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000625 주일낮예배 제목 : 게놈 프로젝트 본문
20000625
주일낮예배
제목 : 게놈 프로젝트
성경 : 롬 1:16-32
주요단어 : 알만한 것, 핑계, 우상(피조물 섬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 함.
주제 : 믿음
1. 인간 유전자 지도 작성 계획인 게놈 프로젝트 발표와 문제점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발표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1) 게놈 프로젝트 이해
세포의 내부에는 몸의 각 부분을 이루는 세포핵이 존재한다. 이 안에는 우리의 몸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유전 정보가 들어있는 DNA가 있다. 이 DNA는 이중의 나선구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DNA가 실처럼 꼬여서 하나의 염색체를 이루게 된다. 그리고 유전자는 DNA라는 길다란 실 위에 입력되어 있는 것이다. 즉, 수 만개의 유전자가 모여 하나의 DNA를 이루고, 이 DNA가 모여 하나의 염색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유전자<)DNA(<염색체)<세포핵<세포<몸의 각 장기<몸
인간 유전자 지도 계획의 목표는 유전자연결 순서를 밝혀서 유전자들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것이다. 이 인간 유전자 지도 계획은 1985년에 처음으로 거론된 이후 5년 동안 미국내 생물학자들이 토론을 거쳐 마침내 1990년 10월 1일, 이 계획은 거대한 국책과제로 선정되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과학자만이 아니고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연구기간은 15년으로 2005년까지 인간의 모든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1년에 드는 연구비용은 약 2억 달러 가량이 소요된다.
그런데 이 연구가 완성되어 발표된다는 것이다. 5년 앞당겨진 것이다. 10년만에 결실을 본 것이다. 연구 결과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사전에 발병(암, 치매 등)을 예방할 수도 있는 등의 많은 활용이 될 것이다.
2) 문제점
하지만 환상은 금물이다. 혹자는 마치 지난 복제양 돌리(체세포, 가슴 큰 여탈렌트 이름 돌리 파튼을 딴 이름) 때처럼 엄청난 혼란과 종교 무용론이 나올 것 같이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2백 77마리의 양이 희생된 다음 돌리가 탄생했을 정도로 체세포 복제의 성공률은 극히 낮은 것처럼, 게놈 프로젝트도 다른 종류의 문제가 있을 것이다. 유전자 치료가 가능하게 되면 그로 인한 부작용도 있다. 예를 들어 생
명보험에 가입을 하려 해도, 언제 어떤 병에 걸릴지를 미리 알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거절할 수도 있다. 또한 선을 보러가도 상대방의 외모나 학벌, 경제력 등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 조건을 따지는 경우도 생기게 되어 사회가 더욱 삭막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돈이 문제가 되어 없는 사람은 그 대접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살생을 당연시 할 수도 있다. 천부의 인권이 무너2. 인간 과학과 진화와 창조
1) 진화론에 대한 타임지의 결론
Time지는 세 차례 진화론을 특집으로 다룬 적이 있다. 생의 기원, 진화, 그리고 인류의 조상에 대해 각각 표지를 장식하는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Time지는 세계 누구나 그 권위를 인정하는 시사주간지이다. 이러한 Time지가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고 이제 폐기될 수밖에 없는 이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1993년 10월 11일자 Time지의 표지기사는 "생의 기원"이다. 1871년 다윈은 첫 생명이 물 속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1953년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Miller 라는 대학원생이 유리관 속에 물, 암모니아 가스, 메탄 가스 등을 넣고 전기 스파크를 일주일 동안 가해보니까 소량의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 (아미노산들은 다시 결합하여 단백질을 이룬다.) 이때 사람들은 '생의 기원' 논쟁이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서둘러 떠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1963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중고등학교에서 기도와 예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이 케네디 대통령은 그 일가가 계속적인 비극에 휩싸이는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1994년 스페인에서 개최된 '생의 기원' 주제 세계학술대회에서 Miller 실험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었다.
2) 원숭이 재판과 그 영향
미국에서 일어난 창조와 진화 관련 재판 중 최초의 재판인 소위 "원숭이 재판"은 1925년 7월10일 부터 7월 25일 까지 진행되었다. 원숭이 재판은 기본적으로 스코프(John Scope)라는 교사가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고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테네시 주에서는 공립학교의 선생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인간이 하등동물로부터 진화했다고 가르치는 어떠한 이론" 도 가르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법은 1920년대에 20개 주에서 도입한 36개의 법안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 법은 동물과 식물의 진화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금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간의 진화에 대한 교육만 금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 법을 위반했을 때는 최고 200달러의 벌금형이 주어졌고 감옥에 가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스코프는 결코 감옥에 가지 않았다.
이 원숭이 재판을 기초로 1955년 Jerome Lawrence 와 Robert E. Lee 가 쓴 작품 "Inherit The Wind"이 브로드웨이 (Broadw3. 본문 말씀 이해 17절 말씀에는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 믿음으로 살게 한다고 말씀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이미 말한바와 같은 사실들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이 판을 치고 과학이 진리인양 말한다. 진화론은 하나의 이론이고 증명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화석의 연결고리 등이 없다.) 하나님은 세상의 진리를 우리들 마음속에 두셨다. 과학은 이 세상 이해에 많은 영향과 공헌을 하지만 그러나 오늘날의 잘못된 과학은 하나님을 알기 보다 인간의 편리와 인간의 의만을 드러내려고 하고 하나님을 알려
고 하지도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배반한다. 반면 창조과학회의 과학자들은 오히려 과학이 하나님의 창조하신 세상과 지구, 우주를 드러내고 하나님께 경배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한다.
다음은 믿는 모 과학자(물리학자)는 삼성과 묘성 이라는 제목의 글을 요약한 것이다.
성경은 과학자들만을 위해 쓰여진 과학 교과서가 아니며, 우리가 성경에서 과학적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빗나간 노력이라고 하겠다. ---
성경은 중심 멧세지는 죄 가운데 빠진 인간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하려는 것이며, 성경의 역사는 인간의 타락과 구원에 촛점에 모아져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연의 법칙도 만드셨지만, 성경 곳곳에서는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기적이 일어난 것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기적이라는 것도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의 창조자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시계는 각 부품이 설계 된대로 동작하여 하루에 24시간씩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자연법칙과 같다. 그러나 시계의 제조자는 언제든지 이 규칙을 어길 수 있다. 시계 밖에서는 시계의 법을 초월하여 1분만에 24시간만큼 바늘이 돌아가게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비슷하게 자연 안에서는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현상을 절대 일어 날 수가 없지만, 자연 밖에서는 자연법칙은 초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조에 있어서도 성경은 상세한 창조의 과학적 과정을 기술하려고 하지 않고 있으며, 그 보다는 누가 이 우주를 창조했으며, 무엇을 위하여 창조하였는가에 있다. 그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무신론자들이 우주는 우연히 생성되어서 목적도 없이 흘러가다가 무로 귀착된다고 믿는 것에 비해서 성경이 분명히 증거 하고자 하는 것은 우주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또 한 성경이 분명하게 선포하는 것은 인간이 무목적적인 우주 속에서 우연히 솟아난 불필요한 혹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핵심적 위치에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존귀하고도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편 19편 1절)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 인하여 기록된 책이므로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진실이다. 따라서 과거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 당시 알려져 있던 지식과는 다른 새로운 사실들이 성경에 곳곳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면, 구약성경 욥기 38:31에는 하나님께서 욥에게 여러 가지 자연세계의 비사를 말하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내용이 있다. 그것은 삼성과 묘성에 대한 것인데, 지금부터 약 3,000년 전에 살았던 욥의 시대에는 도저히 알 수 없던 내용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삼성이 오리온좌에 있는 거인의 허리띠를 상징하므로 서로 가까이 근접하여 있는 줄 믿었다. 최근 고성능 천체 망원경으로 관찰한 결과, 삼성의 별 3개는 옆으로 나란히 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서로 매우 멀리 떨어진 아무 관련이 없는 별들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묘성(Pleiades)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성단은 특정한 형체가 없이 여러 개의 별들이 서로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한 바에 의하면 눈에는 보이지 않는 희미한 별들과 함께 수백개의 별들이 서로 만유인력에 의하여 결합되어 있는 "떨기"(clusters of stars)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다시 말하면 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던 바와는 반대로, 삼성의 띠는 "풀어져" 있었으며, 묘성은 모여서 "떨기"를 이루고 있음을 하나님은 욥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적인 사실 이외에도 욥기 38:31절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누가 그렇게 창조하였는가 이다. 성경 여러 곳에 현대인들이 보아도 놀랄만한 과학적인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여전히 그것은 성경의 중심 주제가 아니라 부수적인 것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우주의 의미
우주의 창조의 순간을 만일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그 장엄함과 광대함과 놀라운 현상들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주 기원론은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사실 을 발견하고 기술하는 데만 관심이 모아 왔기 때문에 다른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창조의 주역이었다는 것과 창조는 우주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장대한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우주는 하나님의 지혜로 건설되었으므로 우리는 우주와 자연을 탐구하면 할수록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를 발견하게 되고, 우연이 아니라 조화를 발견하게 된다.
