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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설교 명리(命理)와 신앙(信仰) 예레미야서 10장 12-16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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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설교 명리(命理)와 신앙(信仰) 예레미야서 10장 12-16절

필명 이일기 2020. 5. 2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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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설교

명리(命理)와 신앙(信仰)

예레미야서 10장 12-16절

 

명리학(命理學) 비판

삼재

지인이 자신이 아는 명리학 교수가 자신의 어려운 시기가 삼재 기간이었다고 해서 사주팔자 음양오행설 등등, 곧 명리학을 신뢰한다고 했다.

 

((<참고> 삼재

삼재란 수재·화재·풍재 등 사람에게 닥치는 물과 불과 바람 3가지 재해다. 12가지 동물, 쥐 소 범 토끼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십이지(十二支)(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로 따진다. 오리 사자 두더지 독수리 참새 기러기 타조 하마 등등 대다수 동물은 무관하다. 바이러스 재해는 고려하지 못했다.

 

사(巳)·유(酉)·축(丑)(뱀 닭 소) 생은 해(亥)·자(子)·축(丑)(돼지 쥐 소) 해, 2019-2021년,

신(申)·자(子)·진(辰)(원숭이 쥐 용) 생은 인(寅)·묘(卯)·진(辰)(범 용) 해, 2022-2024년,

해(亥)·묘(卯)·미(未)(돼지 토끼 양) 생은 사(巳)·오(午)·미(未)(뱀 말 양) 해, 2025-2027년,

인(寅)·오(午)·술(戌)(범 말 개) 생은 신(申)·유(酉)·술(戌)(원숭이 닭 개) 해 2028-2030년에 삼재다.

 

삼재운(三災運)이 든 첫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누울삼재’, 셋째 해를 ‘날삼재’라 한다. 가장 불길한 해는 들삼재 해다.

 

예방법으로 세 마리 매(鷹)를 그려 방문 위에 가로 댄 나무(門楣)(상인방)에 붙인다고 하였다. 삼재가 든 사람의 옷을 세 갈림길에 나가서 태우고 빌거나, 첫 호랑이날(初寅日)과 첫 말날(初午日)에 세 갈림길에 나가서 밥 세 그릇과 과실을 차리고 촛불을 켜놓고 빈다. 정월 보름에 삼재가 든 사람의 버선본을 종이로 오려 대나무에 끼워 지붕의 용마루에 꽂아놓고 동쪽을 향해 일곱 번 절을 하거나, 달집 태울 때 자기 옷의 동정을 태우거나 삼재 부적(符籍)을 무당이나 경문쟁이(經文匠)으로부터 받아 몸에 지닌다.))

 

명리와 사주팔자

본래 명리란 하늘에서 부여한 인간 운명과 자연법칙이다. 명리학이란 태어난 사주(해 달 날 시)로 운명(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동양철학이다. 대표적인 것이 사주팔자다. 사주팔자는 천간(天干) 10자(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하늘의 기운)와 지간(地干) 땅 위 12동물의 12자(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땅의 기운)를 태어난 년월일시에 조합한 8글자를 가지고 운명을 해석하는 것이다. (태극의 괘가 더해 지지만 64괘에 대하여는 전에 말씀 나눈 적이 있다.)

 

예) 1958 09 18 ? 무술년 신유월 임오일 ?시

((<참고>

천간 :

甲 식물이 싹이나 떡잎을 틔움 (木) 동쪽 양,

乙 양기가 아직 성장하지 않음 (木) 동쪽 음,

丙 양기가 성장함 (火) 남쪽 양,

丁 양기가 충만함 (火) 남쪽 음,

戊 양기가 분화하면서 번성함 (土) 중앙 양,

己 양기가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통제에 들어감 (土) 중앙 음,

庚 결실 후 음기가 형성됨 (金) 서쪽 양,

辛 그늘에 통제 강화됨 (金) 서쪽 음,

壬 양기가 아래로 내려감 (水) 북쪽 양,

癸 생명이 없는 찌꺼기를 청산하고 땅 고르기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기다림 (水) 북쪽 음

 

지간 :

12 동물의 특성들,

예)

자시(오후 11- 오전 1시) 쥐가 활동하는 시간,

축시(오전 1-오전 3시) 소가 일할 준비하는 시간,

인시 호랑이가 가장 센 시간,

------

술시(오후 7-오후 9시) 개가 집을 지키기 시작하는 시간 등등))

 

음양오행설

사실 사주팔자는 음양과 오행에서 나온 것이다. 음양은 세상 만물이 하늘과 땅, 남과 여처럼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상이며, 오행은 불·물·나무·쇠·흙 등 다섯 가지의 물질의 상생과 상극으로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상이다.

