과 같은 비슷한 어투를 그의 서신 여러 곳에 쓰고 있다. 지난주도 말씀 나눴는데, 갈라디아서 1장 11절 십자가의 거리낌에 관련한 고린도전서 1장에서도  22  유대 사람은 기적을 요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으나, 23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것은 유대 사람에게는 거리낌이고,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대립된 두 개념을 사용한 것은 보다 분명한 입장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15   그러므로 나의 간절한 소원은,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소명이자 사명인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로마인들에게도 행하고자 한다는 말이다.

16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거리낌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7   하나님의 의가 복음 속에 나타납니다. 이 일은 오로지 믿음에 근거하여 일어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
 믿음에 의해 의롭다고, 곧 옳다고 인정받는다는 것이 복음에 드러나 있는데, 그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 곧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것이라고 하는, 그래서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바울의 사상, 기독교의 핵심교리를 말하고 있다. 
 
 다음 절부터 15장 13절까지는 이 16,17절을 입증하고 설명한 것이며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사람이 짓는 갖가지 죄, 곧 인간 실상은 인간이 구원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바울의 인식을 표현한 말이다.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한 행동으로 진리를 가로막는 사람의 온갖 불경건함과 불의함을 겨냥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납니다.
19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이 세상 창조 때로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그분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은, 사람이 그 지으신 만물을 보고서 깨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세상 모든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찾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울 때 하나님을 등장시키면 해결된다.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인간에게 새겨있다는 말을 포함한다.
 인간뿐만 아니라 자연 속에도 하나님의 존재가 새겨있는가의 문제를 놓고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은 신이 인간과 세상에 내재하는가 초월하는가 라는 논쟁을 벌였다. 내재한다는, 세상과 인간 자체가 신이다는, 그 속에 신이 존재한다는 범신론(pantheism)이 있다. 물론 유신론이다. 반대로 이신론이나 무신론이 있다. 물론 신이 모든 것에 존재하지만 그 자체는 아니다는, 신은 세상에 내재하지만 초월해 있다는 범재신론 (panentheism)도 있다.   기독교는 범신론은 아니다. 초월적 유신론과 범재신론적 경향이 있다. 이런 논쟁은 우상 또는 이미지와 관련하여서도 제기되었다.
21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해드리거나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없는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왜 어두워졌는지는 뒤에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욕망, 율법 때문이라는 것이다. 통칭 죄 때문이라는 말이다.
22   사람들은 스스로 지혜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23   그들은 썩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사람이나 새나 네 발 짐승이나 기어다니는 동물의 형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마음의 욕정대로 하도록 더러움에 그대로 내버려 두시니,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25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숭배하고 섬겼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찬송을 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26   이런 까닭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부끄러운 정욕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여자들은 남자와의 바른 관계를 바르지 못한 관계로 바꾸고,
27   또한 남자들도 이와 같이, 여자와의 바른 관계를 버리고 서로 욕정에 불탔으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 잘못에 마땅한 대가를 스스로 받았습니다.
28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타락한 마음 자리에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될 일을 하도록 놓아 두셨습니다.
 하나님을 싫어하여 죄 가운데 살게 내버려 두었다는 것이고, 인간이 하나님과 관계에서 멀어졌다는 말이다.
29   사람들은 온갖 불의와 악행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으며, 시기와 살의와 분쟁과 사기와 적의로 가득 차 있으며, 수군거리는 자요,
30   중상하는 자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요, 불손한 자요, 오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꾸미는 모략꾼이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신의가 없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입니다.
32   그들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은 죽어야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공정한 법도를 알면서도, 자기들만 이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죄의 보편성을 말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범죄 했다는 것이다. 현대에 독일계 유대인이었고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미국인 한나 아렌트가 쓴 책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아이히만처럼 선량하고 평범한 사람도 악을 저지를 수 있다는 악의 평범성을 말하고 있다.
 이후 로마서는 이 죄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아담의 죄에 대한 대속죄물 십자가의 예수님으로 설명한다. 
 
 우리 자신의 문제점과 의로우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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