창조론적 천문학자 휴 로스는 우주와 자연이 정교한 설계 위에 건설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건축물을 구성하는 벽돌의 크기, 기둥의 직경, 창문의 크기, 지붕의 높이, 벽의 두께 등등이 우연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설계자의 치밀한 계산 하에 정해지고 모두 결합되어 하나의 건물을 형성하듯이,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소립자로부터 우주 전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은 창조자의 지혜를 따라 정교하게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造化)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지혜)를 가지셨으며...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지혜)가 거기 있었고... (잠언8:22-30)
비록 우주가 광대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그 속에 거주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한 영혼이 온 우주보다 귀하다고 하였다. 흔히들 무한히 광대한 우주 속에서 티끌 같은 지구라는 혹성은 있으나 마나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존재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수백억년의 우주의 역사에 비하여 겨우 몇 만년도 채 안되는 문명의 역사를 지적하면서 인간의 덧없음을 논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생명 없는 크기와 기간이 아니라 존재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것이다. 커다란 집이 사람을 위하여 존재하듯이, 결국 우주라는 광대한 집도 지구라는 작은 혹성 위에 사는 인간을 위하여 창조된 것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창조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구에 탄생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지구 위에 사는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가 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6)
우주의 종말
비록 우주의 나이가 150억년이고 그 크기가 광대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피조물이며 그 사명을 다하면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표준적 우주 기원론으로 인정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대폭발 이론 속에 함축되어 있는 1회의 창조와 1회의 종말이라는 사실이 상당히 기독교적이고 직선적인 경향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를 벗어나기 위하여 많은 변화된 이론들이 제출되었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진동 우주론이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팽창의 속도가 점차 느려지다가 어느 시점에 중지하게 되고 그 이후는 수축하게 되어 처음의 대폭발 당시의 상황으로 되돌아가게 되며, 다시 대폭발을 일으켜 수백억년 주기로 팽창과 수축을 영원히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상은 고대 힌두교와 로마인들의 신앙에 근거하고 있는 것인데, 1965년에 디케(R. Dicke)등이 주장하여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모든 천문학의 관측 자료와 이론은 진동 우주론과 반대임이 나타났다. 특히, 1984년에 쉐르(M. Sher)와 구스(A. Guth)등은 비록 우주가 다시 수축을 할만큼의 충분한 질량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수축한다 하여도 다시 대폭발을 일으켜 재 팽창을 할 수는 없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하였다. 그 주된 이유는 우주 속의 에너지가 대부분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저급의 에너지로 변환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마치 한번 태워버린 연탄의 열을 다시 모아서 불을 지필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즉, 우주는 단 한번의 팽창 혹은 단 한번의 수축으로 그 운명은 끝나게 된다. 초기에 상상할 수 없이 높았던 우주의 온도가 현재는 거의 절대 영도에 가까운 2.7도까지 내려가 있는 것이다.
성경은 우주의 종말에 대하여 명쾌하게 선언하고 있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시편102:26)
과학도 없고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한 적도 없는 2,500년전의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영 감을 받아 우주의 운명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에 나타난 1987년 2월에 관측된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폭발한 초신성은 별의 종말을 보여주는 대서사시라고 하겠다. 별들은 수십억년의 수명을 가지지만, 결국 그 속에 있는 수소 연료를 소진하고나면 마지막으로 장대한 폭발을 일으키면서 그 종말을 고한다. 이 순간의 별 한 개의 밝기는 1000억배 이상 밝아지며, 심지어 은하 전 체의 밝기를 능가하기도 한다. 평소에 희미하게 보이던 별이 어느 한 순간 엄청나게 밝은 빛을 우주 공간에 뿌리면서 환하게 밝아졌다가 영원한 어둠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 별의 운명이다. 지금까지 종종 이러한 초신성이 목격되었고 역사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천문학적 관측장비로 관측할 수 있었다는데 이번 초신성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
우주의 운명은 하나의 별의 운명처럼 단순하지는 않지만, 결국 영원히 팽창하면서 우주 속의 모든 별들이 다 타고나면 우주도 영원한 암흑 속으로 사라지거나, 아니면 다시 수축하여 마지막 우주적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영원한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구원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종말이 없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시간이 없는 영원 속에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늘의 기업을 누리는 기쁨 속에 거할 것이다.
결론)
창가에 맑은 햇볕이 있는 넓은 광경을 보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은 피조물을 섬기기를 좋아한다.(우상숭배)
- 인간 스스로 새기고 만든 새긴우상, 물신, 이데올로기, 가치관 등 인간은 그의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 하나님을 경배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여러 가지 세상의 유혹
을 이기고 오직 이 아름다운 세상을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TIME지가 강력히 비판한 진화론의 문제점들
고건(서울대학교 전산과학과 교수)
Time 지는 최근 세 차례 진화론을 특집으로 다루었다. 한번은 생의 기원에 대해서, 또 한번은 진화에 대해, 그리고 한번은 인류의 조상에
대해 각각 표지를 장식하는 특집기사를 보도했다. Time 지는 세계 누구나 그 권위를 인정하는 시사주간지이다. 이러한 Time 지가 다윈의
진화론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하고 이제 폐기될 수밖에 없는 이론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아래에서는 이 세 기사를 중심으로 세계 유
명 시사주간지에 조명된 진화론의 현주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1993년 10월 11일자 Time 지의 표지기사는 "생의 기원"이다. 1871년 다윈은 첫 생명이 물 속에서 나왔을 것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1953년 미국 시카고 대학에서 Miller 라는 대학원생이 유리관 속에 물, 암모니아 가스, 메탄 가스 등을 넣고 전기 스파크를 일주일
동안 가해보니까 소량의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 (아미노산들은 다시 결합하여 단백질을 이룬다.) 이때 사람들은 '생의 기원' 논쟁이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서둘러 떠나기 시작했다. 이윽고 1963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은 중고등학교에서 기도와
예배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이 케네디 대통령은 그 일가가 계속적인 비극에 휩싸이는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1994년 스페인에서 개최된 '생의 기원' 주제 세계학술대회에서 Miller 실험은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되었다. 그 이유
로는 첫째, 지구상 대기가 암모니아 가스등으로 뒤덮인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현대 과학이 밝혀낸 바에 의하면
생명체 내의 모든 단백질은 DNA/RNA 지령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므로 Miller 가 만든 방식의 아미노산은 생명체와 관련이 없다는 것이
다. (신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DNA/RNA 자신이 생성되려면 다시 단백질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면 단백질
을 만들라는 지령은 DNA/RNA가 내리는데, DNA/RNA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단백질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라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
된다. 이것은 마치 닭과 달걀과 같은 수수께끼이다.) 셋째, 최근 지구상에서 확인되는 모든 화석 층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종들이 다 한꺼
번에 출현된다. (이 기사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다룬다) 마지막으로 첫 생명체는 단순한 아미노산이어서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저희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저희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
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롬 1:19-20) 아멘.
