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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7주일예배 제목 : 진리 안에서 성경 : 요한 3서 1-4절 본문
20081207주일예배
제목 : 진리 안에서
성경 : 요한 3서 1-4절
요즈음 신경정신과에 홧병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지금 같은 금융 경제 위기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홧병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독특한 질환이고, 미국 정신과 협회에는 1996년 화병을 문화관련 증후군의 하나로 등록되었는데, 그러한 정의는 옛말이고, 어른 아이 상관없이 스트레스가 생겨 발병하는 병이고, 시도 때도 없이 상황에 따라 생기는 병이다. 울화병(鬱火病)이라고도 하는 이 화병(火病)은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불면증, 분노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이럴 때는 대화하고, 기분 전환을 하며, 기분을 풀 기회를 가져야 하고, 특히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별히 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여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홧병이 생겼는지, 그 상황 속의 원리들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과 관련하여 말하면 바로 그러한 상황 속의 진리를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 진리는 깊이 따져 보면 하나님임을 우리는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진리 가운데 살기를 바란다.
언제 화가 나는가? 거짓이나 진실의 배반이 있을 경우 화가 난다. 나는 분명히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제대로 보지 않고 대하는 것으로 인하여 억압이 발생한다. 불만과 불평이 마음 가운데 쌓이게 되어도 발병한다. 내 맘대로 안 될 때도 그렇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은 내가 잘 알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리 가운데 살라. 하나님 안에서 살라. 그 마음을 하나님께서 풀어주실 것이다. 햇빛을 보라. 햇빛과도 같은 하나님을 만나라. 하나님을 찬양하라.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리고 한바탕 유쾌하게 웃어라. 화가 풀릴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 새싹과 같다. 그러나 자라면서 따뜻한 온기 속에서 자라기도 하지만, 온갖 비바람을 맞게 되는 현실 속에 살게 된다. 온기 속에 자라면 그 온기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비바람이 불 때는 그것에 대비하며 살아야 한다. 그러한 각기의 상황 속에 적응하며 살기 위해서는 그러한 상황을 알아야 한다. 그 상황 속에 진리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 진리를 알아야 잘 살 수 있다. 때문에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진리 안에 살아야 한다.
2. 본문과 문제 상황 해결
바울의 마지막 선교 여행에서 그리스로부터 마게도냐를 지나 드로아까지 동행한 더베의 가이오(행20:4)가 등장하는데, 그 가이오가 나중에 요한 사도에 의해서 버가모 교회의 첫 목회자로 임명되었다. 그가 바로 본문에 나오는 가이오라고 볼 수 있다.
진리 안에 사는 가이오
1 장로인 나는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이 글을 씁니다. 나는 그대를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2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홧병 나지 말고 마음 평안하고 건강하라는 말이다.
3 신도들 몇이 와서, 그대가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 그대의 진실성을 증언해 주는 것을 듣고 나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4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나에게는 없습니다.
가이오는 당시 있었던 거짓 교사들의 온갖 위협에도 불구하고 의연하게 복음을 지킬 뿐만 아니라 복음 안에서 행하였다. 가이오는 하나님의 진리인 복음을 고수하며 진리 안에서 행한 행위인 '사랑'을 한 것이다(6절). 이러한 진리에 대한 고백과 고수 그리고 사랑의 표현은 상호 보완적인 것으로 믿는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성품이다(요이1:1,3,4). 그러한 가이오로 인하여 장로 요한은 기쁘다고 표현한 말이다. 진리 안에 사는 가이오는 편지를 쓴 저자 요한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화나게 하는 사람이 아니고 기쁨을 주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진리 안에 사는 것처럼 기쁜 것이 어디 있겠는가! 가이오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래서 인정받고 사는 사람이었다. 여러분도 진리 안에 살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란다.
반면 세상에는 악한 사람도 있다. 방해하는 사람도 있다. 본문 다음절인 5절 이하를 참고하자.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에 대한 평가
협동과 방해
5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신도들을, 더욱이 낯선 신도들을 섬기는 일은 무엇이나 충성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6 그들은 교회의 회중 앞에서 그대의 사랑을 증언하였습니다. 그대가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하게, 그들을 잘 보살펴서 보내는 것은 잘 하는 일입니다.
7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기 위하여 나선 사람들인데, 이방 사람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8 그러므로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돌보아주어야 마땅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진리에 협력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가이오는 성도들을 잘 섬기고 사랑하며 진리에 협력한 사람이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9절에서 디오드레베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한다. 방해했다고 나와 있다. 디오드레베는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저자는 화가나 그 사실을 알아보고 그의 그러한 모습을 들추어내겠다고 말한다.