 

사람들이 동양의 명리학을 복잡하게 만들었지만 출발은 산의 그림자(음) 음지와 햇볕(양) 양지가 집 안에서 춥고 따뜻함으로 이용되는 데서 나온 것으로, 나아가 한 해 기후의 추이, 더 나아가 인생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한 것이다. 자연에 인간의 삶을 맡긴 해석이고 결정론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인간과 자연에 대한 연구를 하여 수많은 철학과 과학이 발전했다.

 

현대 종교의 타락

동양의 명리학에 대한 진위를 떠나 오늘날 사람들이 명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현대 종교가 타락하여 힘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비합리 내지는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삶을 자연적 입장에 의지하려는 것이다. 나아가 주술에 의지하고자 한다. 인간이 자연을 보고 그것들을 신으로 인식하여 의지하는 습성이 재발되고 있는 것이다. 참고는 해야 하지만 거기에 매여 살면 안 된다.

 

명리학의 문제점

왜냐하면 인생과 자연이 2가지 음양과 5가지 행?, 또는 10가지 천간과 12가지 지지? 들로 만이루어지는가? 다른 동물들이 엄청 많다. 년월일시 4가지에 8가지 천간 지지? 택도 없다. 12지지로부터 물과 불과 바람 3가지 재해인 삼재가 있는 해? 사주팔자? 말이 안 된다.

 

무한 변수와 조건의 인생과 자연

인생과 자연은 무한한 변수와 조건들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배후와 출발과 끝이 무한한 이치와 원리로 운영되고 있는데, 그것들이 몇 가지 것들로 자연히 만들어졌다고는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그 모든 것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한다.

 

2. 본문 예레미야서 10장 12-16절

((12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 지혜로 땅덩어리를 고정시키시고, 명철로 하늘을 펼치신 분은 주님이시다.

13 주님께서 호령을 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땅 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온다. 주님은 번개를 일으켜 비를 내리시며, 바람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14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은장이는 자기들이 만든 신상 때문에 모두 수치를 당한다. 그들이 금속을 부어서 만든 신상들은 속임수요, 그것들 속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15 그것들은 허황된 것이요, 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아서, 벌을 받을 때에는 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다.

16 그러나 야곱의 유산이신 주님은, 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르시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요, 이스라엘을 당신의 소유인 지파로 삼으신 분이시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

 

12절 본문은 하나님이 자연을 만드시고 좌우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13절 말씀처럼 하나님이 호령하시면 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 땅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오는가? 번개를 일으켜 비를 내시고 바람을 내보내시는가?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비와 구름과 번개와 바람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공중에 더운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 전선을 형성하면 더운 공기가 차가워지므로, 더운 공기 속의 수증기가 작은 물방울이 되어 구름이 된다. 구름을 이루고 있는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서로 엉기어 붙어서 큰 물방울이 되면 무거워져 더이상 공중에 떠 있을 수가 없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비다.

그렇다면 공기에서 구름이, 구름에서 비로 바뀌는 것은 공중의 기압에 의하여 움직이는데, 기압 원인은 원인이 꼬리를 물고 무한히 끝이 없다. 번개도 마찬가지다.

 

12절처럼 그 모든 과정을 우리가 알 수 없는 경우, 우리는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고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들을 인간이 좁은 눈 관찰로 잘못된 지식을 만들면 그것들은 사람들에게 잘못된 길로 빠지게 한다. 14절은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고 하고 있는 것이고, 은장이의 신상은 속임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16절에서 하나님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고 사람들을 자신의 휘하에 두시는 분이며 그래서 만군의 주님이 되신다고 말하고 있다.

 

3.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고 이해가 안 가면 헛된 것에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만물의 주인이시고 사람들을 돌보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세상과 인간을 아무 의미 없이 만드신 분이 아니다.

잘 모르면 이해가 어려우면 하나님이 주관하신다고 하면 된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세상을 살 수 있도록 능력을 주셨다. 한계가 있지만 그 능력으로 매 순간 대처하며 살되 하나님이 배후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이해되지 않는 삶을 이겨 나가며, 결과적으로 인생을 이해하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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