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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09 제목 : 진실한 믿음 성경 : 야고보서 2장 15-26절 본문
20031109
제목 : 진실한 믿음
성경 : 야고보서 2장 15-26절
서론
오늘은 진정 믿는 자세와 행동은 무엇인지를 말씀 나누고자 합니다. 이것을 위하여 서로 다른 두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하나는 무당과 목사의 믿음이라는 제목의 글이고 거기에 덧붙여진 다른 하나는 우찌무라 간조의 이야기인 이명행의 글입니다. 한편 이들에 비추어 창세기 22장에 나오는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상에서 번제 드린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런 후 본문 말씀으로 진실된 믿음이 무엇인지 결론 맺겠습니다.
본론
무당 & 목사의 믿음 이명행
이것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제가 약간 각색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어보시고 만약 여러분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과연 여러분은 어떠한 행동을 취했을 것인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D교회가 이곳에 세워진 지는 3개월이 채 못되었다.
40여평 남짓한 2층 상가건물을 세내어 목회를 하다보니 이 건물 역시 여타 상가건물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형태의 상점들이 입주해 있었다.
지하에는 다방이, 1층에는 잡화점과 제과점이, 3층에는 안마시술소가 있고, 4층은 가정집 2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는 건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교회가 입주해 있는 2층에서 큰 길 쪽으로 창문을 열면 바로 앞에 허름한 무당 집이 보이는 데 이 무당은 꽤 신통력이 있는 지 푸닥거리를 의뢰하는 사람이 많았다.
어떤 때는 무당이 굿하는 시간과 예배드리는 시간이 일치하여서 무당의 푸닥거리에 쓰이는 징과 꽹가리 소리와 교회에서 울려 퍼지는 찬송 소리가 불협화음을 일으켜 예배가 방해받게 되는 때가 많아서 교회 입장으로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일치되는 회수가 늘어남에 따라 교회와 무당간에는 긴장감이 점점 높아가게 되고 마침내 교회 담임인 김 목사는 큰 결단을 할 수밖에 없었다.
교회가 이사를 가느냐! 아니면 무당을 떠나게 하느냐! 둘 중의 하나로 결론이 나야한다.
그래서 이 D교회 김 목사는 무당으로 인하여 예배가 방해받지 않기 위해서 한 달간 특별 새벽기도회를 선포하고 전 교인이 하나님 앞에 호소하기로 하였다.
하나님! 우상숭배를 하는 무당으로 인하여서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예배가 방해받고 있습니다. 저 무당을 다른 곳으로 이사가게 하시던지 아니면 저 무당이 다시는 저곳에서 푸닥거리를 하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으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D교회 김 목사를 중심으로 한 새벽기도회가 거의 한 달이 되어가고 있을 때였다.
그 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새벽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교회를 향하던 김 목사는 깜짝 놀랐다.
교회 근처에서 큰 불길이 치솟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 목사는 혹시 교회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은 아닐까? 하는 떨리고 쿵쾅거리는 마음을 억누르고 교회를 향해 줄달음질치기 시작하였다.
화재 현장에는 이미 출동한 소방차와 구경꾼과 화재의 잔재들로 인하여서 혼잡했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김 목사와 성도가 한 달 작정을 하며 없어지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무당 집에서 화재가 난 것이었다.
순간 김 목사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화재로 인하여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보다도 잘됐다. 고소하다는 느낌으로 얼굴에는 빙그레 미소까지 번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었다.
그동안 무당 집으로 인하여서 방해받던 예배가 이제는 방해를 받지 않아도 될 것이기 때문이었다.
더구나 한 달 새벽기도회를 온 성도가 작정하고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시점에 화재로 인하여서 무당 집이 불타버렸으니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무당 집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전기누전에 의한 것이라는 경찰의 결론이 지어졌고, 교회는 이제 무당의 푸닥거리로부터 해방이 되었다.
그러나 김 목사 앞에는 또 다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
D교회에서 한 달 동안 무당 집이 없어지기를 위해서 특별 새벽기도회를 해서 하나님의 응답으로 무당 집에 화재가 났다는 이야기가 D교회 교인들의 자랑석인 간증으로 입에 입을 통하여서 동네에 퍼지게 되었고 이 말은 무당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 것이었다.