사도적 권위로 제안한 요한의 권면을 무시하고 디오드레베는 요한의 사자들을 영접하기를 거절했다. 이러한 디오드레베의 개인적인 야망과 세력 다툼은 초대 교회의 사역에 실패를 초래하는 위험 요소들이었다.
9 내가 그 교회에 편지를 써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서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행위의 동기가 진리에서 벗어나 사회적 명성과 자기 야심에 있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디오드레베의 성향은 도덕적인 문제 이상으로 상황을 악화시켜서 정치적인 다툼을 야기 시키고 분열과 붕괴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 결과 여행하는 형제들 즉 선교사들을 접대하고 교회에서 지원해 주기를 요청했던 요한의 권면과 요구를 거절하게 되었다.)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하는 일들을 들추어내겠습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고 있습니다. 그는 그것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자기도 신도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까지 방해하고, 그들을 교회에서 내쫓습니다.
반면 다른 사람 데메드리오는 진실한 자라고 평하고 있다.
11 사랑하는 이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선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이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뵙지 못한 사람입니다.
12 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고, 또 바로 그 진실한 삶으로 그러한 평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또한 그렇게 평합니다. 그대는 우리의 증언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
전반적으로 본문의 상황을 정리하면,
사도 요한은 교회들을 돌보기 위하여 사람들을 파송하였다. 그 사람들을 잘 돌보는 것은 하나님의 선교 사역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었다. 그런데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이 파송한 사람들을 거부한 반면 가이오는 잘 접대하고 하나님의 복음 안에서 교우들을 사랑을 하였다. 따라서 교회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가이오에게 협력자 데메드리오를 소개하고, 협력하도록 하며, 사후 방문하여 질서를 바로 잡겠다고 하는 것이다. 곧 하나님의 복음의 본 뜻을 거부하고 자신을 드러내어 으뜸되고자 한, 오히려 굴림하려는 디오드레베를 치리할 계획을 하고 그 실행을 위한 준비를 한 것이다.
단단히 화가 난 것이다. 함에도 요한은 복음을 위한 사역 즉, 진리를 그르치는 사태를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편지하여 준비한 것이다. 진리 안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것이다.
3. 다시 전문적으로 화병에 대하여 안내한다.
화병은 스트레스를 받아 분노가 되고 분노를 억압하였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가슴의 답답함, 전신의 열감, 목이나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의 느낌, 치밀어 오름,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낌, 깊이 눌려 있는 분노의 감정이 있다.
우울증과 비교하면 우울증은 전신증상 위주로 우울함을 호소하고 부교감신경계가 과항진 되어 있는 반면, 화병은 신체증상을 위주로 분노와 억울함을 호소하고 교감신경계의 과항진이 있다.
홧병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가족 내 갈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수많은 요인이 있다. 배우자(주로 남편)와의 갈등,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 과도한 업무. 사업 실패. 타인과의 금전관계에서 오는 재산상의 손실, 그로 인한 고생. 또한 그로 인한 가난함 등 경제적 요인. 자녀의 비정상적인 행동이나 시험 낙방. 성격문제. 자신의 오랜 지병. 가족의 갑작스러운 사망. 정보의 홍수. 교통 체증. 정치의 불만족감. 날마다 치솟는 물가고. 집값 또는 집세의 폭등. 등등 수많은 요인 속에서 오는 불안감과 낭패감. 인간 관계에서 오는 모멸감 등등이다.
