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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7 제목 : 잊으며 깨달으며 성경 : 전도서 3장 1-14절(사도행전 17장 22-31절) 주제 : 믿음과 감사 본문
20021117
제목 : 잊으며 깨달으며
성경 : 전도서 3장 1-14절(사도행전 17장 22-31절)
주제 : 믿음과 감사
구조 :
서론 :
환영 인사, 추수감사 행사 취지
본론 :
1. 추수감사와 하나님
2. 본문 말씀이 있는 전도서의 결론, 하나님을 경외하자
3. 잊으며 깨달으며
- 초등생들의 분실, 청년들의 활력, 장년들의 망각, 노년의 기억 상실
- 현실의 삶은 잊고 사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삶을 각성하자.
결론 :
믿음생활을 하자.
서론
오늘 예배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예배에 참여하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감사와 친교를 나누고자 하는 것은 그간 저희 교회와 이런 저런 연유와 관계로 연을 갖고 있었지만, 실제 예배에는 참여해 보지 못한 분들에게 기회를 갖으시도록 하고자 하는 계획에 의한 것입니다.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오늘과 같은 기회를 갖지 못하신 여러분들을 위하여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 것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초대장에도 썼습니다만, 믿지 않으시는 여러분을 위하여 믿음생활을 해 보시라고 권유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여러분이 신앙생활을 하시도록 하는 자리입니다.
본론
1. 추수감사
본 행사는 세상에서 하는 결혼식이나 회갑잔치, 생일잔치, 개업식 등등의 인간들을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한 인간들의 잔치인, 기독교 추수감사 예배입니다. 결혼식이나 회갑잔치와 같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상이 사람이냐 하나님이냐의 차이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은 풍습으로 항상 생활하면서 여러 종류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는 신을 대상으로 드려지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바라고 소원 또는 기원하거나, 감사하거나, 섬기거나 하는 등등의 신을 대상으로 하는 인간들의 행위이지요. 오늘 우리의 추수감사예배도 그와 같이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행하는 것이지요. 가을 거지를 끝내고 하나님께 추수를 주심에 감사를 드리는 행위지요. 물론 오늘날 도시의 믿는 사람들에게야 약간은 다른 의미의, 즉 그 전통에서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 풍성한 시기에 감사를 표현하는 의미로 인식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어떻든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믿는 사람들의 표현이지요.
2. 본문말씀에서 인간의 하나님과의 관계
이처럼 사람들이 신과 관계 속에서 살게 된 것은 어디서 연유된 것일까요?
오늘 성경의 본문 1-8절에는 인간의 삶에 관한 때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은 모두가 때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솔로몬은 그러면 그 때라는 것이 어디서 왔는가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인생의 고난과 부귀영화를 경험한 솔로몬입니다. 9절에서 인간관계 뿐 아니라, 삶의 원리와 이치를 깨달은 솔로몬은 인간의 삶에서 때가 있으니 사람이 임으로 무엇을 위하여 애쓴다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면서 인위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허무를 말합니다. 그러면서 10절에서는 하나님이 이 모든 것, 즉 인간의 때를 관장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백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이 만드신 원리와 이치 거기에 따라야한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삶을 관장하시는 하나님을 염두 한 말씀입니다. 11절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 마음속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라고 하고 있습니다. 문제 있는 번역인데요, 새번역에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감각으로 번역하였습니다. 공동번역에는 역사의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마음이라 했는데, 본뜻은 시간 속의 삶에 대한 깨우침이 가능하도록 하는 능력을 사람에게 주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다 알 수 있는 능력까지 주시지는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은 때를 따라 살게 하셨고, 그 때에 되어지는 것들을 알게 하시기는 하였지만 하나님의 모든 섭리를 알게 하지는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비록 한계는 있지만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때를 주시며 살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2,13절에서 솔로몬은 사람은 때를 따라 주어진 인생을 기쁘게 살며 좋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귀중하며, 그것을 위하여 수고하고 만족하며 살도록 한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인생은 때를 따라 주어진 삶을 수고하며 기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쁘게 사십시오.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14절에서 하나님이 사람들로 하여금 때를 따라 즐겁게 선하게 살도록 하신 것은 흔들림 없이 변치 않는 것인데, 그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러한 자신을 알고 그렇게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각성하라는 말씀입니다. 이후 22절까지의 말씀의 뼈대도 또한 이와 같은 논조로 기록되었습니다.
총체적으로 요약하면 하나님이 인간들의 삶을 섭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과 관계 속에서 주어진 삶을 누리며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농부가 추수하면서(사람들이 생활하면서) 하나님과 관계를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하고 인간의 지식이 충천해도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제외하고는 해석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는 것입니다.