생명공학 어디까지 왔나
생명의 신비 풀어줄 인간 게놈 프로젝트
(그림 1)
『인간 유전자 지도 작성 계획(인간 게놈 프로젝트)』은 인간의 몸 안에 있는 모든 유전자의 위치를 눈으로 볼 수 있게 지도로 나타내는
작업이다. 이 지도가 완성이 되고 각각의 유전자에 대한 기능이 파악되면 유전자로 인한 모든 질병을 완전히 치유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의
몸은 세포라는 작은 단위가 모여 형성되어 있다. 처음에는 난자와 정자가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세포가 되고, 이렇게 형성된 수정란은 세
포분열을 계속 하게 된다. 세포분열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이들 세포는 심장이나 내장 등의 기관을 생성하면서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을 형
성하게 된다. 세포의 내부에는 몸의 각 부분을 이루는 세포핵이 존재한다. 이 안에는 우리의 몸을 이루는데 필요한 모든 유전 정보가 들어
있는 DNA가 있다. 이 DNA는 이중의 나선구조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DNA가 실처럼 꼬여서 하나의 염색체를 이루게 된다. 그리
고 유전자는 DNA라는 길다란 실 위에 입력되어 있는 것이다. 즉, 수 만개의 유전자가 모여 하나의 DNA를 이루고, 이 DNA가 모여 하나의
염색체를 구성하는 것이다. 인간 유전자 지도 계획의 목표는 유전자연결 순서를 밝혀서 유전자들의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DNA를 더 크게 부풀릴 수 있는 화학약품과 100분의 1㎜까지 잴 수 있는 특수 로보트, 컴퓨터가 이용된다. 그리고 이렇게 밝혀
진 유전자의 배열을 좀더 심도 깊은 생물학 연구와 인간의 질병 치료에도 이용하는 것이다. 인간 유전자 지도 계획은 1985년에 처음으로
거론된 이후 5년 동안 미국내 생물학자들이 토론을 거쳐 마침내 1990년 10월 1일, 이 계획은 거대한 국책과제로 선정되었다. 여기에는
미국의 과학자만이 아니고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동참하고 있다. 연구기간은 15년으로 2005년까지 인간의 모든 유전자의 위치를 확인
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1년에 드는 연구비용은 약 2억 달러 가량이 소요된다. 현재까지 유전자의 위치가 완전히 알려진 생물은 박테리
아 3종류와 빵효모 한 종류이다. 가장 적은 유전자를 가진 생물은 박테리아로 8백여 개의 유전자를, 효모는 4천여 개의 유전자를 갖고 있
다. 유전자 구조가 간단한 이들 생물의 유전자를 연구하는 것은 이 연구를 기초로 인간의 유전자 배열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된 결구된 결과창조/진화 논쟁에 대한 고찰
21세기의 "원숭이 재판"을 준비하며
김광훈 <과기원창조론연구회( Research Association for Creation and Science in KAIST, RACS )>
요약
1925년 미국에서 일어난 "원숭이 재판(Monkey trial 또는 Scopes trial)"과 이 재판의 내용을 기초로 제작된 "Inherit The Wind"(영화,연
극,드라마)에 대해서 알아보고, 이들이 미국 사회에 미친 영향은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현재의 상황을 검토해 보면서 현 시
점에 있어서 우리에게는 어떠한 교훈을 주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1. 창조/진화 논쟁
한국은 기독교가 전해진지 한 세기가 지나가는 시점에서 이미 전체 중 약 25% 정도의 기독교신자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놀랄만한 부흥
을 이룬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16세기 유럽의 종교혁명을 통해 일어난 부흥의 불길이 서쪽으로 이동하여 18세기 영국의 존 웨슬리를 통
해 이어졌고, 19세기 다시 서쪽으로 이동하여 신대륙 미국에서 부흥의 불길이 이어졌으며, 20세기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으로 그 불길이
이어진 결과일 것이다. 미국은 한국에 모든 면에서 많은 영향을 주고있는 나라이지만, 기독교 역사적으로도 한국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
고 있는 나라이며, 현재 전세계의 중심적인 나라로서 평가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미국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준 "원숭이 재판"과 관련된
내용들은 우리 사회에도 영향을 주었으며, 국내 기독교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본 글이 간단하게나마 이 재판과 관련된 사실들을 이해
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창조/진화 논쟁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자주 일어나는 논쟁이며, 학문적으로 철학과 과학 그리고 종교적인 문제로서 이 시대에 나
타나고 있는 하나의 상징적인 문제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명의 기독교인으로서 나름대로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진화론의 급
성장을 이룩하게 해준 "원숭이 재판" 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주된 자료는 인터넷과 외국서적을 통해 얻었으며, 그들의 글들을 번
역하여 첨가하기도 했음을 밝힌다.
2."Inherit The Wind" 란 무엇인가?
1925년에 일어난 원숭이 재판에 대해서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먼저 1955년 이후 다양한 형태(연극, 영화, TV 드라마)로 재현되고 있는
"Inherit The Wind" 라는 작품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Inherit The Wind" 란 무엇인가? "Inherit The Wind" 는 1955년 Jerome Lawrence 와 Robert E. Lee 가 쓴 작품으로 브로드웨이
(Broadway)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에, 1960년에는 영화로, 1965년에는 TV 드라마로 , 1988년에 다시 TV 드라마로, 1996년에는 브
로드웨이(Broadway)에서 재공연을 하는 등 작품이 나온지 반세기 정도 지난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곳에서 다양한 형식을 빌어서 재현되
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불합리한 종교적 전통에 의해 억압된 진리(진화론)가 용감한 한 교사에 의해 선포된
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 글에서 이 작품에 대해 다루는 이유는 이 작품이 "원숭이 재판"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한 작품이기도 하
지만, 이 작품이 미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실제 재판의 역사적 사실보다 훨씬 강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으로 인해 실제 역사적 사실
과는 다른 내용이 사람들에게 와전되어서 전해지고 있다. "Inherit The Wind" 라는 작품이 다소 수정되어 재현되고 있기 때문에, 본 글에
서는 1960년에 제작된 Spencer Tracy, Gene Kelly 그리고 Frederic March 주연의 "Inherit The Wind"라는 영화를 중심으로 내용을 다루
어 보겠다. 또한 영화의 줄거리는 필립 존슨이 최근에 쓴 "Defeating Darwinism by opening mind" 라는 책의 2장 내용을 참고하겠다.