그러자 화가 난 무당은 D교회 김 목사를 검찰에 고발하였다.
고발내용은 D교회에서 무당 집이 없어지기를 위해서 한 달간 새벽기도회를 했고 그 기도가 응답되어져서 자신의 집에 화재가 발생했으니 화재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 D교회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검찰은 무당과 D교회 김 목사를 함께 불렀다. 그리고 김 목사에게 물었다.
저 분(무당) 말에 의하면 D교회에서 무당 집이 없어지기를 위해서 한 달 간 새벽기도회를 가졌다는데 사실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 분(무당)은 D교회에서 새벽기도를 해서 그 기도의 응답으로 하나님이 자신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게 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D교회 목사님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우리교회에서 한 달 간 새벽기도회를 가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했다고 해서 무당 집이 불탔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깁니다. 검사님! 생각해 보십시오. 어떻게 기도회를 했다고 멀쩡한 집이 불탈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옆에 있던 무당은 소리를 높여 자신의 건물이 불에 탄 것은 틀림없이 D교회에서 기도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김 목사는 아니라고 하여 무당과 김 목사 사이에 옥신각신 소리를 높여 다투었다는 이야기이다.
신우회원 여러분! 무당의 믿음이 좋은 겁니까? 목사의 믿음이 좋은 겁니까? 마치 주객이 전도되어진 느낌이 들지는 않으십니까?
여러분은 이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눈앞에 닥친 손해를 면하기 위하여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지는 않겠습니까?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일본 기독교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우찌무라 간조의 이야기이다.
어느 해인가 일본에 큰 가뭄이 들었을 때 우찌무라 간조 가족은 아침을 먹기 전 하나님께서 오늘 비를 내려주셔서 가뭄으로부터 일본이 해갈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아침을 먹은 후 학교에 가야 할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학교에는 가지 않고 여기저기 무엇을 찾더란다.
그래서 우찌무라 간조 부인이 아이에게 물었다.
얘야! 학교시간이 늦는데 빨리 학교엔 가지 않고 무엇을 찾고 있니?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다.
예! 어머니 우산을 찾고 있어요.
이렇게 햇볕이 쨍쨍 내려 쬐는데 우산은 왜?
오늘 우리 식구가 비가 오게 해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를 했으니 이따가 비가 올테니까 우산을 가져가야지요.
이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우찌무라 간조는 큰 감동과 함께 기도를 하고도 믿지 못했던 자신이 대해서 큰 탄식을 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신우회원 여러분!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고 믿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는 기도를 들으시는 줄 믿으십니까?
혹시나 우리는 우상을 섬기는 무당보다도 못한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기도를 하긴 하지만 추상적이며 허공을 치는 그런 기도는 아닌지요?
또한 하나님은 단지 내가 편리할 때에만 이용하게 되는 그런 존재는 아닌지요?
저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 기독교인이 정말 심각하게 자문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창세기 22장 1-18절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
4 제 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사환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취하여 그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가로되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지시하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고 그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더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가라사대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본문말씀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더웁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 것인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아브라함의 행위는 믿음으로부터 행해진 것이고 그 행위로 온전해졌다는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믿음에 따른 행위가 있었을 때 믿음이 진실한 것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믿음은 귀신도 하는 죽은 것이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주의할 사항은 행위가 더 중요하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실한 믿음은 행위가 따른다는 것입니다. 행위가 따르지 않는 믿음은 진실한 것이 아니다는 말씀입니다.
결론
여러분의 자녀가 여러분의 말을 듣고 예하고 대답하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들이 예하고 대답한 말에 그친 아이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예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을 믿고 행하십시요.
믿음으로 사십시오. 진실한 믿음은 행위가 따릅니다. 진실한 믿음인지 아닌지는 그 기준이 행위입니다. 믿고 행하십시오. 믿는 대로 행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런 여러분을 아브라함과 같이 축복하실 것입니다. 믿음에 따르는, 당연히 따르는 행위로 복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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