3. 망각과 각성
우리는 자주 현실 속에서 이와 같은(하나님이 인생을 관장하며 섭리하시니 그를 의지하고 인생을 기쁘게 살라) 인생 저변에 흐르는 사실들을 잊고 삽니다. 현실이지요. 요즈음 학생들이 물건이나 소지품들을 자주 잃어버립니다. 어리니까 그럴 수 있겠지만 조금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회, 문화적 환경의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일 것입니다. 식생활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요. 나이가 들면 건망증이 심합니다. 망각 증세가 있는 어르신네들도 있지요. 잊어버린다는 것은 문제가 되기는 하지만 심각한 잘못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이 주일날 또는 교회에 나올 때는 믿음으로 살아야지 하면서도, 일상생활 속에서는 그것을 다 잊고 살지요. 그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잊을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렇게 잊는다고 믿음 없다고 자책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걱정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잊습니다. 괜챦습니다. 주일날만 교인이고 일상생활에서는 다 잊는다고 절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다만 그때마다 각성하는 여러분 되시면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각성은 우리 마음속 깊은 심연에 잠재되기 때문입니다. 잊으며 깨달으며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염려 마십시오. 여러분은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때를 따라 잊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깨우치게도 하십니다. 다만 깨우치지 않으려 하면 하나님의 섭리를 거부하는 것이고 자신의 의지로 살겠다는 교만이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현실을 인정합시다. 예를 들면 운동하고자 해도 잘 안됩니다. 나의 의지가 강한 사람은 계획표대로 할 수 있겠지만 그 계획대로 잘 안 되는 것이 인간입니다. 잊고 그대로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러한 계획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 것이 인간의 현실입니다. 누군가 붙잡아주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때를 따라 기쁘게 누리며 살게 하셨기 때문에 현실에서 하나님을 잊고 살 수 밖에 없지만 그러한 가운데도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있음을 깨우쳐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 의지로 됩니까? 안됩니다. 그래서 교회가, 성경말씀이 있습니다. 붙잡아주는 교회가 있어야 그래도 깨우치며 사는 것입니다. 잊을 수밖에 없지만 깨우치며 살 수 있는 것은 신앙생활을 해야 가능한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 교회에 나오지 않으면, 잊고만 사는 것입니다. 인간 본분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주관하고 섭리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는 것입니다. 비록 잊지만 이 사실을 깨우치며 살 수 있는 신앙생활을 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이자 한국 뇌신경학회 회장인 서유현 교수는 요즘 일고 있는 조기교육 열풍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뇌의 무게는 성인의 뇌 무게의 25%에 불과하다 또 한꺼번에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에 따라 부위별로 발달한다. 다시 말해서 아이들의 뇌는 아직 각 부위가 성숙되지 않아 회로가 엉성하게 연결되어 있다 전선이 엉성하거나 가늘게 연결되어 있을 때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 과부하 때문에 불이 나는 것처럼 신경세포 사이의 회로가 아직 성숙되지 않았는데도 과도한 조기교육을 시키면 뇌에 불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과잉학습장애 증후군이나 각종 스트레스 증세가 나타나며 결과적으로 뇌의 발달에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태어나서 3세가 될 때까지는 전체 뇌의 기본 골격과 회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5감(五感)을 통한 고른 자극이 필수적이다 이 시기에 시각이나 청각을 통한 한 가지 자극만 주면서 교육하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이후 6세까지는 종합적 사고와 인간성, 도덕성 기능을 담당하는 앞뇌인 전두엽이 발달하며 다시 12세까지는 측두엽이 성숙하게 된다. 따라서 6세 이전에 측두엽의 기능인 영어 교육에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면 덜 성숙된 언어중추가 쉽게 지쳐 교육 효과는 얻지 못하고 영어에 대한 혐오감 같은 부작용만 낳게 된다 영어 교육은 초등학교 시기에 적절히 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
인간은 때가 있습니다. 어린아이에게 조기교육이 스트레스를 주어 부작용을 낳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사람을 만들어놨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때를 따라 기쁘게 살아야 합니다. 이것을 무시하면, 곧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역사를 무시하면, 하나님을 무시하면 인간은 괴롭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진리를 수시로 잊을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깨우쳐주는 곳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을, 하나님의 섭리를 깨우쳐주는 곳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결론
오늘 여러분들을 초대하였습니다. 솔로몬이 깨달은 “세상은 하나님이 섭리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믿고 사시도록 한 것입니다. 인간 본분을 벗어나면 바른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부자로 사느냐 아니냐가 아닙니다. 인생의 본분대로 사느냐 아니냐입니다. 도덕적으로 성인군자로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닙니다. 믿는 사람도 잘못합니다. 오직 때를 따라 우리들의 삶을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사느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믿음으로 사셔서 복된 삶, 의미있는, 깨우침의 삶을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잊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깨우치며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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