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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주일낮예배 제목 : 임마누엘과 나의 나 된 것 성경 : 고린도전서 15장 9-10절 본문
20131222주일낮예배
제목 : 임마누엘과 나의 나 된 것
성경 : 고린도전서 15장 9-10절
9 나는 사도들 가운데서 가장 작은 사도입니다. 나는 사도라고 불릴 만한 자격도 없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기 때문입니다.
10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사도들 가운데 어느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은 성탄주일예배를 드린다. 25일이 성탄일이지만 오늘은 성탄일이 있는 주일이기 때문에 성탄주일이 된다.
세상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하나의 행사로 알아 선물도 사고 팔고 주고 받는다. 믿지도 않는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트리를 사다가 가정에, 직장에 장식한다. 단지 예쁘고 멋있고 아름답다는 이유로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앙꼬 없는 찐빵 먹는 것과 같고, 의미 없이 인생을 그저 사는 것과 다름없다. 이유도 없이, 목적도 없이 삶을 허무하게 사는 것과 같은 것이다. 물론 장식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사람들이 트리 장식하는 것조차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하더라도 그냥 성탄절에 다른 사람들 특히 믿는 사람들 따라 뜻도 모르면서 묻어 사는 것은 겉치레의 삶이다. 그러나 만약 그 의미를 알고 그 의미대로 산다면 진정 삶이 다르게 전개 될 것이다.
우리는 남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을 살고 있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하는 그런 삶을 사는 수많은 사람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물론 세상에는 불신자도 주어진 삶을 산다.
그런 우리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사람들로 하여금 각자 자신의 삶을 살도록 최상의 설계를 통해 우리각자에게 상호연결 되어 있는 수백 개의 시스템이 통제하는 수조 원짜리 몸을 주셨다. 뇌는 백억 개의 신경세포로 5가지 감각을 통하여 대상을 안다. 피부에 있는 200만개의 땀샘은 몸의 온도를 36.5도로 유지하게 한다. 심장은 혈액을 펌프 하여 2억7천만 km(지구 6천7백 바퀴)를 돌게 한다. 위는 3천5백만 개의 선으로 음식물을 소화한다. 폐는 하루 동안 2만3천40번 숨을 쉬어 공기 1만2천4백 리터를 들이마신다. 1.5kg 음식을 섭취한다. 2.8리터 물을 마신다. 400그람의 배설물을 배설한다. 4천800단어를 말한다. 7백50개 근육이 움직인다. 이러한 육체적인 기능들은 결국 뇌의 명령에 따라 작용한다. 그 뇌는 외부의 환경과 유전에 의하여 형성되어 그것들에서 나오는 정보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신체 각 기관에 명령하여 움직이게 한다. 환경과 유전은 결국 자연, 세상 모든 것을 관장하는 하나님이 그 배경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편 구체적으로 작용하고 한편 초월적으로 작용한다.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이 섭리하신다고 우리 믿는 사람들은 믿는다.
본문에 의하면 하나님은 바울과 함께 하셨다고 말한다. 물론 성경은 인간은 사탄의 영향 하에 억눌려 있다고도 말한다. 그런데 성경은 초지일관 하나님은 그러한 사탄에 눌린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하신다고 말한다. 역사 이래로 하나님은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셨지만 인간 역사적 입장에서 보면 2000년 전에 하나님의 결단에 의하여 이 땅에 침투 되어 오셨고, 구체적으로는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 십자가를 통하여 사람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바울은 교회를 박해했던 자신으로 인하여 사도라 불릴 자격이 없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도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 은혜가 헛되지 않아 열심히 하나님의 사역에 힘을 쏟고 살았다고 바울은 말한다. 자신의 인생을 소명을 다하며 살았다는 말이다.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는 말이다. 그것은 바울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그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한다. 확신에 찬 인생을 산 것이다. 예수를 통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통하여, 성령의 인도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것이 믿음생활이다.
하나님이 그러한 역사에 참여하시는 것을 우리는 임마누엘이라고 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말이다. 높으신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하찮은 우리를 위해 낮아지시고 자신을 비워 십자가에 우리를 위하여 달리신 것이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징표다. 단지 십자가에서의 구원의 역사를 위하여 함께 하시는 것만이 아니라 그 하나님에 의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을 산다. 나의 모습대로 나의 역할을, 나의 임무를, 나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은 바로 내가 나로 사는 것이다. 내가 나로 산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나 그 어떤 것에도 불구하고 나의 색깔대로 사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나를 이 세상에 살게 하신다. 이 세상에서 우리 자신으로 살도록 각기 다르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
심리학자 루스 브렌다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10명씩 그룹을 만들어 세 개의 서로 크기가 다른 선들 중 가장 긴 선을 가르킬 때 손을 들라고 하고 9명에게는 사전에 두 번째 긴 선을 가리킬때 들라고 하고 한명에게는 아무런 정보를 주지 않았다. 결과는 그 한명도 머뭇거리다가 가장 긴 선 가리킬 때 손을 들어야 하는데 9명이 두 번째 긴 선을 가리킬 때 손을 드니 그 한 명 자신도 손을 들더라는 것이다. 여러 그룹의 한 명들 75%가 그랬다는 것이다. 자기 확신에 의하여 손을 드는 것이 아니라 남의 눈치를 보고 손을 든 것이다. 반면 전쟁터에서 한 사람이 앞 장 서서 나가면, 곧 선봉을 따라 사람들은 나선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인간은 아주 사소하고 무가치한 것들에도 마음을 빼앗긴다. 우리 마음을 흔드는 것은 물질에 대한 욕망, 사람들에 대한 관심, 사람들의 유혹, 등등 세상적인 것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고 구원받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사는 것은 바로 이와 같은 역사에 동참하고 구원받기 위한 것이다. 그것을 위해 바울은 예수님처럼 자신을 바쳤다. 우리가 사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다. 내가 내가 되어 나로 사는 것 곧 믿음으로 사는 것이 진짜 나로 사는 것이다.
눈을 감으시고 CCM 복음성가 가수 김하정이 부른 “나의 나 된 것은”을 들으시고 성탄주일을 맞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여러분, 여러분 자신의 소명대로 세상을 살 수 있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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