영화 "Inherit The Wind"의 줄거리
영화의 첫 장면은 한 과학교사가 교실에서 생물수업을 하고 있고, 몇 명의 사람들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작된다. 학생들을 헌신적
으로 가르치는 Bert Cates라는 한 젊은 과학교사는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그 주의 법을 위반한 것으로 인해 감옥에 수감
된다. Bert는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목사인 Reverend Jeremiah Brown의 딸이자 함께 교사로 근무하던 Rachel Brown을 사랑하고 있었
다.
Reverend Brown은 Bert 와 같은 저주받은 사람들을 제한하고자 하며, 그들을 지옥이라는 것으로 위협하는 전형적인 목사의 직분을 수
행하는 사람이며, 무엇으로도 결코 죄에서 구원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악덕스러운 고집쟁이이다. Rachel은 영국 국교도였으며, 비록 그녀
가 Bert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Bert가 계속 사회의 종교적 선입관(창조론)에 위배되는 말을 스스로 하지 않도록 그를 설득한다.
Bert의 재판은 Matthew Harrison Brady가 검사로 자원을 하자 미국 최초의 대중매체를 통한 관심사가 된다. Brady는 대통령 후보였으며
그의 말년에는 반 진화론의 전사가 되었다. Hillsboro라는 도시에서 Brady를 영웅적으로 환영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동안 언론인 E.
K. Hornbeck가 Baltimore로부터 온다. 그는 무대 위에 오른 이 사건에 대해 풍자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였다. 도시 사람들이 그들의 무지
와 야비함을 보여주며 "나에게 과거의 종교를 달라"라는 의미 없는 합창을 하는 동안, 그는 그의 재치를 연습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얻게
된다
Brady는 점차적으로 속임수 같은 연설을 함으로써, 영화에서는 마치 소풍음식을 모두 먹어 치우는 욕심장이 대식가처럼 야비하게 보이
며, 거만한 늙은 광대처럼 보인다. 그는 또한 비열하다. Brady는 Reverend Brown과 만난 후에 Bert cates와 Rachel Brown이 서로 좋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Rachel이 자신을 신뢰해서 Bert의 생각들에 대해 자신에게 모두 고백하도록 그녀를 속인다. Brady는 야비하게
법정에서 Bert를 반박하는데 이것을 사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결국 Rachel은 그녀의 미래의 남편에 대항하는 검찰 측의 증인으로서 나서
게 된다.
Brady 환영연회는 유명한 Henry Drummond가 변호사로 온다는 소식에 엉망이 된다. Drummond는 희망이 없어 보이는 약자를 대신해
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용감한 인물이다. 재판이 시작할 때 우3. 원숭이 재판 (Monkey Trial, Scopes Trial)
미국에서 일어난 창조와 진화 관련 재판 중 최초의 재판은 소위 "원숭이 재판" 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이 재판은 1925년
7월10일 부터 7월 25일 까지 진행되었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특별히 미국의 남서부 지역 시민들은 모두 안정적인 생활을 원했으
며, 당시 반기독교적인 문화에 대응했던 "근본주의" 성향이 시민들 사이에 깊게 자리잡고 있었다. 근본주의자들이 보기에 진화론은 성경
의 권위를 반대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하는 이론으로 간주되었기에 공립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1925
년까지 오클라호마, 플로리다, 미시시피 등의 남부 주에서는 공립학교에서의 진화론 교육을 금지하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당시 테
네시 주 의회에서는 새로운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기금을 거두고 있었는데, 이 때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는 법 조항을 포함
시켰다. 이는 과학이 종교를 불신하게 하는데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였다.
원숭이 재판은 기본적으로 스코프(John Scope) 라는 교사가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고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테네시 주에서는 공립학교
의 선생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것처럼 인간이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하거나, 인간이 하등동물로부터 진화했다고 가르치는
어떠한 이론" 도 가르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법은 1920년대에 20개 주에서 도입한 36개의 법안중의 하나였다. 그런데 다른 곳
과는 다르게 이 법은 동물과 식물의 진화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금하지는 않았다. 다만 인간의 진화에 대한 교육만 금지하고 있었던 것이
었다. 이 법을 위반했을 때는 최고 200달러의 벌금형이 주어졌고 감옥에 가지는 않았다. 그러므로 스코프는 결코 감옥에 가지 않았다.
테네시 주의 진화론 교육금지 법안에 대한 조사는 데이턴 시의 시민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뉴욕에 있던 미국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에 의해 진행되었다. 미국시민자유연합은 진화론 금지와 관련된 법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 당시 테네시 주에서 발
행되고 있던 한 신문에 "도움을 줄 교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냈다. (모든 비용은 미국시민자유연합에서 제공했다.) 당시 데이턴 시의 지
도자들과 사업가들은 미국시민자유연합의 제안에 대해 재판내용 자체보다는 이런 모의재판4. 재판과 영화가 사회에 준 영향
원숭이 재판은 미국시민자유연합의 의도대로 미국 전역에 진화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여 주었고, 이후 다른 지역에서 진화론 교육
에 대한 법적 투쟁을 야기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그 영향은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예를 들어 유럽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재
판 결과는 유죄 판결과 함께 벌금형이 주어졌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는 진화론측의 승리였던 것이다. 원숭이 재판이 기독교 사회에서 어렵
게나마 공식적으로 진화론을 주장할 수 있었던 계기였다면, 영화는 이제 대중적으로 진화론 주장을 시작하게 해주는 힘을 실어주었다. 그
내용이 실제 사실과 다르면 어떻단 말인가? 안타깝게도 대중들은 그런 것을 하나하나 따지지 않으며, 그 상황을 볼뿐이다. 영화는 단지
영화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생각은 세뇌되고 있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 정해진 창조론과 진화론을 대표하는 각 인물의 이미지는 이
후 미국 각 지역에서 창조 진화 논쟁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획일적으로 적용되었다. 어떤 면으로는 원숭이 재판의 영향보다는 이 재판을
본 따서 만든 영화 "Inherit The Wind" 영화의 영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왜 더 큰 영향을 주었던 것일까?
당시 유명한 영화배우들이 참여했던 이 영화는 학문적 진리를 말하고자 하며, 위선적인 종교에 맞서 싸우는 용감한 주인공을 그리고 있
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기독교 유신론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현재의 세계관과 일치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과학만능주의가
확산되던 시기에 신이라는 존재의 무의미함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누군가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그것
은 실제와는 다른 허구성이 포함되고 있기 때문일게다. 그러나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원숭이 재판은 브라이언와 데로우라는 두명의 유명인 외에도 또 한명의 유명인이 참여했다. 당시 Baltimore Sun 이라는 신문사로부터 5
명의 작가들로 구성된 팀이 데이턴에 파견되었다. 그 중에 한명이었던 멕켄(H.L.Mecken, 왼쪽 사진)은 당대에 가장 유명했던 기자였다.
그는 풍자적인 기사를 쓰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그가 쓴 기사는 전적으로 진화론을 지지하는 기사였고, 다른 언론매체도 다를 바 없었다.
다시말해 언론매체가 진화론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부 사람들은 원숭이 재판에 대해서 접할 때마다, 진화론을 지지하는 글들을5. 현재의 상황
우리는 지금까지 원숭이 재판에 대해서 알아봤으며, 이 내용을 기초로 해서 가상적인 상황을 그려낸 Inherit The Wind 라는 영화에 대해
서 알아봤다. 그리고 영화가 실제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해서, 작가가 다소 상황을 극적으로 만듦으로써 나름대로 진화론의 정당성을 그
려가고 있음을 대략적인 줄거리를 통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현재 한국의 교육계는 진화론만이 생명의 기원을 다루는 유일한 이론이 되었
다. 아니 이론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사실로써 가르쳐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만이 창조론자들이 처한 현실인가?
