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블로그

20100509주일낮예배 제목 : 시대의 징조 성경 : 누가복음 12장 54-56절 본문

설교

20100509주일낮예배 제목 : 시대의 징조 성경 : 누가복음 12장 54-56절

필명 이일기 2018. 12. 10. 12:02
반응형

20100509주일낮예배

제목 : 시대의 징조

성경 : 누가복음 1254-56

 

1. 세상을 지배하는 이론, 철학, 가치관

사람은 싹수를 보면 안다고 했다. 어린 떡잎의 개수와 그 자란 상태에 따라 생장과 열매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 속에는 두 가지 사상이 담겨있다. 결정론환경 영향론이다. 여기에 사람들은 인간의 노력이라는 인간 자유의지론을 덧붙여 자연과 인간 그리고 세상을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론을 믿고 산다.

일반적으로 결정론은 하나님의 섭리론과 관계가 있고, 환경 영향론은 인간의 자유의지론과 관계가 있다고 인식하지만, 깊이 살펴보면 하나님의 섭리론은 결정론, 인간의 자유의지론과 자연 환경 영향론을 포괄한다.

 

예를 들면 어떤 아이가 태어난 것에서부터 성장,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작용하는 이치는 앞에서 말한 철학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진다.

아이가 1등 했다면 그 속에는 어떤 영향으로 인한 것인가? 부모의 영향, 선생님의 영향, 그리고 자신의 노력이 그것이다. 부모는 유전자를 가지고 그에게 영향을 주고 그리고 가정교육을 통하여 영향을 주며, 그 부모가 제대로 세상을 이해하고 인생을 이해하고 산다면 그 영향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당될 것이다. 선생님과 그 학생 자신도 마찬가지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다.

어떤 청년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의 영향이다. 부모, 직장 동료나 상사의 영향, 그리고 그 자신의 노력이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작용한다.

어떤 사람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결정론과 환경 영향론 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를 포괄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오늘은 이러한 인식으로 우리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 나눈다.

 

2. 본문과 때와 메시아

54 예수께서 무리에게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소나기가 오겠다고 서슴지 않고 말한다. 그런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날이 덥겠다고 너희는 말한다. 그런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 이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본문에서 예수님이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 이때는 분간하지 못하느냐?"고 하셨을 때 '이때'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문맥적으로 보면 자연현상에 있어서 당시 팔레스타인의 지형학적인 위치에서 지중해가 있는 서쪽에 구름이 몰려오면 소나기가 올 것이고, 남쪽에서 바람이 불면 아프리카에서 부는 더운 바람이 이집트와 이스라엘 사이의 사막을 경유하여 오기 때문에 덥게 되리라는 것을 알듯이, 이때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징조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징조들 이미 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심으로 보여주셨다.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유대인들은 이러한 일은 오실 메시아만이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그렇게 예언한 바가 있다.

 

누가복음 718-83에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이 보낸 사람들에게 자신이 메시야임을 드러낸다. 그리고 요한이 예수님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내는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말하며, 이 세대를 비유로 사람들이 메시아가 말하는데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말한다. 심지어 세례 요한을 미쳤다고 하고, 예수님을 죄인의 친구, 즉 죄인으로 인식한다고 말한다. 그 예로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초청받아 가서 식사할 때 동네 죄인인 한 여자가 향유 담긴 옥합을 가지고 와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바르는 모습에 대한 바리새인의 인식을 드러낸다. 바리새인 시몬에게 빚을 많이 진 자와 적게 진자에 대해 그 빚을 탕감해주면 많이 탕감받은 사람이 더 감사하지 않겠느냐며 유대 바리새인과 죄인의 비교를 하며 죄인이 은혜를 받는다는 것, 곧 메시아에 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자신임을 말하고 자신은 그러한 죄인을 위하여, 그것도 메시아인 자신을 열망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주기 위해 오신 메시아임을 밝힌다. 83절에까지 몇몇 그를 따르는 여인들에 대한 행적을 누가는 기록하고 있다.

구원 즉 은혜는 이미 예수님의 오심으로부터 시작되고, 다시 말하면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고, 신이냐 불신이냐 곧 주님에 대한 관심을 갔는가에 따라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미 징조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20세기에 일어난 지진은 이전 세기의 20배가 넘는다. 오늘날 자연의 재해가 더 강력하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의 법이 사라지고, 세상의 법마저도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다.

 

예수님은 시대적 징후를 분별하지 못한 유대인들을 가리켜 '외식하는 자들'이라고 하였다. 그들이 시대를 분별하여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무능력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진지성이 결여된 태도 때문이었던 것이다.

 

세상은 대부분 인과관계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는 것이 인과법칙 인과율이다. 이것을 사람들의 능력으로 안다. 그러나 세상에는 인과율을 초월한 영적인 세계가 존재한다. 유대인들은 그것을 보지 못했다.

 

세상에 관한 관심은 허망한 것이다. 유명 인사들을 보라. 그들의 말로나 그들의 경험담을 들어보라. 결코 영원한 것은 없다. 젊었을 때야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는 정렬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 하지만, 그것을 달성하고 나면 그것 또한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된다.

세상에 대한 관심을 초월하여 하나님께 관심을 가져라.

 

3. 하나님으로 인하여 사는 대표적인 사람 이사야

이사야 201-6절은 하나님이 에디오피아와 이집트를 의지하던 사람들의 종말을 벌거벗은 이사야을 통하여 말씀하고 있다. 읽어보자.

1 앗시리아 왕 사르곤이 보낸 다르단 장군이 아스돗으로 와서, 아스돗을 점령하였다.

2 그 해에 주님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서 말씀하셨다.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시기를, 허리에 두른 베 옷을 벗고, 발에서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사야는, 말씀대로, 옷을 벗고 맨발로 다녔다.

3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삼 년 동안 벗은 몸과 맨발로 다니면서,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게 표징과 징조가 된 것처럼,

4 앗시리아 왕이, 이집트에서 잡은 포로와 에티오피아에서 잡은 포로를, 젊은이나 늙은이 할 것 없이 모두 벗은 몸과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니, 이집트 사람이 수치스럽게도 그들의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로 끌려갈 것이다."

5 그리하여 에티오피아를 의지하던 자들과, 이집트를 그들의 자랑으로 여기던 자들이,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6 그 날이 오면, 이 해변에 사는 백성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우리가 의지하던 나라, 앗시리아 왕에게서 구해 달라고, 우리를 살려 달라고, 도움을 청한 나라가 이렇게 되었으니, 이제 우리가 어디로 피해야 한단 말이냐?"

 

이디오피아와 이집트는 세상을 의미한다. 세상을 의지하던 사람들이 마치 이사야가 벌거벗은 것처럼 바벨론에 치욕적으로 끌려간다는 말이다. 세상에 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허망한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반면 그러한 사실을 깨닫고 미리 그러한 사실을 알려주는 하나님으로 사는 이사야를 보라. 벌거벗을지라도 세상에서 무시당하고 실패한 인생인 것처럼 보일지라도 오히려 세상을 이끌고 인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다.

 

4. 결론

오직 하나님을 알고 그에게 충실할 때 인생은 영원한 생명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맛보게 된다. 구원을 받는다. 때를 분간하라. 그리고 자신은 어떤 상태에 있는지 성찰하라. 영적으로 깨어 있으라. 끊임없는 훈련을 하라. 주일을 엄히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라. 하나님에 관한 관심을 가지면 세상에 대한 원리도 깨우칠 수 있다. 하나님을 충실히 믿고 최우선으로 사는 사람이 되기를 축원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