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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7 제목 : 기운 성경 : 누가복음 8장 4-15절 주제 : 열매 맺는 삶을 살자. 본문
20080727
제목 : 기운
성경 : 누가복음 8장 4-15절
주제 : 열매 맺는 삶을 살자.
4 무리가 많이 모여들고, 각 고을에서 사람들이 예수께로 나아오니, 예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5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발에 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쪼아 먹기도 하였다.
6 또 더러는 돌짝밭에 떨어지니, 싹이 돋아났다가 물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8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하고 외치셨다.
9 예수의 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를 그에게 물었다.
1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을 허락해 주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말하였으니, 그것은 1)'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사 6:9(칠십인역)
11 "그 비유의 뜻은 이러하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12 길가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였으나, 그 뒤에 악마가 와서, 그들의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가므로, 믿지 못하고 구원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다.
13 돌짝밭에 떨어진 것들은, 들을 때에는 그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으므로 잠시 동안 믿다가, 시련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들었으나, 살아가는 동안에 근심과 재물과 인생의 향락에 사로잡혀서, 열매를 맺는 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 그리고 좋은 땅에 떨어진 것들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서, 그것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1. 우리교회에 화분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꽃이 없고 열매가 없다. 사실 꽃이나 열매가 유용하지 않고, 잎이나 줄기 가지 등 뿌리가 유용한 식물도 있다. 미적 감각을 위하여는 잎만으로도 줄기만으로도 족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끔씩 우리 교회에 진열된 화분들을 보면서 우리 교회는 열매나 꽃이 없는 저 화분과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교회적으로 그리고 교우들의 신앙의 정도에 있어서도 그렇다. 그러나 이제는 열매 맺는 신앙을 가져야겠다. 올해 교회 목표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 인정받자고 했다. 그렇게 되면 열매를 맺기 때문이다. 교회가 성장 되고, 교우 여러분 개인적으로도 인생에 있어서 발전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먼저 믿음을 굳건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믿음의 성장이 이루어지면 반드시 열매 맺는 줄로 믿는다.
현대인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가? 그것은 먹고 살기위해 산다는 것이다. 열매 없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참인생의 열매, 하나님께서 만드신 인간 본연의 인간답게 사는 인생의 열매를 맺지 못하고 산다는 것이다.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다. 참 인생의 길이 있는데도, 알면서도, 들었으면서도, 인생을 무의미하게 산다는 것이다.
2. 본문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신앙적 관점에서의 네 부류로 나누면, 불신자, 중도 하차한 자, 열매 맺지 못하는 자, 열매 맺는 자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크게는 열매 맺는 자와 열매 맺지 못하는 자 둘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12, 13절 말씀도 충분한 의미를 갖지만, 14, 15절, 그것도 14절 말씀에 집중하고자 한다. 요즈음 시대와 관련하여서도 본문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구절이 바로 14절 말씀이다. 14 가시덤불에 떨어진 것들은, 말씀을 들었으나, 살아가는 동안에 근심과 재물과 인생의 향락에 사로잡혀서, 열매를 맺는 데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근심과 재물과 향락으로 인하여 열매 맺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답은 7절에 있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함께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다. 가시덤불이 기운을 막았다는 것이다. 7절과 14절을 종합하면 근심과 재물과 향락이 바로 가시덤불인데 그것이 기운을 막아 성장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열매 맺는 삶과 관련하여 말씀 나누면 근심과 재물과 향락이 기운을 막아 열매 맺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기운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는 1.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히 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 2.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힘. 3. 오관(五官)으로 느끼기는 하나, 눈에 띄어 보이지 않는 물건. 4. 낌새. 라고 하고 있다. 한마디로 우리 안에 존재하는 힘이다. 성장 동력이다. 이것을 가시덤불인 근심이, 재물이, 향락이 막고 있다는 것이다. 씨앗의 기운을 막아 자라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근심, 재물, 향락은 결국 세상적인 것이다. 다른 성경 마태, 마가복음에 의하면 근심은 세상에 대한 염려다. 재물에 대하여는 재물에 대한 유혹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른 일에 관한 욕심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누가복음 12장 22절 이하 34절까지 말씀은 염려하지 말라(마 6:25-34; 19-21)고 하였다. 세상에다 관심을 두지 말고 하늘에다 두어라고 하였다. 답이 되는 말씀이다. 읽어 보자.
22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고,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23 목숨은 음식보다 더 소중하고, 몸은 옷보다 더 소중하다. 24 까마귀를 생각해 보아라. 까마귀는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또 그들에게는 곳간이나 창고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먹여주신다. 너희는 새보다 훨씬 더 귀하지 않으냐? 25 너희 가운데서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제 수명을 한 순간인들 늘일 수 있느냐? 26 너희가 지극히 작은 일도 못하면서, 어찌하여 다른 일들을 걱정하느냐? 27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생각해 보아라. 수고도 하지 아니하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의 온갖 영화로 차려 입은 솔로몬도 이 꽃 하나만큼 차려 입지 못하였다. 28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들어갈 풀도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히지 않으시겠느냐? 29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찾지 말고, 염려하지 말아라. 30 이런 것은 다 이방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다.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1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32 두려워하지 말아라. 적은 무리여, 너희 아버지께서 그의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신다. 33 너희 소유를 팔아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낡아지지 않는 주머니를 만들고, 하늘에다가 없어지지 않는 재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에는 도둑이나 좀의 피해가 없다. 34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을 것이다."
염려가 기운을 막는다. 하나님께서 다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챙겨주신다. 오히려 뭔가를 얻으려고 하는 염려를 버리고 그 원하는 것을 하늘에 쌓아라고 했다. 자선을 베풀라고 했다. 그 곳에 우리들의 마음이 있다고 했다.
빌립보서 4장 6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라고 했다. 관심을 하나님께 두라는 것이다. 하나님께 우리의 관심을 두면 된다는 것이다. 세상 어떤 것이 또 세상의 그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그렇게도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하는가? 다 하챦은 것이다.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는 것이다. 순간순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께 둘 수 있기를 바란다. 그러며 참 인생의 열매를 맺는 줄로 믿기 바란다.
3. 아브라함, 요셉, 에스더, 욥 등의 확고한 신앙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자기 고향을 떠나라 할 때 하나님께 순종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걱정할 수도 있었지만 염려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잊고 계신 것이 아닌가 하고, 자신의 꿈에 대하여 회의 하며 자신의 인생을 염려할 수도 있었으나, 그러한 염려를 한 적이 없었다. 죽을 고비나 고난에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끝내 붙잡고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갈 때 죽을 수도 있다고 걱정 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당당히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나아가서 자신의 민족을 구했다.
욥이 이유 없이 자신의 재산과 가족들이 사라질 때, 그리고 병들었을 때,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재난 상황에서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있는가 하였으나, 그는 하나님이 인정한 사람이었다.
풀무불에 던져진 자, 호랑이 밥이 된 사람들, 등등 수많은 순교자들이 자신의 믿음을 지키지 않고 염려와 걱정과 회의에 빠졌던가?
믿음을 확고히 했다. 그러면 염려가 없다. 소망이 솟구친다. 열매를 맺는다. 기운이 살아난다. 기운이 세상 것들로 인하여 억제되지 않는다. 기운을 막는 세상 것들보다 기운을 솟구치게 하는 하나님을 믿고 바라라. 활기찬 삶을 소망이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