그러나 예상외로 생각보다 현실은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 1980년대 이후 한국에 창조과학회를 통한 창조론운동의 확산은 이제 20년이
가까이 되가면서 나름대로의 인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학술활동의 부족과 학문적 성과는 많지 않지만 새로운 준비들이 되어가
고 있으며, 제 2세대들의 준비 또한 이루어져 가고 있다. 다소 근본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어느 곳에서나 있는 것이
다. 그러면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미국은 어떠한가?
1960년대 이후 부활한 창조론 운동은 "동등 시간법" 이라는 공립학교에서 진화론과 창조론(특별히 과학적 창조론")을 함께 가르쳐야 한
다는 주장을 하게 되었고 1981년에 아칸소와 루이지애나 두 주에서 이 주장이 법적으로 통과하게 되었다. 비록 이 법들이 성경의 하나님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명백한 의도는 진화이론과 함께 동등한 이론으로써 창조론을 포함시키는 것이었다. 1988년 NBC TV 에서
Inherit The Wind 를 다시 제작해서 방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예전처럼 대중적인 관심을 끌지 못했다. 미국전역에서 두 가지 신
념이 공식포럼뿐만 아니라 법정에서도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조지아 주 에서는 창조론에 대한 토론을 포함하여 진화론을 가르치는 것을
요구하는 정책이 선정되었고, 앨라배마 주에서는 생물학 책에 다름과 같은 글을 집어넣었다.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이 나타난 때를 아는
사람은 현재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생명의 기원에 대한 어떠한 진술도 사실(Fact)로써가 아니라 이론(Theory)으로써 고려되어져야만 한
다."
1982년 미국에서 실시한 갤럽조사 결과 전체 미국인의 44%가 약 10000년 전에 단번에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믿고 있으며, 38%가 하나
님이 진화의 과정을 사용하여 창조하셨다고 믿고 있으며, 오직 9%6. 결론
지금까지의 내용들을 통해 진화론이 사실이 아니라 이론임에도 불구하고, 사회 전반에 출현하게 된 하나의 발단을 살펴보면서 나름대로
의 생각들을 나누었다. 한가지 고려되지 않은 점들은 원숭이 재판의 검사 브라이언이 가지고 있던 창조론의 입장은 현재 ICR 계통의 "과
학적 창조론"과는 다소 다르다는 점이다. 과학적 창조론이 브라이언이 죽은 후에 출현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속의 변호사가 마지막 장
면에서 성경과 진화론이 양립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그런 입장이 현재 진화론의 입장인지는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다시 말
해, 창조론 진영에서도 다양한 입장들이 있고 진화론 진영에서도 다양한 입장들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떤 입장이 좀 더 올바른지 계속 고려
해 봐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맞다고 말해도 다시 한번 사실을 확인해 보는 것이 올바른 지성인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이런 부분은 기독
교인에게 더욱 중요할 것이다. 종교적 전통과 견해에 의한 맹목적인 추종이 아닌 진실된 탐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면에서는 이것이
Inherit The Wind를 통해 기독교인들이 얻을 수 있는 의미일지도 모른다.(작가의 의도는 반대였겠지만)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생각을 적으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지금 분명한 것은 우리에겐 영화 속의 생물학교사와 같이 용감히 "외치는
자"가 필요하며, 그런 자를 도와줄 "변호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멕켄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문화사역자도 필요하다.
외치는 자가 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그 어느 곳에서 변호사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RACS
는 21세기의 또 다른 "원숭이 재판"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서 변호사 준비를 하며, 그 직분을 소망하는 이들이 함께 하는 모임이다.
RACS는 종교적 편견만을 가진 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건전한 지식을 사용하여, 기독교 세계관 속에서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을 변증하
며, 정직한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의 기원을 연구할 것이다. 아직 재판은 끝나지 않았다.
현대우주론과 기독신앙(Modern Cosmology and Christian Faith)
우종학
1. 글을 시작하며
"도대체 우주론이 나랑 무슨 상관이야" 이 세미나 원고의 제목을 보고 누군가 그렇게 반응한다면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한국 기독
교계의 가장 큰 스캔들은 과학에 대한 반지성적 혹은 비지성적 그리고 무관심한 태도라고. Mark A. Noll은 '복음주의 지성의 스캔들'{{
Mark A. Noll The Scandal of the Evangelical Mind (Grand Rapids: Eerdmans, 1994) 제 7장 }}이라는 책에서 현재 미국의 복음주의계
는 자연계(natural; 창조계)와 초자연계(supernatural; 창조주)를 극단적으로 분리시켜서 '초자연계에 대해서는 헌신적이지만 자연계에 대
해서는 무시'하는 태도를 갖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미국 복음주의자들의 반지성적(anti-intellectual) 모습과 또한 오류적인 지성을 추구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복음주의권 내의 과학자들은 '자신의 학문의 영역을 신학이나 다른 사상의 영역과의 관계 속에서 연구하려는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자신의 학문의 영역을 분리시키는' 이원론(dualism)적인 입장을 취한다. "그들에게는 복음주의 과학자가 된다는 것이 지성적인 지위보다
는 직업적 지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했다. 이들 대부분은 복음주의 운동 내에 있던 논쟁적이던 이론들에 대해 침묵하였으며 이것이 복음
주의에 미친 영향은 치명적이었다. 그이유는 세상(창조계)에 대한 지식과의 연관속에서 성경을 이해하려는 복음주의 신앙의 중심의 지적
급소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Ibid., p. 178 }} 이러한 스캔들은 미국의 창조과학운동(creationscience movement)의 과학에 대한 잘
못된 접근과 그리고 과학현장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기독과학자들의 침묵이라는 두가지 모습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그러면 한국의 상황은 어떠한가? 한국의 기독교계를 통틀어서, 미국의 창조과학운동보다 더 근본주의적인 색채를 갖는 한국의 창조과학
회{{ 장대익 "한국의 창조과학 운동을 재고한다," 복음과 상황 1998년 2월호 }} 이외에 도대체 어디서 침묵하지 않는 기독교 과학자들을
만나볼수 있는가? 이러한 문제는 단지 기독과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앙과 과학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는 교육을 받아온 한국의 그
리스도인 지성인들은 이원론적 사고의 무게에 짓눌려 있으며 이원론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소장파 학자들을 제외한 대부 더나아가, 이원론적 사고를 벗어나기 위해 그리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같은 이원론적 사고의 틀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생물학이나
지질학적 접근보다 훨씬 넓은 시공간적 범위를 갖는 천문학과 우주론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가 중요하고도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2. 일반계시(general revelation)와 특별계시(special revelation)의 통합적 관점
"과학과 성경의 관계는 무엇인가? 자연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얻은 지식은 성경을 공부하여 얻은 지식과 양립할수 있는가? 지성적인 활
동과 신앙은 서로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가? 혹은 서로 모순되는 것인가? 아니면 아무관계가 없는 독립적인 것인가? 과연 초자연적
인 존재(the supernatural)가 실제하는가? 그렇다면 자연(the natural)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어떻게 기독교의 하나님이 이러한 논의에 포
함될수 있을까? 인간은 누구인가? 훌륭한 과학자이면서 성경을 믿는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가능한가?"{{ Robert B. Fischer, God Did It,
But How? (Ipswich, MA: ASA Press, 1997) p. 1. }} 이러한 질문들은 기독교인이건 비기독교인이건 간에, 그리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계속되어온 흥미있는 질문들이며 오랬동안 논란과 혼란과 이해의 차이를 담아온 문제들이다. 나는 여기서 이러한 문제들에 모두 답을 하
