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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소명과 응답 #출애굽기 19:5-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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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소명과 응답 #출애굽기 19:5-6

필명 이일기 2026. 6. 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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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소명과 응답(출애굽기 19:5-6)

출 19:1-8, 시 100, 롬 5:1-8, 마 9:35-10:8

 

서론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은 인간의 심리사회적 발단단계를 1-8단계로 나누었다. 8단계는 대략 65세 이상으로 인생의 후반기를 '통합(Integrity) 대 절망(Despair)' 이 치열하게 갈등하는 시기로 정의했다. 통합이란 지나온 삶을 보람찬 것으로 인식하고, 인생의 실패와 한계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며, 죽음을 두려움 없이 평온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고, 한편 절망이란 인생을 후회와 상실로 바라보고, 시간이 부족해 돌이킬 수 없다고 느끼며, 죽음 앞에서 극심한 두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에릭슨은 이 갈등을 성공적으로 해결했을 때 '지혜(Wisdom)'라는 인생의 최종적 덕목을 얻게 된다고 보았다. 즉, 상실과 절망을 마주하되 이를 자아통합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노년기의 핵심 과제라고 했다. 때문에 노년기는 지나온 삶을 수용하고 가치를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했다. 

많은 이들이 이 시기에 자기 자신의 존재 목적을 잃고 방황한다. 내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다고 생각하며 별 볼 일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가치를 사회적 생산성으로, 곧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로 평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소유이자 동역자로, 곧 할 일이 있는 존재로 부르신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누구이며, 이 시대에 어떤 목적으로 부름을 받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명확히 제시한다.

 

본론

1. 출애굽기 19:1-8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떠나 시내 광야에 도착했다. 육체적 해방을 맞이했으나 아직 신앙적 정체성은 확립되지 않은 상태였다.

출애굽 전승을 정리한 출애굽기 편저자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기 혹은 그 이후, 유다 공동체가 나라를 잃고 정체성의 위기를 겪었고 있을 때, 처음부터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존재임을 상기시켰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장 나라’ 사명의 일을 주신다는 것이다. 

 

1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초하룻날, 바로 그 날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다.

2   그들은 르비딤을 떠나서, 시내 광야에 이르러, 광야에다 장막을 쳤다. 이스라엘이 그 곳 산 아래에 장막을 친 다음에,
3   모세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 가니,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가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주어라.
4   '너희는 내가 이집트 사람에게 한 일을 보았고, 또 어미독수리가 그 날개로 새끼를 업어 나르듯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나에게로 데려온 것도 보았다.
5   이제 너희가 정말로 나의 말을 듣고, 내가 세워 준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보물(세구라 סְגֻלָּה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왕의 개인적 보물’을 뜻한다. 이스라엘은 광야의 부랑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장 귀한 보물이라는 의미다.)이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다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선택한 백성이 되고,
6   너희의 나라는 나를 섬기는 제사장 나라가 되고, 너희는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주어라."
7   모세가 돌아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모으고, 주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선포하였다.
8   모든 백성이 다 함께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응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이 한 말을 주님께 그대로 말씀드렸다.

 

2. 시편 100편

본문 시편 100편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전 문에 들어서며 부른 감사와 찬양의 시다.

본문은 포로 귀환 이후 스룹바벨 성전을 재건하고 낙심해 있던 백성들에게, 예배의 기쁨과 창조주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회복시키기 위해 기록되었다.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다는 말이다.

 

1   온 땅아, 주님께 환호성을 올려라.
2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으로 나아가거라.
3   너희는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그가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가 기르시는(마르이트 מַרְעִית는 ‘목초지’ 또는 ‘돌봄’을 뜻한다. 하나님의 철저한 보호와 공급 아래 있는 존재라는 뜻이다.) 양이다.
4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5   주님은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 영원하다. 그의 성실하심 대대에 미친다.

 

3. 로마서 5:1-8

로마 교회 내의 유대인 기독교인과 이방인 기독교인 사이에는 갈등이 존재했다. 바울은 칭의, 곧 의롭게 되었다는, 올바른 관계를 맺었다는 것의 보편성을 설명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 제국의 박해 가능성과 내부 갈등 속에서, 복음의 핵심인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여 교회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고자 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셔서 하나님의 사랑이 확증되었다는 말이다. 

 

1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에이레네εἰρήνη는 단순한 전쟁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어 누리는 전인적인 평강을 의미한다.)를 누리고 있습니다.
2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의 자리에 [믿음으로] 나아오게 되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게 될 소망을 품고 자랑을 합니다.
3   그뿐만 아니라, 우리는 환난을 자랑합니다. 우리가 알기로, 환난은 인내력을 낳고,
4   인내력은 단련된 인격을 낳고, 단련된 인격은 희망을 낳는 줄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하여 그의 사랑을 우리 마음 속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아직 약할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제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7   의인을 위해서라도 죽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더욱이 선한 사람을 위해서라도 감히 죽을 사람은 드뭅니다.
8   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실증하셨습니다.

 

4. 마태복음 9:35-10:8 해설

예수님은 각 동네를 다니며 질병을 고치고 천국 복음을 전했다.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방황하는 무리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마태는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 파괴 이후, 유대 기독교 공동체가 핍박과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예수의 지상 명령을 기록하여 선교적 사명,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도록 했다.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며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고 한 것이다. 

 

목자 없는 양
35   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온갖 질병과 온갖 아픔을 고쳐 주셨다.
36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스플랑크니조마이 σπλαγχνίζομαι는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깊은 아픔과 측은경심’을 뜻한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운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37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38   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들을 그의 추수밭으로 보내시라고 청하여라."

 

예수의 열두 제자(막 3:13-19; 눅 6:12-16)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부르셔서,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그들이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고 온갖 질병과 온갖 허약함을 고치게 하셨다.
2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첫째로 베드로라고 부르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과
3   빌립과 바돌로매와 도마와 세리 마태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와
4   열혈당원 시몬과 예수를 넘겨준 가룟 사람 유다이다.

열두 제자의 전도(막 6:7-13; 눅 9:1-6)
5   예수께서 이들 열둘을 내보내실 때에, 그들에게 이렇게 명하셨다. "이방 사람의 길로도 가지 말고, 또 사마리아 사람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말아라.
6   오히려 길 잃은 양 떼인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가거라.
7   다니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사람을 고쳐 주며, 죽은 사람을 살리며, 나병 환자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어라.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결론

하나님은 우리를 보배로운 소유로 부르셨다.

예수님의 죽음으로 그 사랑을 확증했다.

세상의 목자 없는 양들을 향해 하나님의 복음을, 하나님 나라를 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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