치료는 화를 억제하는 것도, 그렇다고 무조건 화를 밖으로 내보내는 것도 결국 홧병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화를 억누르거나 폭발하기보다 조절함으로써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근육이완법으로 치료할 수 있고,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으로 지목되는 '스톱'요법을 활용하여 '오늘은 이쯤에서 모든 걸 덮는다'든지 '직장 일은 결코 집으로 가져가지 않는다'는 등 나름의 전략을 세워볼 것을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전문적인 용어로 말하면 자율신경 조절을 해주면 된다는 말이다. 자율신경이란 교감과 부교감신경을 말하는 것으로 뇌세포에서 시작하여 온몸의 각 기관과 말초의 모든 세포에 퍼져있어 정보를 수집하여 중추에 보내고 그에 따른 명령을 보내기도 하는 이 신경은 의지와 관계없이 외부의 자극에 따라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시스템인데,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저절로 동공이 확대되고, 심장이 뛰며, 혈압이 상승하거나, 항문이 오그라들거나 피부는 닭살처럼 되는데 반하여, 부교간신경은 흥분되면 반대로 동공이 축소되고, 심장박동은 느려지고, 호흡기도 이완되며, 혈압은 떨어지고, 위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루 중에도 낮에는 교감신경이 우월하게 작용하고, 약간의 긴장상태에서 하루일과생활을 영위하는데 편리하게 작용하고, 밤이 되면 부교감신경이 우월하게 작용하여 심신이 풀어진 상태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는 것이다. 계절적으로도 여름에는 부교감신경이, 겨울에는 교감신경이 우월하게 작용하나, 이러한 두신경의 조절이 깨지면 이것을 자율신경실종증이 발생하는데, 이때 약물은 3개월 이내로 끝내고 조절을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을 살펴보면, 벤슨(benson)의 긴장완화 반응방법, 절경과 복진의 경혈압진, 경압법에 의한 경혈지압, 수기 맛사지, 관념운동(Ideomoter)으로 일정한 조건하에서 의식의 통제를 벋어난 잠재의식에 의한 움직임인 자발동공, 1975년 뉴욕대학교수 크리크(Dolores Krieger)가 발표한 미국의 치료안수(Therapeutic Touch). 제이콥슨(Jacobson)에 의하여 개발된 것으로 근육의 긴장을 이완상태로 전환시키는 방법. 예를 들면 팔을 양옆에 놓고 누워 가능한 한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다. 긴장이 풀려 있고 아주 편안하다고 생각한다. 아주 깊게 숨을 들이쉬고 잠시 멈춘 후에 서서히 내 쉰다. 발끝에서 시작된 이완이 발전체로 퍼져나간다고 상상한다. 발의 근육들이 풀려 가는 것을 느껴본다. 점점 이완되는 것을 느낀다. 이제는 이완이 발목을 지나 서서히 위쪽으로, 다리의 근육에 까지 퍼져나간다고 상상한다. 벤슨의 초월명상(Transcendental Meditation: TM)법은 조용한 장소에서 편안한 자세로 앉아 눈을 감는다. 발끝에서 머리로 올라가며 근육을 깊이 이완시킨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들어가는 명상상태는 신진대사의 비율인 호흡, 심장박동, 산소소비를 감소시키고 불안과 신경활동의 감소를 나타내는 전기저항을 증가시킨다. 그리고 신진대사저하(Hypometabolism)로 깊은 안락감을 느끼며 치유가 되는 것이라 하였다. 독일의 슐츠의 자율 훈련(Autogenous Training : AT)법은 자기체면이라는 자율훈련법을 응용한 것으로 스스로 깊은 이완상태 즉, 명상상태에 들어가는 자기훈련이다. 이 훈련은 자기가 스스로 자기암시(Autosuggestion)를 주고 암시내용이 자신에게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다. 자기암시에는 6개 공식이 있어 심신을 이완상태로 조정하여 명상상태의 선행과정인 트랜스상태(Autogenous Trance)가 되게 한다. *오른팔이 무겁다-근육이완 *오른팔이 따뜻하다-말초혈관의 이완 *호흡이 차분하고 규칙적이다-호흡조정 *심장 박동이 차분하고 규칙적이다-심박조정 *태양신경총(명치부위)이 따뜻하다-장기이완, 기의 흐름 *이마가 시원하다-사고와 감정의 정화. 셀프 컨트롤(Self Control)이라고 불러지는 점진적 이완법. 심상기법은 명상의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 암시로 심상을 유도하는 것으로, 과거의 사실적인 기억보다도 오히려 환자의 감정적인 측면을 작용시켜 감추어지거나 자신이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나 욕구까지도 표출하게 만든다. 멘탈리허설법은 환자를 마음속에 가상의 무대를 만들고 이 무대에서 바람직한 주연으로 연출시키는 것이다.
전문적인 소개를 했지만, 결국 육신과 마음을 풀어주는 것, 곧 이완 시켜주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마음 편히 먹어라든가 걱정하지마라든가 화 풀어라든가 하는 말이 다 여기에 해당된다. 홧병만이 아니라 불안증(불안장애 =不安障碍, anxiety disorders), 의욕상실증, 공황장애 (恐慌症 = 恐慌障碍), 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 공포증(恐怖症), 강박증(强迫症), 망상증, 중독증 등도 대부분 마찬가지이다. 결국 이완 운동 하면된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그러한 자신의 상태를 잘 파악하여 그 원인과 현상 등을 제대로 보고 그것을 해결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믿음 안에서 말하면, 하나님 안에서 살면 된다는 말이다. 진리 안에 살면 된다는 말이다. 각 사람과 각기의 상황에 따라 다른 수많은 요인들의 구체적이고 상세한 것들을 어떻게 다 알고 말할 수 있겠는가? 믿음 안에, 진리 안에, 하나님 안에 사는 것이 바로 해결책이라고 믿는다.
4. 결론
진리 안에 살기를 바란다. 사태를 파악하고 준비하여 하나님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 있는가?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진리 안에서 해결하라. 가만이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그 해답을 얻고, 복음 안에서, 믿음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라. 기도하라. 찬양하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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