려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종교와 과학' 혹은 '성경과 자연'에 대한 다음과 같은 3가지 입장
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첫 번째 입장은 과학과 종교를 두 개의 세계로 나누는 분리주의적 입장이다. 하나님의 특별계시로서의 성경과 일반계시로서의 자연(혹은
창조계)이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이해할수 있게하는 두가지 책이라는 것은 기독교의 오랜 전통이다. 그러나 현대의 기독교사회는 자유주
의에 대한 반동으로 치우친 근본주의적 영향으로 인해 일반계시로서의 자연이라는 책을 버린 셈이 되었다. 또한 고대 헬라의 자연철학자
들이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목적론적(teleological argument), 우주론적 논의(cosmologicalarguem ent)를 던졌던 것과는 달리 자연과학
이 세분화되고 심화된 오늘날에는 과학자들이 'Why'의 문제에 답변하는 것이 어렵게 되었으며 '과학은 사실을 종교는 가치를 다룬다'는
분리주의적 입장으로 퇴보하여 'How'의 문제에만 관심을 가짐으로써 과학자 사회는 성경이라는 책을 버린 셈이 되었다.{{ why와 how의
문제는 그리 간단한 것은 아니다. 현대의 과학자들은 주로 how의 문제에만 관심을 갖지만 why의 문제와 how의 문제가 확연히 이분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Why의 문제 중에서도 how의 답을 얻기 위한 논리적인 why의 질문이 있는 반면, 보다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목적론
3-1. 빅뱅우주론의 성립과 과학자들의 반응
아인쉬타인은 1915년에 특수상대성이론과 뉴튼역학을 통합하여 일반상대론을 발표하였으며 그 계산 결과, 우주가 감속되면서 팽창한다
는 결론을 얻었다. 즉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주는 초기에 한 점이었고 폭발을 통해 팽창해 왔다는 이론적 결과를 얻은 셈이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은 그후 관측을 통해서 입증이 되었으며 정상우주론자들도 우주의 팽창을 설명하기 위해 물질의 연속창조라는 개념을 도입
하였다. 1968년에는 Hawking, Ellis, Penrose는 일반상대론 방정식을 이용해 우주에는 시간과 공간의 시작점인 특이점(singular point)이
존재한다는 singularity theorem{{ S. W. Hawking, G. F. R. Ellis, 1968 ApJ Vol. 152, 25 }}을 발표했다. (특이점이란 것은 모든 물리법
칙이 성립되지 않으며 인간의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을 의미한다.) 그후 빅뱅우주론은 1965년의 우주배경복사의 발견과 1992년
의 NASA에서 발사한 COBE(Cosmic Background Explorer)의 우주배경복사의 관측결과로 강력한 관측적 증거를 얻게되어 그 위력을 떨
치게 되었다. 1983년에 Allen Guth는 초기은하가 갖는 균일성의 문제와 우주의 편평성 문제(flatness problem)을 해결하기 위해 인플레
이션 빅뱅 모델(inflation big bang model)을 발표하였으며 이 모델은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우주론 모델이다. 이제, 빅뱅우주
론을 통해서 우주의 시작 즉, 특이점이 있다는 사실은 학계 내에서 거의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시간과 공간의
탄생이라는 의미심장한 기술에 대한 과학자들의 입장은 다양하게 나누어진다. 특히, 특이점의 도입이 우주의 4차원 시공간을 초월하는
어떤 다른 원인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다시 말하면, 자연을 넘어서는 초자연적인 존재(supernatural being)를 필요로 한다는 의미에서
많은 과학자들(특히 무신론자들)은 특이점의 도입을 피하려는 시도를 해왔다. 빅뱅우주론에 반대하며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영
국의 Fred Hoyle 같은 정상우주론자들의 노력이 그 대표적 예라고 할수 있다. 또한 일반상대론을 발표한 아인쉬타인도 특이점의 문제를
피하기 위해 팽창하는 힘을 상쇄시킬 중력상수를 도입하였으며,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이 허블의 관측을 통해서 증명되자 중력상수
의 도입을 자신의 최대의 실수라며 취소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그는3-2. 빅뱅우주론과 기독교신앙적 논의
빅뱅우주론은 과학자뿐 아니라 철학자와 신학자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우주의 기원을 다루는 문제는, 그리고 그 기원이 물리법
칙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과학과 기독교신앙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려는 입장의 사람들에게 커다란 지지기반을 마련해 주
었다. 그러나 이러한 직접적인 연결에 우려를 표명하는 견해들도 주의를 끌고 있다. 우선 빅뱅우주론이 초월적 존재를 암시하고 우주의
설계자(designer)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증거라고 보는 과학자들과 철학자들로는 Hugh Ross, William Lane Craig를 들 수
있다. Craig는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는 cosmological argument를 통해서 기독교 교리인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n ex
nihilo)의 증거를 빅뱅에서 찾고 있다.{{ William Lane Craig, "The Existence of God and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Truth
Journal, 1991 }} 시간이 0이라는 점에서 모든 시간과 공간과 물질과 에너지가 탄생되었다면 이것은 결국 무에서부터 우주가 탄생되었다
는 의미가 된다. 그는 "만일 신의 존재도 시간도 공간도 없는 완전한 무의 상태였더라면 어떻게 우주가 존재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인가"라
는 관점에서 우주의 탄생의 원인이 있으며 거기서 더 나아간 철학적 논의를 통해서 그 원인(cause)이 인격적인 신일 수밖에 없음을 보이
고 있다. 천문학자이었고 목사였으며 지금은 Reasons To Believe{{ Reasons To Believe, Pasadena, CA, (http://www.reasons.org/)
}}의 대표로 있는 Hugh Ross는 그의 '창조주와 우주(The Creator and The Cosmos)'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시간은
원인과 결과라는 현상이 일어나는 차원(dimension)이다. 만일 시공간 정리(space-time theorem)가 말해주는 것처럼 우주의 시작과 동
시에 시간이 시작되었다면, 우주의 원인(cause)은, 우주의 시간이라는 차원에 대해 완전히 독립적이며 그 시간 이전에 존재하는 어떤 차
원에서 우주를 움직이고 있는 존재이어야 한다."{{ Hugh Ross, The Creator and the Cosmos (Colorado Springs: Navpress, Revised
Ed. 1995) p. 80. }} 이 논의는 신이 우주 자체와도 같지 않으며 우주 안에 속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의미의 신적 개념을 배제
하는 깊은 철학적 함의를 담고 있다. 빅뱅우주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천문학적인 사실이 신의 존재3-3. 빅뱅우주론과 기독교신앙의 직접적 연결의 문제점
과학과 신앙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려는 견해는 그러나 상당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이 이성을 사용하여 자연을 통해서 신
을 알 수 있다는 자연신학적 접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이성을 과신하는 것이며 자연과학의 전제라고 할 수 있는 합리성(rationality)과 명
료성(intellegibility)에 대한 믿음{{ Michael Poole, A Guide to Science and Belief (Oxford, Lion Publishing Co., 1990) pp.22-23. }}
을 지나치게 받아들이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현재의 우주론 모델로는 빅뱅이론이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과학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서 다
른 모델이 빅뱅모델을 대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받아들여야한다. 예를 들어서 빅뱅우주론을 대체할 새로운 우주론이 등장하여
학계의 정설로 정착된다면 그리고 그 우주론이 시간의 시작이라는 것을 배제하고 우주가 영원 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내포하는 이론
이라면 이것이 기독교신학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수 있다. 기독교신앙을 입증하는 과학적 이론들이 무너질 때 많은 무신론 과학자들은
그런 이론을 주장했던 과학자들을 비웃을 뿐만 아니라 그 신앙 자체를 비웃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빅뱅의 세가지 우주모형과 기독교종말론을 연관시켜서 생각해볼 때, 빅뱅우주론의 열린 우주모형이 무한
한 크기의 우주와 무한한 미래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기독교 종말론에 미칠 지대한 영향을 생각해본다면 조심스러워지지 않을 수 없다.
