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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하나님 사랑 #마가복음 12장 29-31절 본문

설교

20241103 #하나님 사랑 #마가복음 12장 29-31절

필명 이일기 2024. 11. 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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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하나님 사랑

마가복음 12장 29-31절

 

 오늘 먼저 다루는 신명기라는 이름이 어떻게 우리들에게 유래되었는지 말씀 나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약성경 신명기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유대교 히브리어 맛소라 성경에서는 엘레 하 드바림(이것은 말씀, 명령, 율법이다)이다. 이방지역 그리스 로마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 등이 사용한 헬라어 성경 칠십인역에서는 신17:18 "왕위에 오른 사람은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되어 있는 ' 율법책'을 두루마리에 옮겨 적어"에서 "율법책에 옮겨 적어"의 히브리말 "미쉬네 하토라 하조트"를 오역하여 "두 번째 말씀"이라는 헬라어 "듀테로노미온 튜토 에이스 비블리온" 이라고 했다. 무슨 말이냐면 유대인들의 구약 성경은 신명기가 드바림(말씀, 명령, 율법)이라는 것이고, 이방지역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번역 성경에서는 듀테로노미온(두 번째 말씀, 명령, 율법)이라는 것이다. 모세 4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의 첫 번째 말씀에 이어 새로 반복된 두 번째 말씀이기 때문이다. 신명기는 거듭된 두 번째 말씀(율법,명령)이라고 했다는 말이다. 그 말을 영어권에서는 듀트로노미 "Deuteronomy"라고 번역했고, 우리말에서는 거듭된 말씀(명령 율법) 기록이라는 한자어 신명기라고 번역했다. 신명기라는 명칭 이름에 신명기의 성격을 드러낸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신명기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에 이어 그것들을 반복하고 종합하여 다시 다른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다.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에 이어 다른 관점에서 요한복음이 기록된 것과 비슷하다. 

 

 신명기 중 신 6:1-9신명기 11:13-21, 민수기 15:37-41에도 나온다. 신명기의 핵심을 요약한 말씀이다. 특별히 4-9절은 쉐마(들으라) 이스라엘(שמע ישראל 이스라엘은 들으라)이라는 말로 시작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하고 있다. 읽어보자.

 

1   "이것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가르치라고 나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입니다. 당신들은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이것을 지키십시오.
2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경외하며, 내가 당신들에게 명한 모든 주님의 규례와 법도를 잘 지키면, 당신들과 당신들 자손이 오래오래 잘 살 것입니다.
3   그러니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이 모든 말을 듣고 성심껏 지키면, 주 당신들 조상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당신들이 잘 되고 크게 번성할 것입니다.


4   이스라엘은 들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5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6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7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
8   또 당신들은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
9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십시오."

 

 쉐마 4절의 앞 글자 쉐마 이스라엘(שמע ישראל 이스라엘은 들으라)에서 4-9절의 핵심을 4-5절로 하여 4-5절을 말하기도 하고, 4-6절이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4-9절이다. 저는 4-5절이 쉐마여야 한다고 본다. 다시 읽어보자.

4   이스라엘은 들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5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쉐마를 복과 연관하여 말씀하고 있는 시 119:1-8을 읽어보자.

1   그 행실이 온전하고 주님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
2   주님의 증거를 지키며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다.
3   진실로 이런 사람들은 불의를 행하지 않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1-2절의 "복이 있는 사람"에 대하여 시편 1편에서 설명하고 있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6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또한 "복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예수님은 산에 올라 제자들에게 마태복음 5장 3-10절로 가르치셨다. 속칭 팔복이라고 한다.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그에게 나아왔다.
2   예수께서 입을 열어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복이 있는 사람(눅 6:20-23)
3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5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7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8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9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12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다시 시편으로 돌아가서 이어서 읽어보면,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법을 지킬 수 있도록 기도를 하며 그것을 실천하겠다는 다짐하고 있다.
4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님의 법도를 주시고, 성실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5   내가 주님의 율례들을 성실하게 지킬 수 있도록, 내 길을 탄탄하게 하셔서 흔들리는 일이 없게 해주십시오.
6   내가 주님의 모든 계명들을 낱낱이 마음에 새기면, 내가 부끄러움을 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7   내가 주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 정직한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8   주님의 율례들을 지킬 것이니, 나를 아주 버리지 말아 주십시오.

 

 말씀(율법)을 지키라는 구약 말씀은, 바울에 의하면, 예수님 이후는 예수님에 대한 믿음(신뢰)으로 바뀐다. 반복되는 말씀이지만, 그 이유가 히 9:11-14에 나와있다. 읽어보자.

11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일어난 좋은 일을 주관하시는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손으로 만들지 않은 장막, 다시 말하면, 이 피조물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더 완전한 장막을 통과하여
12   단 한 번에 지성소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써가 아니라, 자기의 피로써,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13   염소나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더러워진 사람들에게 뿌려도, 그 육체가 깨끗하여져서, 그들이 거룩하게 되거든,
14   하물며 영원한 성령을 힘입어 자기 몸을 흠 없는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치신 그리스도의 피야말로, 더욱더 우리들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서, 우리로 하여금 죽은 행실에서 떠나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

 

 바울은 예수님 피로 인해 말씀(명령 율법)을 지키라는 행위인 인간의 노력 보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다. 물론 사람들에 대한 사랑은 자연스럽게 하나님 사랑과 연결된다. 

막 12:28-34을 읽어보자.

가장 큰 계명(마 22:34-40; 눅 10:25-28)
28   율법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예수가 그들에게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이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0절은 신명기 6장 5절에 나온 말씀을 인용한 것이고, 31절은 하나님 사랑과 같은 것은 이웃 사랑이라는 의미를 표현한 것이다. 구체적이고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나님 사랑을 인간 사랑으로 독특하게 해석한 것이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위대한 성품이 드러난다. 


32   그러자 율법학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옳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밖에 다른 이는 없다고 하신 그 말씀은 옳습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제보다 더 낫습니다."
34   예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 뒤에는 감히 예수께 더 묻는 사람이 없었다.

 

 신약 바울 시대에는 구약시대 제사, 그 극치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대치된다. 사람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이고, 예수님을 믿어 우리는 구원을 얻는다는 말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인 예수님을 믿어 사랑하며 사는 여러분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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