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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9주일낮예배 제목 : 생명을 주는 영 성경 : 요한복음 6장 60-71절 주제 : 인간의 육체는 두뇌와 마음의 지배를 받고, 두뇌와 마음은 감각과 본문
20100919주일낮예배 제목 : 생명을 주는 영 성경 : 요한복음 6장 60-71절 주제 : 인간의 육체는 두뇌와 마음의 지배를 받고, 두뇌와 마음은 감각과
필명 이일기 2018. 12. 10. 12:1420100919주일낮예배
제목 : 생명을 주는 영
성경 : 요한복음 6장 60-71절
주제 : 인간의 육체는 두뇌와 마음의 지배를 받고, 두뇌와 마음은 감각과 사고와 영을 통하여 세상에 연결되고, 세상 모든 것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
1. 생명을 주시는 영
제가 공부하는 대학의 <<과학과 신학>>을 가르치는 신학대학원장 김기석 교수는 그의 책『종의 기원 신의 기원』에서 자신이 젊었을 적 옥상에 누워서 하늘을 보았을 때 별빛이 자신의 눈에 보이는 것은 결국 별과 자신이 연결된 것이라는 데에서 신비한 체험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는 영과 육의 연계 관계를 다 이해하기 어렵다. 그것을 이해하려면 평생을 아니 인류 역사를 통 털어도 부족할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 육체가 존재하는 것은 육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실체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보이지는 않지만 별을 만드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다.
본문 63절에 보면 예수님은 “생명을 주는 것은 영이다”고 말한다. 요한복음에서 영원한 생명에 관해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은 결국 인간의 생명과 하나님의 영을 말하는 것이다.
톨스토이의 단편소설『기도』는 하나님의 타당한 이유 때문에 기도의 응답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음을 말한다. 톨스토이의 깨달음이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이유 때문에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기도 한다는 말이다. 지금 이해할 수 없을 뿐이다.
한편 오늘 말씀 주제와 관련시켜 즉 인생은 하나님과 연결되었다는 측면으로 해석하여 그 예로 이 책 내용을 소개한다.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가 죽었다. 하나님을 믿었던 아이 엄마는 절망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죄 없는 아이를 데려간 이유를 알고자 한다. 톨스토이는 환상 속에 유모를 통하여 천사를 등장시켜 이 문제에 대한 대답을 시도한다. 천사는 아이 엄마에게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하며,
러시아가 일본을 이기도록 기도하는 것을 일본의 신자들도 일본이 러시아를 이기도록 기도하기 때문에 하나님은 기도를 들어주시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하고,
또 어떤 집안이 하루 밤에 몰락해서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그 소원을 외면하였는데 그것은 도와주지 않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다시 풍요하게 살면 타락한 생활을 하리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우리 편에서는 이해할 수 없지만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때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 엄마가 환상 속에 자신이 알고 있는 식당이 보이는데 그곳에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된 노인이 음탕해 보이는 여인을 음욕에 가득 찬 눈으로 바라보고 음담패설을 주고 받고 희희낙락거리는 것을 본다. 그런데 그 사람이 자신의 아이 코스챠의 눈매와 입모습과 꼭 닮았음을 보고 소름 끼쳐한다. 그녀는 그 사람이 자신의 아들이 아니기를, 꿈이기를 바랐다. 그 늙은이가 자신의 아들일 수가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한편 계속된 환상 가운데 순간 목욕탕에서 예쁜 목욕을 하고 자신에게 안기는 자신의 아기 코스챠를 본다. 그러면서 환상에서 깬다.
톨스토이는 만약 토스챠가 지금은 아이여서 예쁜 모습이지만 그러나 성장하고 늙어서 그런 사람이 된다면, 확대 해석하면 아이가 살인자가 된다면, 남들의 지탄의 대상이 된다면, 엄마의 마음이 어떻겠느냐, 차라리 일찍 죽어 비록 슬프지만, 그런 인생을 살지 않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혹 하나님은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겠는가 하며 일종의 답을 제시한 것이다.
한편 톨스토이는 아이가 없었을 때가 있었다고 말하고, 물론 예쁜 아이를 낳아 아이 때문에 인생이 즐거울 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이는 죽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너희들은 항상 그대로 머물러 있으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현재의 상태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지만, 인간은 죽음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고 말한다. 결국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죽은 것과 같은 “세상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에 의하여 일어나는 자연의 법칙임을 깨닫는다.” 비록 슬프기는 해도.
인생은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여러분 되기를 바란다.
2. 하나님과 사단과의 연결
본문 64절 이하에서 예수님은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알고 계셨다 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는 사람은 자신에게로 올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자신을 넘겨 줄 사람 시몬 가룟의 아들 유다를 말한다.
예정론이다. 신학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역사적으로 수많은 논쟁이 있었던 이론이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의 주장인데,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사람을 미리 아시고(예지) 그 믿는 자를 구원하시기로 정하셨다는 예지예정론이다. 인간의 부분적 타락에 의하여 인간의 자유의지와 관계한 가항력적 은총(거부)에 의하여 조건적인 선택으로 일반적 속죄된 사람을 구원하신다는 이론이다. 다른 하나는 어거스틴 루터 칼빈 등이 말한 것인데, 인간은 전적인 타락에 의하여 인간의 자유의지와 상관없는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은총에 의하여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을 하셔서 제한된 속죄된 사람을 구원하시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유기된다고 하는 이중예정론이다. 우리 개신교 개혁교회는 이중예정론을 따르고 있다.
어려우니 상세한 말씀은 생략한다. 본문과 관련하여서만 말씀 나눈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과 연결되어 있지만, 사단의 영과 연결된 사람도 있다는 말이다. 이해를 위해서 말씀 나누면 이런 것이다. 세상에 친구가 있는데 좋은 친구도 있지만 나쁜 친구도 있다. 類類相從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친구는 좋은 생각과 좋은 일을 하며 지내지만, 나쁜 친구는 나쁜 생각과 나쁜 일을 하며 지낸다. 나쁜 친구가 자살 싸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하는 것은 그들이 나쁜 생각 속에서 자살하고자 하는 생각을 하고 자살하는 것이다.
66절 이하에 보면 예수님의 65절의 말씀 이 후 또는 그 말씀으로 제자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가 그들의 길, 곧 사단의 길로 갔고, 가롯 유다는 앞으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반면 베드로는 영생의 말씀이 예수님께 있다고 하고, 생명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니 곧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분임을 믿고 알았다고 한다. 비록 중간에 주님을 부인 한 일이 있었지만 회개하고 그는 생명의 길을 간 것이다. 예수님과 유유상종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을 따라 산 것이다. 하나님께 연결되어 산 것이다.
하나님과의 연결을 굳건히 잡고 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한다. 사단의 유혹이 있을 수 있다. 절망과 좌절과 허무가 여러분을 덮칠 때, 오히려 하나님을 찾으시는 여러분, 하나님의 영 안에 사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한다. 생명을 누리며 영생하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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