{{우주모델에서 예측하는 우주의 먼 미래와 기독교 종말론을 연결하는 것은 또 하나의 커다란 과제이다. 현재의 빅뱅 우주론에서는 시공
간의 기하학적 모형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누어지며 이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닫힌 우주와 열린 우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닫힌 우주의
경우에는 우주가 종말을 맞이하게 되지만 열린 우주의 경우는 우주의 미래가 끝없이 진행된다는 의미이며 이들 각각의 모델을 종말론과
비교하는 것은 매우 흥미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 '우리가 우주론을 받아들이려면 단지 잘 맞는 부분만
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수용해야 한다'{{ John Russell,"Cosmology from Alpha to Omega"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초청
강연 원고 (서울, 1997) }}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과학4. 글을 맺으며
우리가 읽는 성경과 자연이라는 두 책의 내용이 서로 모순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우리가 두 책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은 매우
유사하다. 성경이라는 책에서 우리가 정보를 얻을 때는 신학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자연이라는 책에서 정보를 얻을 때는 과
학을 사용한다. 역사적으로 존재해 왔던 성경이라는 책과 자연이라는 책이 모순을 일으키는 것처럼 보였던 예들은, 사실 두 책 사이의 모
순이 아니라 두 책을 읽는 방식인 신학과 과학사이의 모순이었다. 하나님의 일반계시로서의 자연과 특별계시로서의 성경은 둘 다 하나님
이 스스로를 현현하는 계시이며 그 둘은 결코 모순될 수 없다.
문제는 자연의 사실들을 해석하는 방식인 과학과 성경의 말씀을 해석하는 방식인 신학에 있다. 과학과 신학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끊
임없이 변해왔으며 그러한 변화에는 한쪽의 패러다임이 바뀜을 통해서 다른 한쪽의 패러다임이 바뀌기도 하였고 동시에 두 개의 패러다
임이 바뀌기도 하였다. 그리고 물론 앞으로도 계속 바뀌어 갈 것이다. "과학이 신학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자연의 사실들
(facts)과 성경의 말씀들(words) 중에 어느 하나도 거부할 이유를 전혀 갖지 않는다. 그보다 우리는 사실들과 말씀에 대한 우리의 해석을
점검해봐야 할 필요를 갖는다. 그 이유는 건전한 과학과 건전한 성경해석은 항상 조화롭기 때문이다."{{ Hugh Ross, Creation and Time
(Colorado Springs, Navpress, 1994) }}
성경과 자연, 두 책이 결코 모순을 일으키지도 않지만 상호보완적이라는 것은 교황 바울 2세의 글에 잘 나타나있다. "과학은 오류와 미신
으로부터 종교를 정화할 수 있으며 종교는 맹목적 숭배와 잘못된 절대성으로부터 과학을 정화 시킬수 있다. 과학과 종교는 각각 서로가
더 번영할 수 있는 더 넓은 세계로 서로를 끌어당길 수 있다."{{ 교황 바울 2세의 글,
John Russell의 글에서 재인용 }} 우리에게는 두가지 책이 주어져있다.
우리는 결코 어느 한 책도 포기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지 않으며 두 책을 분리시켜서 보는 권리도 부여받지 않았다. 우리는 두 책을 조
화롭게 그리고 동시에 보아야하며 그래야만 두 책을 모두 제대로 읽는 셈이 된다. 광활한 우주의 아름다움은 그 하나 하나가 그것을 존재
케 하신 분의 위대함을 드러낸다. 그 아름다움은 어떻게 라는 차원에서 우주를 더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확연하게 드러나며 그것이 그가
하신 방식이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우주가 어떻게 기원하였는가를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일은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리고 앞에서 논의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감탄을 자아내는 수많은 그림들이 거기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그림들로 그분을 증
명해 내거나 속박하기보다는 그분의 다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을 드러낸 작은 그림들로서 그것들을 음미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과 묘성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게 하겠느냐?" (욥기38장 31절)
성경은 과학자들만을 위해 쓰여진 과학 교과서가 아니며, 우리가 성경에서 과학적 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빗나간 노력이라고 하겠다. 성
경을 지나치게 과학적인 관점에서 해석하고자 하는 것은 언제나 무리한 성경해석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높음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성경은 중심 멧세지는 죄 가운데 빠진 인간을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하려는 것이며, 성경의 역사는 인간
의 타락과 구원에 촛점에 모아져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연의 법칙도 만드셨지만, 성경 곳곳에서는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기적이 일
어난 것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다. 기적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연법칙의 창조자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
다. 예를 들면, 시계는 각 부품이 설계 된대로 동작하여 하루에 24시간씩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자연법칙과 같다. 그러나 시계의
제조자는 언제든지 이 규칙을 어길 수 있다. 시계 밖에서는 시계의 법을 초월하여 1분만에 24시간만큼 바늘이 돌아가게도 할 수 있는 것
이다. 비슷하게 자연 안에서는 자연의 법칙을 초월한 현상을 절대 일어 날 수가 없지만, 자연 밖에서는 자연법칙은 초월될 수 있는 것이
다.
창조에 있어서도 성경은 상세한 창조의 과학적 과정을 기술하려고 하지 않고 있으며, 그 보다는 누가 이 우주를 창조했으며, 무엇을 위하
여 창조하였는가에 있다. 그 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무신론자들이 우주는 우연히 생성
되어서 목적도 없이 흘러가다가 무로 귀착된다고 믿는 것에 비해서 성경이 분명히 증거 하고자 하는 것은 우주는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분
명한 목적을 가지고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또 한 성경이 분명하게 선포하는 것은 인간이 무목적적인 우주 속에서 우연히 솟아난 불필요한
혹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핵심적 위치에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존귀하고도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시편 19편 1절)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 인하여 기록된 책이므로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모두 진실이다. 따라서 과거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에 당시 알려
져 있던 지식과는 다른 새로운 사실들이 성경에 곳곳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면, 구약성경 욥기 38:31에는 하나님께서 욥에게 여러가지 자연세계의 비사를 말하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내용이 있다. 그것은 삼
성과 묘성에 대한 것인데, 지금부터 약 3,000년 전에 살았던 욥의 시대에는 도저히 알 수 없던 내용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삼성이 오리온
좌에 있는 거인의 허리띠를 상징하므로 서로 가까이 근접하여 있는 줄 믿었다. 최근 고성능 천체 망원경으로 관찰한 결과, 삼성의 별 3개
는 옆으로 나란히 보이지만 실제 거리는 서로 매우 멀리 떨어진 아무 관련이 없는 별들임이 확인되었다.
또한, 묘성(Pleiades)으로 알려진 아름다운 성단은 특정한 형체가 없이 여러 개의 별들이 서로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천체 망원경
으로 관측한 바에 의하면 눈에는 보이지 않는 희미한 별들과 함께 수백개의 별들이 서로 만유인력에 의하여 결합되어 있는 "떨
기"(clusters of stars)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다시말하면 당시 사람들이 알고 있던 바와는 반대로, 삼성의 띠는 "풀어져" 있었으며, 묘성
은 모여서 "떨기"를 이루고 있음을 하나님은 욥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적인 사실 이외에도 욥기 38:31절이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누가 그렇게 창조하였는가 이다. 성경 여러 곳에 현대인들이 보아도 놀랄
만한 과학적인 내용들이 기록되어 있지만, 여전히 그것은 성경의 중심 주제가 아니라 부수적인 것들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
이다.
우주의 의미
우주의 창조의 순간을 만일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그 장엄함과 광대함과 놀라운 현상들과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없을 것이다. 지
금까지의 우주 기원론은 냉정하고도 객관적인 사실 을 발견하고 기술하는 데만 관심이 모아 왔기 때문에 다른 중요한 측면을 간과하고 있
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창조의 주역이었다는 것과 창조는 우주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장대한 사건이었다는 것이다. 우주는 하나님의
지혜로 건설되었으므로 우리는 우주와 자연을 탐구하면 할수록 무질서가 아니라 질서를 발견하게 되고, 우연이 아니라 조화를 발견하게
된다.
{{{{그림 1. 안드로메다 은하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 약 2,000억개의 별들이 타원형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 }}
창조론적 천문학자 휴 로스는 우주와 자연이 정교한 설계 위에 건설되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물질을 결합하는 4가지 힘의 크기와
우주의 중요한 변수가 변할 경우에 어떻게 되는가를 조사하였다. 그 중 몇 가지를 다음에 인용한다.
(1) 만유인력 상수 G가 지금보다
크면 ; 태양보다 1.4배 이하의 별들이 생기지 않고 별들의 평균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작으면 ; 태양보다 0.8배 이상의 별들이 생기지 않으며 따라서 무거운 원소가 형성되지 않는다.
(2)핵력 상수가 현재 값보다
크면 ; 수소가 생기지 않는다. 원자핵이 불안정하다.
작으면 ; 수소 외의 여타 원소가 생기지 않는다.
(3)전자기력 결합상수가 현재 값보다
크면 ; 화학결합이 불가능하게 된다.
작으면 ; 화학결합이 불가능하게 된다.
(4)우주의 팽창 속도가 현재 값보다
크면 ; 은하가 형성되지 않는다.
작으면 ; 우주는 별이 탄생하기 이전에 붕괴한다.
(5)별과 별 사이의 평균 거리가
크면 ; 암석이 있는 혹성의 형성에 필요한 중원소가 너무 작다.
작으면 ; 혹성의 궤도가 불안정하게 된다.
이와 같이 우주와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들이 도저히 우연으로 간주할 수 없도록 정교하고 서로 맞물려 있음을 알 수 있다. 건축물을
구성하는 벽돌의 크기, 기둥의 직경, 창문의 크기, 지붕의 높이, 벽의 두께 등등이 우연히 정해진 것이 아니라 설계자의 치밀한 계산 하에
정해지고 모두 결합되어 하나의 건물을 형성하듯이, 물질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소립자로부터 우주 전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은 창조
자의 지혜를 따라 정교하게 배치되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 조화(造化)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지혜)를 가지셨으며...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지혜)가 거기 있었고... (잠언8:22-30)
비록 우주가 광대하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그 속에 거주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한 영혼이 온 우주보다 귀하다고 하였다. 흔히들 무한
히 광대한 우주 속에서 티끌 같은 지구라는 혹성은 있으나 마나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존재의 가치도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수백억년의 우주의 역사에 비하여 겨우 몇 만년도 채 안되는 문명의 역사를 지적하면서 인간의 덧없음을 논하기도 한
다.
중요한 것은 생명 없는 크기와 기간이 아니라 존재의 의미와 목적이라는 것이다. 커다란 집이 사람을 위하여 존재하듯이, 결국 우주라는
광대한 집도 지구라는 작은 혹성 위에 사는 인간을 위하여 창조된 것임을 기억하여야 한다.
창조주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구에 탄생하였다는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지구 위에 사는 인간이 얼마나 소중
한가 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하려 하심이니라. (요한복음 3:16)
우주의 종말
비록 우주의 나이가 150억년이고 그 크기가 광대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피조물이며 그 사명을 다하면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표준적 우주 기원론으로 인정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대폭발 이론 속에 함축되어 있는 1회의 창조와 1회의 종말이라는 사실이 상
당히 기독교적이고 직선적인 경향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이를 벗어나기 위하여 많은 변화된 이론들이 제출되었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
이 바로 진동 우주론이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우주는 팽창의 속도가 점차 느려지다가 어느 시점에 중지하게 되고 그 이후는 수축하게 되
어 처음의 대폭발 당시의 상황으로 되돌아가게 되며, 다시 대폭발을 일으켜 수백억년 주기로 팽창과 수축을 영원히 반복하게 된다는 것이
다. 이 사상은 고대 힌두교와 로마인들의 신앙에 근거하고 있는 것인데, 1965년에 디케(R. Dicke)등이 주장하여 관심을 끌었었다. 그러나
모든 천문학의 관측 자료와 이론은 진동 우주론과 반대임이 나타났다. 특히, 1984년에 쉐르(M. Sher)와 구스(A. Guth)등은 비록 우주가
다시 수축을 할만큼의 충분한 질량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수축한다 하여도 다시 대폭발을 일으켜 재 팽창을 할 수는 없음을 이론적으로
증명하였다. 그 주된 이유는 우주 속의 에너지가 대부분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저급의 에너지로 변환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마치 한번 태
워버린 연탄의 열을 다시 모아서 불을 지필 수 없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즉, 우주는 단 한번의 팽창 혹은 단 한번의 수축으로 그 운명은
끝나게 된다. 초기에 상상할 수 없이 높았던 우주의 온도가 현재는 거의 절대 영도에 가까운 2.7도까지 내려가 있는 것이다.
성경은 우주의 종말에 대하여 명쾌하게 선언하고 있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같이 낡으리니 의복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시편102:26)
과학도 없고 망원경으로 우주를 관측한 적도 없는 2,500년전의 시편 기자가 하나님의 영 감을 받아 우주의 운명에 대하여 노래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그림 2는 초신성의 출현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에 나타난 1987년 2월에 관측된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폭발한 초신성은 별의 종말을 보
여주는 대서사시라고 하겠다. 별들은 수십억년의 수명을 가지지만, 결국 그 속에 있는 수소 연료를 소진하고나면 마지막으로 장대한 폭발
을 일으키면서 그 종말을 고한다. 이 순간의 별 한 개의 밝기는 1000억배 이상 밝아지며, 심지어 은하 전 체의 밝기를 능가하기도 한다.
평소에 희미하게 보이던 별이 어느 한 순간 엄청나게 밝은 빛을 우주 공간에 뿌리면서 환하게 밝아졌다가 영원한 어둠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것이 별의 운명이다. 지금까지 종종 이러한 초신성이 목격되었고 역사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천문학적 관측장비로 관측할 수 있었다
는데 이번 초신성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
{{{{그림 2. 초신성의 출현. 좌측 그림의 화살표 부분의 희미한 별이 폭발하면서 우측 그림에 나타난 것과 같이 순간적으로 밝아진다. 며
칠 후 이 별은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된다. }} }}
우주의 운명은 하나의 별의 운명처럼 단순하지는 않지만, 결국 영원히 팽창하면서 우주 속의 모든 별들이 다 타고나면 우주도 영원한 암
흑 속으로 사라지거나, 아니면 다시 수축하여 마지막 우주적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영원한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구원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종말이 없는 새하늘과 새땅에서 시간이 없는 영원 속에서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
하며 하늘의 기업을 누리는 기쁨 속에 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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